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k OIL
2008/10/16 09:50
아고라 야윈새님의 글
시간을 내서 피크오일에 관해 번역을 해봤습니다. 출처는 theoildrum.com에 있고요
들어가기 전에 잠깐 서문을 붙이자면,
피크오일이란 2000년을 기점으로 전세계 오일 생산량이 차츰 줄어든다는 겁니다. 물론 석유가 한정된 자원이라는건 다 아실거고.. 하지만 피크오일에 대해 많은 분들이 피상적인 것만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조차도 그랬고.
theoildrum.com 은 피크오일에 관한 아주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는 웹사이트 입니다. 그 중에서 피크오일에 관해 소개하는 정도의 글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번역실력이 모자라 매끄럽지 못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고요...
피크 오일에 대해 제 개인적인 의견을 미리 말씀 드리자면,
"세계 종말이 가까와 왔으니 미리 준비해야 한다" 는 정도로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너무 심한가요? ^^
본문에 나오겠지만, 우리는 지금 원유가격의 상승이 우리 생활에 어떠한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지 목격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유의 공급은 수요를 겨우 겨우 맞춰가고 있는 상황이죠. 그래서 원유 공급에 약간의, 아주 약간의 차질만 생기거나 생길 징후만 보여도 원유값은 폭등을 합니다. (예, 플로리다 지역 (미국 정유시설이 몰려 있는) 태풍이 온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도 벌벌 떨죠..)
지난 1970년대 오일쇼크 때도 미국의 오일 수요는 단지 6% 정도만 감소했을 뿐입니다. 그 정도 가지고도 역사에 남을 경기침체를 경험했죠. 만일 원유 공급이 수요의 10-20% 정도만 모자라도 아마 대 혼란이 있을 겁니다. 피크오일은 , 당연하지만, 원유공급이 거의 0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주 아주 중요한 이슈가 되는거죠. 중요하게 여길만 한지 아닌지는 읽고 본인들이 판단하시구요..
사실 영어권 사이트에는 피크오일에 관한 자료들이 많은대 한글로 된 자료는 거의 전무하더군요.
얼마전 딴지일보에 특집기사 형식으로 올라오긴 했지만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좌우지간 전 개인적으로 피크오일이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아니면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유는 피크 오일을 부정할 만한 근거를 별로 찾지못하겟더군요. 반면 피크오일론은 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피크오일이 사실이라면 아마 미래에 닥칠 이 사건에 대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을겁니다. 미국은 이거 대비하느라 이라크에 쳐들어간건지도 모르죠.
이에 관련해서는 나중에 다시 기회가 되면 글을 올리구요..
일단 경제적인 측면에서 굉장한 투자의 기회가 될 수도 있겠죠.. 특히 대체 에너지 쪽으로... (힌트 힌트 ^^)
여하튼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신다면 제가 번역하느라 고생한 보람이 있겠네요.
퍼가실 분은 허락없이 마구 퍼가셔도 됩니다.
그럼 시작하죠.
위의 차트는 1940년 이후 부터 현재까지 미국내 원유생산량을 보여주고 있다. 1970년에 생산량이 피크에 오른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멕시코만에서 새로운 유전이 개발되었고 그 이후 원유채굴 기술도 발전했지만 생산량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추세임.
* 1970년 까지만 해도 미국은 전세게에서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오일수출국 이었음.
* 미국의 원유생산이 1970년쯤에 피크에 도달할것이라는 것은 Hubbert라는 사람에 의해 1956년에 미리 예언되었음.
* 모자라는 원유를 공급하기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와 멕시코에서의 원유생산을 늘렸고, 알라스카와 북해에서 원유를 채굴하기 시작했음.
1956년에 미국의 M. King Hubbert라는 사람은 1970년에 미국내 오일 생산량이 피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 http://www.hubbertpeak.com/hubbert/1956/1956.pdf ) 또한 전세계의 오일 생산량은 서기 2000년 정도에 Peak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하지만 1956년에 Hubbert가 이 연구를 했을때는 원자력 에너지나 천연가스가 사용되고 있었다면 아마도 Hubbert는 global Oil Peak 가 일어날 시점을 2000년 보다 좀 더 뒤로 예측할 수 있었을 것임.
