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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치유하고 예방하는 힐링 푸드 <현미채식>

성공을 도와주기 2013. 11. 11. 01:34

병을 치유하고 예방하는 힐링 푸드

<현미채식>          입력 2013.11.08 11:28

 

현미의 여러 가지 영양 성분은 직접적으로 병을 치유하거나 예방하는 효과를 지닌다. 현미에는 기본적으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섬유질, 칼슘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각각의 영양 성분은 비만을 예방하기도 하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도 하고, 혈관 장애를 극복하게도 한다.

음식을 통해 병을 치유하고 예방한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신뢰하지 않았던 전문가들 역시 이제는 현미채식에 눈을 돌리고 있다. 현미와 식물성 식품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그만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백미보다 월등한 영양 성분을 포함한 현미가 어떤 병을 치유하고 예방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① 비만을 예방하고 체중 감량을 돕는 현미채식

현미채식 3개월 만에 10kg 이상의 감량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을 주변 에서 적지 않게 본다. 이처럼 현미를 섭취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유는 현미에 포함된 감마-아미노낙산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감마-아미노낙산은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 제거에 매우 효과적이다.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뱃살을 살찌우는 주범이다. 또한 내장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내장 비만은 겉보기에는 날씬해 보이지만 내장 사이사이에 지방이 껴서 오히려 건강에 더 큰 타격을 입히는 위험 요소다. 그것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현미채식을 하면 누구나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현미의 섬유질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적게 섭취해도 충분히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자연스럽게 칼로리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배부르게 먹고도 살이 빠지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아닐까? 뿐만 아니라 섬유질은 체내 노폐물을 좀 더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현미채식을 하면 스스로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② 당뇨병을 다스리는 현미채식

생활습관병의 대표격인 당뇨병은 우리나라 성인의 1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이다. 하지만 심뇌혈관 질환, 신장 질환, 망막 질환, 동맥 경화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병이기도 하다. 당뇨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가 망가져 평생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 제1형 당뇨병이 있 고, 인슐린 분비 기능이 작동하기는 하지만 잘못된 음식 섭취로 인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제2형 당뇨병이 있다.

제2형 당뇨병은 무엇보다 식습관의 조절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이다. 너무 많은 음식을 섭취해도 안 되고,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금해야 한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당뇨병 환자의 식이 요법에 적극 활용되어 온 식품이 현미다.

현미는 미네랄과 마그네슘, 섬유질 등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혈당 조절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식사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현미는 백미에 비해 당 지수가 낮은 식품이기도 해서 혈당을 급격하게 변화시키지 않고 천천히 끌어올 린다.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우리 몸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하게 된다. 인슐린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식품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다량의 인슐린이 분비되고, 그로 인해 다시 혈당이 급격하게 낮아져 문제가 되곤 한다. 하지만 현미밥을 섭취하면 쌀밥을 먹을 때보다 혈당을 천천히 끌어올려 인슐린 분비를 억제해 혈당 조절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③ 집중력을 높이고 두뇌 활동을 돕는 현미채식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은 동맥경화증을 유발해 뇌에 혈액 공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뇌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성 식품을 즐겨 먹어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이 높아져 치매가 생기는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현미채식을 하게 되면 혈액이 맑아져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수치가 낮아진다.

따라서 치매의 위험이 높은 고연령층이나 두뇌 활동이 많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점이 많다. 천천히 오래 씹어 즐기는 현미채식은 소화가 잘되고 노폐물 배출이 쉬워 집중력이 향상되고 몸의 컨디션이 좋아진다.

④ 혈관 장애 극복을 돕는 현미채식

중풍이라는 말로 더 잘 알려진 뇌졸중은 소리 없이 다가오는 저승사자라는 별칭도 갖고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그 뒤를 잇는 원인이 바로 뇌졸중이다. 다양한 부위의 암을 모두 개별화해서 순위를 산정한다고 가정했을 때, 단일 질환으로는 뇌졸중이 사망 원인 1위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어떤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다. 심뇌혈관 질환은 동맥 경화증 때문에 발생한다. 혈액 중 콜레스테롤과 포화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굳어져 생기는 것이다.

현미는 피를 맑게 하는 식품이다. 현미에는 혈관 장애를 일으키는 성분인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 지방산(리놀산과 리놀레산)이 풍부하다. 리놀산과 리놀레산은 혈액이나 혈관 벽에 달라붙어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 및 포화 지방을 제 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로 인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동맥 경화, 뇌혈관 장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불포화 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어 반드시 식품으로 보충해야 한다. 리놀산이 부족할 경우에는 세포막의 대사 과정이 저하되어 노폐물을 배설하는 작용에 지장을 받고, 원활한 혈액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혈액을 끈적이게 만드는 육식, 설탕, 정제 식품, 인스턴트식품 등의 섭취는 혈액 흐름을 방해하고 혈전 생성을 촉진해 혈관을 막히게 할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⑤ 암을 잡는 현미채식

식물성 음식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대장에서 음식의 배설을 원활하게 하며, 발암성 산성 물질을 감소시키는 장내 세균의 생성을 돕는다. 최근 대장암의 발생이 급격하게 늘어났는데, 원인은 동물성 식품의 과 도한 섭취에 있다고 본다. 동물성 식품의 대부분은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동물성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고 식물성 식품의 섭취가 줄어들면 변비가 생기고 대장암 발생이 촉진될 수 있다.

반면 현미에는 풍부한 섬유질과 다양한 비타민이 포함되어 있다. 섬유질은 수분을 흡수하여 체내 발암 성분을 희석시켜 주거나 변을 무르게 하여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때문에 변이 대장에 오래 머무르지 않아 유해 성분이 대장에 작용할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이것이 현미가 대장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이유다.

이밖에도 현미에는 비타민과 각종 항산화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은 체내에서 발암 물질의 생성을 차단하고 이미 생성된 발암 물질을 중화시키는 역할까지 한다. 때문에 암 발생의 위 험을 낮출 수 있다. 또 현미 100g에는 전립선암 증식을 막는 감마 토코트리에놀이 평균 0.36mg 함유돼 있다.

⑥ 아토피, 여드름 등 피부 질환을 개선하는 현미채식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등의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계란 흰자, 우유, 밀가루 등이 있다.

현미채식에서는 밀가루 역시 권장하지 않는다. 동물성 식품은 아니지만 밀가루도 가공된 식품이기 때문이다. 계란 흰자나 우유는 현미채식에서 금해야 하는 동물성 식품이다. 동물성 식품이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수많은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식품으로 꼽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현미나 식물성 식품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장내 독성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피부에 유익한 비타민 E를 비롯해 다양한 비타민, 불포화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은 염증 반응을 억제하거나 기타 알레르기 질환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아토피 질환을 심하게 앓았던 사람들이 채식으로 전환한 이후에 눈에 띄게 호전되거나 완치된 사례가 많다.


출처 : 현미채식
저자 : 홍성태 지음
출판사 : 넥서스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