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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강의 기법) 내가 꿈꾸는 브랜드강사 모습

성공을 도와주기 2009. 1. 23. 22:43

내가 꿈꾸는 브랜드강사 모습

 

지금껏 우리가 상상하는 교육받는 모습은 강사가 단상에 점잖게 서서 이야기를 풀어 가고, 청중들은 반듯이 앉아 경청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향후 학습방식은 각종 프리젠테이션을 이용해 다양한 디자인의 풍부한 자료와 사진, 동영상등 시각자료를 활용하고 브레인스토밍식의 강의를 하여  주제를 보다 쉽고 빠르게 청중들에게 전달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지속가능한 브랜드강사로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산업계 평생학습 명강사의 조건에 3C를 요구한다. 따라서 존경받을 만한 인격(Character), 감동을 주는 내용(Competence), 사회에 대한 기여(Commitment)가 필요한 것이다.


  브랜드강사의 개략적인 모습은 수업을 위해 준비하고 가르치는 사람의 정성이 청중들의 감동을 유발해야 한다. 즉 청중들의 마음을 섬기는 것 그것이 가르침의 출발점이라고 생각되며, 교수법은 청중들을 주연배우로 끌어 올려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과정이고, 스토리에 사연을 담아 청중들과 교감하면서 함께하는 한 판의 춤을 추는 과정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필자는 그간 출강한 경험 및 실무를 배우기 위해 교육을 받으면서 느낀점에 의거하여 추후 브랜드강사로서의 모습을 몇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강의를 위한 사전준비, 가르치는 내용(컨텐츠), 교수법, 학습효과 및 기타로 분류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첫째, 학습의 사전 준비로서 학습과정에 대한 정보를 알고 교안의 방향성에 대하여 학습 담당자와 충분한 교감을 가지고 실천방안을 준비하여야, 실제 학습 진행시 좋은 강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특정 내용을 통해서 가르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여기에 이르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학습 활동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목적지와 방향성만 제시하고, 그 속에서 반드시 정답을 찾기보다는 현명한 답을 찾아보도록 기회를 제공함이 더욱 유익할 것이다.


  해당 분야의 최고의 전문성도 어떻게 포장해서 전달하고, 이 과정에 청중들을 어떻게 참여시켜서 재미있고 즐거우면서도 유익한 강의를 이끌고 갈 것인가가 과제인 것이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국제정치학과 D. 골드스테인 교수는 자신이 최고의 교수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학생을 이해하려 노력한다는 점”을 꼽았는데, 여기서 알 수 있듯이 고객의 마음에 맞춘 철저하고 치밀한 사전준비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더불어, 노트북 컴퓨터로 학습을 진행할 경우는 학습의 사전 준비로서 학습장소에 20-30분전에 도착하여 환경에 적응하는 노력도 반드시 필수적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둘째, 가르치는 내용(컨텐츠)의 전문성을 확보하여야 하며, 컨텐츠를 전달하는 청중들의 눈높이에 잘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컨텐츠의 내용을 6개월(1년)마다 새로 개발하여 새롭게 접목을 하여야 하며, 컨텐츠 개발 방법론은 개인의 독특한 역량이기는 하나 풍부한 독서량 및 관련 산업계 동향 등에 민감하게 공부하여야 한다.


  특히, 지식기반사회로 접어들면서 지식의 생명력은 점점 짧아지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지식의 양에 비해, 지식을 가공하고 편집하여 자신의 지식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즉 남의 지식을 인용해서 전달하기 보다는 그 지식에 대한 나의 주관적 해석과 관점, 나의 문제의식과 비판적 안목을 추가해서 전달하는 열정을 보여 주어야 한다.

  

  셋째, 성인학습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교수법은 도입부분의 유연한 전개와 컨텐츠와 재미도 청중의 수준에 비례하여 적당히 배분해 주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의라고 할지라도 지루하게 느껴지면 강의 만족도는 현저하게 떨어지며, 아무리 재미있고 즐거운 강의라도 재미와 즐거움 때문에 강의를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희석되거나 본질이 왜곡되어 전달된다면 무의미한 강의가 될 수 있음을 참고하여야 한다.


