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6위 수출대상국이자 4위 투자대상국인 베트남은 2012년 GDP 성장률 5.0%(금액 기준 1,417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경제성장 속도가 다소 더뎌졌으나 세계 14위의 인구 대국(9,200만 명)으로서 빈곤층 인구가 감소하고 중산층이 크게 증가하면서 향후 아세안의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베트남은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 증가와 함께 국영기업 민영화와 금융구조 조정을 진행 중이며, 도시화 진전에 따른 인프라 개발 수요 증애 및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규모 확대, 향후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발효에 따라 우리 기업과 외국 기업들의 보다 자유로운 베트남 진출이 기대된다.
물론 여타 신흥국들과 마찬가지로 재정수지 적자 및 동화 약세와 높은 물가상승률, 취약한 인프라 및 공공부문의 부패라는 약점이 존재하며 향후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여부에 따라 외국인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도 있으나, 단기 외채 비중이 낮고 외환보유고가 증가 중이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화 진전에 따라 발전 및 송·배전, 통신장비 및 서비스, 원유 및 가스 기계·서비스, IT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환경 및 오염방지 설비, 의료장비 및 의약품, 보안장비, 외식 프랜차이즈 등 8가지 분야로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對베트남 투자는 제조업 및 광업 등에 치우쳐 있지만, 우리 기업들은 외국기업들의 진출 동향을 주시하면서 일정 부분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는 건설, 숙박, 외식업, 정보통신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의 진출 확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신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외국기업 및 대기업과 이들을 따라 동반진출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단기적으로 이들을 고객으로 하는 사업 추진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정부에서는 현재 협상중인 미국, 일본, 베트남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TPP 협상 참여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한·베트남 FTA 협상을 조속히 추진, 발효시켜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여건을 개선하는 데에 주력하여야 할 것이다.
Ⅰ. 최근 베트남 경제 동향 1 Ⅱ. 베트남 시장의 SWOT 분석 4 Ⅲ.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무역 및 투자 현황 15 Ⅳ. 향후 진출 유망 분야 22 Ⅴ. 결론 및 시사점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