* 사우디 아라비아의 오일 회사들은 미국기업에 의해 경영되었기 때문에 단기간에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음.
* 하지만 1973년 OPEC이 오일수출을 금지하여 , 오일공급 부족 사태 => 유가 급등 => 1973년에서 1975년 사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불러옴.
1970년에 Arabian American Oil Company (Aramco) 4개의 미국기업들의 공동소유 였으나, 1973년 사우디 정부가 25%의 지분을 확보함. 1974년에는 사우디 정부의 지분이 60%로 증가 하였고, 1980년에는 사우디 정부의 지분이 100%가 되었음.
OPEC은 1965년에 설립되었으나 미국이 오일을 자급할 수 없게 될때까지 국제 원유가격에 영향을 주지 못했음. 1973년 OPEC은 Yom Kippuer War동안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서방국가 들에대해 오일금수 조치를 취함. 주된 금수 대상은 미국과 네덜란드 였음. 이 금수조치는 1974년까지 지속됨.
이 기간동안 원유가격은 폭등을 했으며 주식 시장은 폭락을 했음. 미국내에서는 자동차 번호판 홀짝수로 나누어 기름이 배급되었음. 이 기간 동안 미국내 원유소비는 6.1% 감소 했음.
1973년 부터 1975년 사이에 일어난 경기침체는 2차대전 이후 가장 극심한 것이엇으며 현재 진행중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는 그때와 비슷한 규모일 것이라고 메릴린 린치는 보고 있음.
어떠한 정유회사이든 단기간에 원유생산량을 늘리는 일은 매우 어려움. 알라스카의 원유 생산은 Trans-Alaskan 파이프 라인이 완성되는 1977년까지 기다려야 �음.
오일 금수조치 이전에 이미 북해에 유전은 찾아놓은 상태였으나 채굴의 어려움 때문에 채산성이 맞지않아 채굴 하지 않고 있었음. 하지만 오일 금수조치이후 원유 가격이 상승하고 나서야 채산성이 맞아 북해원유 채굴을 시작함.
위 차트에서 보이는대로 3지역 모두 생산량이 줄고 있음. 앨러스카는 1988년에 이미 피크를 지났으며 북해는 1999년 멕시코는 2004년 에 생산량이 피크에 도달 했음.
생산량을 보여주는 커브는 유전의 위치와 채굴 방법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남.
위의 도표는 2008년 Economic Report of the President 166페이지에 나오는 것임. 표에 보이는 데이타는 2006년을 기준으로 한 것임. 2007년의 재생에너지 비울은 위의 도표에 나타난 것 보다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됨.
왼쪽의 큰 도표는 소비를 나타냄. 전체 소비량은 100 quadrillion btu 임. 오른쪽의 작은 원은 생산량을 나타냄. 전체 생산량은 71 quadrillion btu임. 재생 에너지의 대부분은 수력 에너지와 각종 biomass에서 나옴.
* 미국에서 사용하는 원유의 2/3 정도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bio fuel은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0.1%에 불과함.
* 풍력에너지 - 0.4%
* 태양열 에너지 - 0.1%
현재 우리는 엄청난 규모의 원유와 화석 연료를 소비하고 있음. 대체에너지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볼때 매우 미미한 양임. 화석 연료의 공급이 줄어든다면 에너지를 소비를 줄이는 방법 외에는 현재로서 해결책이 없음.
유전발굴 데이타는 과거에 발표된 자료에 근거함. (과거에 발견된 유전에 대해 현재 추정하는 매장량) 몇몇 현존하는 중동의 대규모 유전은 1960년 전후에 발견되었음. 현재도 새로운 유전이 발견되고는 있지만, 규모가 작거나 채굴비용이 많이 드는것들임. 위 도표의 유전발굴 자료는 액체원유만 포함하며, Tar나 고체형태의 다른 원유는 포함하지 않음.