  또한, 청중들의 적극적인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필수적이며, 전산실습으로 강의하는 경우는 직접 참여하는 형태 및 실태를 확인하여 현 진행속도의 이해 및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면서 진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강의내용 중 이론적인 것은 강사 자신의 실무에서 경험되어진 구체적인 사례를 예시하여, 청중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명을 하는 것도 전달력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청중들의 서로 다른 수준의 눈높이를 그들의 공통분모로 잘 융화시켜야 한다. 즉 배운 내용을 자기화하여 내면화시키거나 “아~하~”라고 반응하여 지식을 지혜로 통찰하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동영상이나 파워포인트 등을 사용할 것을 의무화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강의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최대한 동원하여 멀티감각적 지각활동을 촉진시켜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핵심은 전달기교와 전달매체의 첨단성에 있지 않고, 전달하는 메시지를 독자적으로 해석한 의미 심장함과 치열한 문제의식, 결연한 자세와 결행을 감행하는 뜨거운 마음가짐을 녹여서 배우는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데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그 내용이 청중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되지 못할 때 브랜드 강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적인 지식과 스킬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그리고 FTA 등 매크로 글로벌 환경에 맞추어서 청중이 적용 가능한 실천력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보여 주어야 설득력이 높을 것이다. 즉 청중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강의가 되려면 청중들의 감성을 자극하여야 한다. 스토리에 청중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인자를 곳곳에 심어 놓고 자신들이 경험했던 또는 경험할 만한 교훈으로 감동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습효과 및 기타로서 학습자 청중을 학습에 보내준 CEO 등을 고려하여 학습내용이 성과와 직결되고, 효과를 주어서 신념과 행동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여 변화시켜야 한다.


  

  일반기업체에서도 어떻게 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 전문 지식, 스킬을 효율․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이를 근간으로 학습자의 학습 활동을 촉진시켜 개인과 조직의 전체 성과를 어떤 방법으로 제고시킬 것인지의 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학습의 중요성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고 학습 받은 내용을 실무 및 자기계발에 이용․활용하느냐 여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참 좋은 학습을 받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강의실시 후의 사후관리를 고려한 강의를 진행할 수 있어야 브랜드 강사의 조건에 포함될 것이다.


  또한, 교과서적 지식에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깨달았던 통찰력과 그런 통찰력을 적용해 본 체험을 녹여서 전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무리 단계에서는 요약을 해 주면서 청중들에게 남을 만한 2-3개의 핵심 메시지가 꼭 기억에 남을 수 있게 정리를 잘해 주어야 한다.


  성인학습의 성패는 가르치는 사람과 소중한 지혜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 간의 인간적인 가교역할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하면 가르치고 배우면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모두가 인간적 성숙을 지향하는 숭고한 만남의 끈인 것이다.


  교수법은 가르치는 사람의 철학과 혼, 평소 가르침을 통해 학습과 함께 지향하고 싶은 지향가치와 신념체계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청중과의 만남의 방식이나 자신의 전문성을 매개로 청중과 공감하는 철학적 가치체계가 겉으로 표출된 활용일 뿐이다.


  그러므로 지식에서 열정이 사라진다면 그 지식은 죽은 지식이며, 청중들은 그런 지식으로 격변하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없다고 생각하여 외면할 것이다. 즉 살아있는 교수법은 학습뿐만 아니라 정서와 전인격적인 부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가르치기 보다는 앎과 삶의 일치를 위해 치열한 흔적과 노력을 보여주는 사람, 시행착오의 아픔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사람, 해답이 보이지 않는 배회의 여정을 견디며 그 과정에서 겪은 상혼을 감추지 않고 다 보여 주면서,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보여 주는 그대를 브랜드강사라 말하고 싶다.


  교수법의 최종 목표치는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모두 감동의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도록, 사랑과 신뢰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나눔의 과정으로 정의하고, 학습의 완성은 배운 바를 부단히 실천하는 고통체험이 동반될 때 이루어짐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브랜드강사의 교수법은 멘토링(Mentoring)의 다른 표현이며, 코칭(Coaching)의 다른 측면이다"라고 결론짓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