盧 前 대통령 서거 인터넷 애도 출렁 ‘노무현 UCC-추모곡 눈시울 적셔’
盧 前 대통령 서거 인터넷 애도 출렁 ‘노무현 UCC-추모곡 눈시울 적셔’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에 대한 온라인 애도 물결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3일 안타까운 사고로 서거한 노무현 前 대통령을 기리는 인터넷 상의 애도 행렬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분출하고 있는 것. 서거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 마련된 온라인 애도 게시판은 이미 수십만 네티즌들이 방문해 슬픔을 표출했다.
24일 노무현 前 대통령의 살아 생전 사진들이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장식한데 이어 25일엔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안타까워하는 노무현 추모곡 'WE BELIEVE'와 노무현의 업적을 기리는 UCC가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락별'이라는 누리꾼이 만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곡 'We Believe'가 인터넷 상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월 어느 토요일 잠결의 뉴스.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아름답던 그 사람 볼수없다는. 저만치 떠나갔다는..."이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이 곡은 "밝은 해가 뜨는 그날이 오면. 우리 다시 만나요. We believe forever, we believe in you"로 이어진다. 1절은 노무현 대통령의 생전 사진을 영상으로 구성했다.
간주 부분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라는 내용의 노 전 대통령의 연설문이 육성으로 삽입됐다.
2절은 현 정부의 촛불집회 영상과 함께 "미쳐버린 세상에 산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일이죠. 하지만 난 당신을 가슴에 담고. 그렇게 버텨갈께요"라는 가사로 이뤄졌다.
이 추모곡은 "멀리서겠지만 가끔 그렇게. 우릴 지켜봐줘요. 밝은 해가 뜨는 그날이 오면. 우리 다시 만나요. 이젠 모두 잊고 편히 쉬세요. 우린 당신을 믿어요. 정말 고마웠어요"라는 가사로 끝난다. 이 부분에는 노 전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는 사진이 들어가 있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추모곡이 끝나면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직접 부른 해바라기의 '사랑으로'가 나온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있지. 바람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아 영원히 변치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라는 가사의 이 노래는 서거 전 노 전 대통령의 심정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하다.
이외에도 송광호씨가 직접 작사, 작곡해 다음 TV팟에 올린 '얼마나 힘들었으면' 역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고 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갈까. 혼자서 떠나기엔 너무나 외로울텐데. 그 길이 얼마나 먼데 갈까. 그렇게 떠나기엔 너무도 힘이들텐데"로 시작하는 이 곡은 "아침이슬 내린 길을 눈물로 걷고 강산에 미련없이 몸을 던졌다. 모든 시련 짊어지고 길을 택했다. 바위산을 친구삼아 몸을 던졌다"라며 생전 노 전 대통령이 겪었을 심적 고통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일명 노무현 UCC도 네티즌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이 UCC는 노무현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표현한 내용이 담겼으며 이승철의 노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다. 노무현을 기억하자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이 UCC는 노무현 前 대통령의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일화들이 소개됐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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