유전발굴의 peak는 이미 여러해 전에 도달했으며 각각의 유전의 채굴량도 현재 Peak에 도달하고 있는것으로 보임. 지하에는 아직도 원유들이 묻혀있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채굴하기가 어려워 지고 있음. 결국 언젠가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오일을 채굴하지 못하게 되는 시점이 올 것임.
* 오래된 유전일 수록 채굴하는 원유에 섞인 물의 비율이 높아져 가고 있음. (원유 채굴에는 압력이 필요로 하는대, 원유를 뽑아냄에 따라 유정의 압력이 줄어듬. 압력을 높이기 위해 유전에 바닷물을 집어넣고 있음) 어떠한 경우에는 채굴한 원유에 물이 99%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음. 일단 원유에 섞인 물의 비율이 물 분리 시설이 감당할 수 있는 비율을 넘어서게 되면 원유 생산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음. 물을 분리하는대 드는 비용이 원유가격을 넘어 서게 되면 더 이상 채굴을 하는 의미가 없어질 것임.
* 어떤 유전에서는 채굴된 원유에 독성이 강한 poisonous hydrogen sulfide 가스가 포함되어 있음. 이 유독 가스를 안전히 분리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함. 이 작업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감. 2000년에 발견된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유전은 바로 이문제 때문에 2011년 까지는 채굴이 이루어지지 못할 것임.
* 어떤 유전은 바다밑 깊숙한 해저밑에 위치하고 있음. 이런 지역에서의 채굴은 고압과 온도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며 많은 비용이 들어감. 언젠가는 인간의 기술로 채굴 가능한 깊이에 있는 모든 해저 유전이 고갈 될 날이 올것임.
* 어떤 유전에서 채굴 되는 오일은 끈적 끈적한 Tar 형태를 지니고 있음. 이러한 유전에서는 파이프로 원유를 끌어 올릴 수가 없고, 땅을 파서 원유를 끌어내는 수 밖에 없음. 또한 이런 유전에서의 채굴은 천연가스와 물이 필요함. 이 둘중에 하나라도 공급이 불가능하게 되면 이 유전들에서 원유 채굴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음. 천연가스 대신에 원자력 에너지가 사용될 수도 있음. 하지만 이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며 지역 주민들의 동의도 필요함.
위의 도표에서 보듯이 액체형태의 oil 생산량은 2005년, 2006년, 2007년에 걸쳐 변화가 없음. 하지만 실제 원유 생산량은 줄어들었음. 그 이유는,
* 위의 도표에 나오는 생산량은 에탄올이라 액화천연가스 를 포함하고 있음. 이들의 생산량은 늘어난 반면 원유(crude oil) 생산량은 2005년 이후 조금씩 줄어들었음.
* 원유 생산에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 생산되는 원유에서 발견되는 물의 비율이 갈 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유전이 발견되는 위치가 갈수록 더 깊어지고 있기 때문임. 따라서 원유 생산에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이 늘어나면서 실제로 소비가 가능한 에너지의 양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음.
* 미국의 실제 사용가능한 원유의 수입량은 2005년 이후 줄어들고 있으며 그 이유중의 하나는 원유 채굴에 소비되는 원유의 양이 늘어나고 있고, 오일 생산국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임. 따라서 이들 국가에서는 수출하는 원유보다 내수에 사용되는 원유의 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2005년 이후부터 원유의 가격이 급속히 상승하고 있는 현상은 전혀 놀랄만한 것이 못됨. 위 그래프는 원유의 2008년 예상 가격을 보여주고 있음. (2008년 5월 기준)
원유공급이 줄어드는 대신 수요가 늘어나면서 원유의 가격상승추세는 명확해 보임. 어떤 가난한 나라에서는 원유의 가격이 이미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섰으며, 석탄의 사용이 급속히 늘고 있음. (중국이 가장 심한 예)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개발이 안된 유전에 대한 개발 작업이 증가하고 있음. 최근 자료(megaproject)에 따르면 여러 정유회사들이 이 유전개발에 상호협력하고 있음. 이 지역중 많은 지역이 2008년에서 2009년 사이에 원유 채굴이 가능하게 될 것임. 하지만 인력과 장비 부족 그리고 비용증가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음.
