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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6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갖고, ‘물과 위생’’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맑은 물이 모자라 20초마다 어린이 한 명이 숨지고 있다”며 유엔의 물 관리 계획에 전세계가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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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어린이 5000명 사망= 깨끗한 식수를 먹지 못하는 전세계 인구는 11억 명이다. 6명 중 1명꼴이다(유엔개발계획). 또 26억 명은 기본적인 하수처리시설도 없이 생활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들로, 매일 5세 미만 어린이 5000명이 물로 인한 전염병으로 숨지고 있다.
△2025년에는 18억 명이 고통 받을 듯= 20세기에 인구는 두 배로 증가했지만, 물 사용은 6배나 늘었다. 유엔은 물 부족 현상이 갈수록 악화돼 2025년에는 18억 명이 ‘절대적 물 부족 지역’에 살고, 3분의 2는 물 부족에 대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기상기구도 2025년에는 9억 400만 명, 2050년에는 24억 3000만 명이 물 부족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 한국의 연평균 강수량은 1245mm로 세계 평균의 1.4배이지만, 높은 인구밀도 때문에 1인당 강수량은 세계 평균의 8분의 1에 불과하다. 1인당 물 사용 가능량이 1479㎥에 불과해 유엔이 분류한 ‘물 부족 국가’에 해당된다(물 풍요국가는 1700㎥ 이상). 2011년에는 3.4억㎥, 2020년에는 4.4억㎥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1억㎥의 물은 100만 명이 약 1년간 사용 가능한 규모다.
△물 아끼려면= 양치질을 할 때는 컵에 물을 받아서 쓰고, 샤워는 짧게 한다. 비누칠을 할 때는 수돗물을 꼭 잠근다. 음식물 찌꺼기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 예를 들어 요구르트 한 병(65㎖)을 정화하는 데는 2만 108배의 물이 필요하다.
/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
1인당 강수량, 세계 평균 8분의 1 한국도 물 부족 국가
- 22일 세계 물의 날
아직도 물을 물쓰듯? 한 방울도 아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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