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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 P&A-뉴패러다임 전략으로 경쟁력 확보

성공을 도와주기 2010. 9. 9. 05:53

삼정 P&A-뉴패러다임 전략으로 경쟁력 확보

삼정피앤에이는 지난 2006년 POSCO 산하 최초로 4조교대제를 전격 도입했다. POSCO는 이미 오래 전부터 4조3교대를 시행하고 있었지만, 산하 그룹사 및 외주파트너사로서는 여러 여건상 결코 쉽지 않은 일이어서 근로자들의 오랜 숙원이자 염원이었다.

제6대 사장으로 부임한 장병기 사장은 본인이 지향해온 인간존중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직원 및 가족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4조교대제 도입을 위한 과감한 결단을 내렸으며, 노동조합 및 노경협의회 또한 힘을 모았다. 여타 회사에서는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노경 고통분담의 합의정신을 바탕으로 삼정피앤에이는 뉴패러다임의 전략을 통한 경쟁력 확보 강화에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4조2교대 근무제도는 인간존중사상을 근본으로 한 직원들의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을 위한 휴무일이 많기 때문에 여가시간을 활용한 개인건강 증진 및 자기개발, 그리고 근무밀도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실현이 가능하다. 삼정피앤에이가 시행하고 있는 4조2교대 근무제도는 단순히 근무형태 변경에 그치지 않고, 조직과 개인의 공동성장을 가져와 새로운 수익창출의 모델 구축과 이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과 개인의 조화로운 공동성장
POSCO 관계사는 물론 전국 각지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 그리고 KTX, 코레일, 강원랜드 등 정부 산하 기관들까지 삼정피앤에이의 4조2교대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노사간의 이해관계를 좁히지 못해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많은데, 삼정피앤에이의 독특한 기업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

삼정피앤에이는 올해로 7년 연속 임금 및 단체협약 무교섭을 실현하고 있는 대표적인 노사문화 우수기업이다. 지난 2003년에 이어 2007년도에도 노사문화 대상 수상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성공적인 4조2교대 도입을 위해서 최고 경영자의 확고한 의지, 근로자의 약속과 노력,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된 노사간 화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더 나아가 이를 실질적인 수익성 향상으로 연결시켜 나가기 위해 포장 자동 로봇 개발을 비롯한 설비 자동화를 추진하고, 이에 대비한 Operator 육성 등 지식근로자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회사 이미지 제고를 통한 기업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기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학습의 날 및 휴무일을 이용한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4조2교대 운영 전보다 봉사활동시간이 크게 증가하게 됐다. 

Win-Win 하는 미래 가치 창조 실현
2007년 5월 자동설비 개발과 테스트 및 시운전이 가능한 자동설비 개발센터를 준공했다. 자동설비 개발센터는 260여 평의 부지에 설비의 탈부착이 용이한 Fixed Skid 시스템과 포장제품 물류설비, 철강코일제품을 내경방향으로 밴드를 자동 결속하는 Eye Strapping Machine, 결속기에 밴드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자동밴드공급장치 등 자동포장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전문 오퍼레이터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실습실까지 마련돼 있어 철강제품 자동포장 설비를 갖추고 실제로 포장 작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세워진 것으로는 국내 최초이다.

또한 포항공대 지능로봇 연구소와의 산ㆍ학 공동 연구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으로 2009년 1월 세계 최초로 철강제품 포장로봇 결속기를 개발 하였으며, 3월에는 ABB코리아와 로봇결속기에 대한MOU를 체결해 글로벌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재 철재부착기 및 종이접기포장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2010년 상반기에는 포장설비 전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철강포장 엔지니어링 사업의 해외 경쟁력 우위 확보와 연계하여 신수익 창출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경제성이 우수한 포스코의 몰리브덴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동참해 현재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안정적인 몰리브덴 물량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게 됨으로써 포스코에 대한 장기 안정 판매 기반 구축은 물론 회사의 중장기 투자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직원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4조2교대 도입 성과에 대해 86%가 만족감을 나타내는 등 성공적인 모델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5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4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삼정피앤에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올 상반기까지 모두 5천191만 달러를 수출했다. 포스코의 철강제품 포장작업을 주 사업으로 해 온 삼정피앤에이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목적으로 철강원료 제조와 포장설비 엔지니어링 등으로 사업영역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라는 모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국제 시장 개척에 나서 페로몰리ㆍ알루미늄 탈산제 등 철강원료를 대만ㆍ일본 등 동남아는 물론이고 철강 본고향인 미국과 유럽시장을 파고 들어 불과 1년 만에 4천724만여 달러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병기 사장은 “모기업인 포스코의 우수한 대외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 개척 전략이 주효했던 것 같다.”면서 “철강원료 해외판매처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또한 30여 년간 축적한 철강제품 포장기술을 상품화한 철강포장엔지니어링 부문도 기술과 품질경쟁력이 충분히 확보돼 향후 사업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2008년 회계년도 기준 1월부터 12월 말까지 1억불 수출 실적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삼정피앤에이는 미국 네바다주 마운트호프 광산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 이후에는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괄목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뷰/ 박 기 덕 전무

“한누리상 수상과 상생의 노사문화로 신바람 나는 직장을”

Q:경영위기극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했다고 하는데, 무엇인가?
그렇다. 현재 모든 기업들이 어려운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리 삼정피앤이에도 장병기 사장님을 비롯하여 대의기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노동조합 위원장,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는 물론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이 결의문에 서명을 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전 직원이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경영위기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포스코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감산에 들어감에 따라 포장 물량이 감소하여 경영수익 창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봉 기준으로 임원 10%, 간부사원 5%, 대리이하 사무직원 3% 급여반납에 이어 과장급이상 간부사원 전원이 6월 정기상여 100%를 반납하는 한편 현장직원들은 리프레쉬 휴가(근속연수가 일정정도 경과한 근로자에게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제공하는 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수당발생을 없앰으로써 회사의 노무비 부담을 줄이는데 동참하는 등 고통분담을 통한 경영위기 극복에 노사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Q:삼정피앤에이는 직원들의 능력 배양을 위해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삼정피앤에이는 4조 2교대 시행으로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조직과 개인의 조화로운 공동성장의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 직원들의 교육열기와 국가자격취득 열풍으로 노동부 장관이 인정하는 사내기술 자격제도를 도입과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기계정비 산업기사 자격 취득시험에 49명 합격하고 76명 2회 실기시험을 준비 중이며, 지게차 운전면허 166명, 산업안전기사 45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또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설비에 강한 운영자(Operator) 양성을 위해 한국 폴리텍V대학 순천캠퍼스와 상호기술, 기술정보 교류 및 지원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과 기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학습의 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자격취득 열풍이 직원들의 직무향상과 설비에 강한 운영자(Operator)가 될 것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