도표를 보면 2000년에서 2002년 사이에 원유생산이 약간 줄어든것을 볼 수 있음. 이 기간 동안 원유가격은 상승하지 않았으며 반대로 약간 떨어졌음. 이 기간동안의 원유가격 하락은 경기침체에 기인한 것임. 현재 많은 잠재적인 수요자들이 더 많은 원유 공급을 요구하고 있음 하지만 공급은 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임.
사우디 아라비아는 하루당 1.5 밀리언 배럴 - 2.0 밀리언 배럴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음. 하지만 그 어떠한 외부 기관도 이를 확인한 적은 없음. 따라서 이러한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의 주장이 진실인지 확인할 길은 없음. 또한 이러한 여분의 원유생산량에 어떠한 종류의 oil이 포함되어 있는지 알 수 없음. 만일 이 여분의 oil이 비중이 높은 품질의 것이라면 이런 종류의 oil을 정유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여분의 생산량은 별 의미가 없음.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 6월22일에 원유 가격 안정을 위한 producer-consumer summit meeting을 개최했음. 이 회의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는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000 배럴/day 늘리겠다고 발표함. 이러한 증가치를 포함하면 하루 생산량은 9.7 밀리언 배럴/day가 되며 이는 2005년의 생산량 보다는 조금 늘어난 것이지만 1980-1981년의 생산량에는 미치지 못하는 양임.
하루 200,000 배럴 증가는 매우 작은양 (세계 생산량의 2% 정도)임. 따라서 이 정도의 추가 생산이 큰 의미가 있는지는 불 확실함. 만일 추가 생산된 원유가 정유하기 힘든 품질이라면 그 의미는 더욱 축소될 것임.
* OPEC의 실제 원유 매장량은 현재로는 그들 자신들밖에 아무도 알지 못함.
* 발표된 매장량 수치들은 검증되지 않았음.
* 1971년 미국 기업들이 사우디의 유전을 경영을 했을때 마지막으로 확인된 매장량은 110 Gb 에서 168Gb 정도 이었음. 그 이후 현재까지 81Gb이 채굴 되었으며 따라서 현재 남은 매장량은 29Gb - 87Gb 정도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음. (현재 사우디 정부는 매장량이 264Gb 이라고 주장하고 있음)
* 쿠웨이트는 96.5Gb의 매장량을 발표 했으나, 감사 결과 실제 매장량은 24Gb 인것으로 나타남.
* 미국내에서 사우디에 대한 원유 증산 요구가 높아지자 부시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음.
- 그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해달라고 요구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
만일 OPEC국가들에 대한 원유매장량 감사를 제대로 실시 한다면 이들 국가들이 발표해온 수치들이 과장된 것이라는 것을 금방 발견하게 될 것임.
1980년대 초에 OPEC 국가들은 더 많은 원유 생산 쿼타를 할당받고 싶어했음. 따라서 이들 국가들은 일부러 자국의 원유 매장량을 부풀려서 발표했음. 이뿐만 아니라 매년 상당한 양의 원유를 채굴했고, 새로운 원전은 찾아내지 못했으면서도 해마다 발표하는 매장량을 늘려만 갔음.
이러한 행위는 여러해동안 지속되 왔으며 이렇게 부풀린 수치를 발표하면서 이들 OPEC국가들은 매장량을 늘려 발표할때마다, 국내적으로 국제적으로 자신들의 지위가 높아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음. 또한 이러한 부풀린 숫자들을 발표하는것은 아주 쉬웠는대 그 이유는 아무도 그 수치를 확인 할 수가 없었기 때문임.
아래 도표는 1980년 이후 발표된 OPEC국가들의 원유 매장량을 보여주고 있음.
이런 문제점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확인을 할 수가 있음. 예를 들어 OPEC의 원유생산량은 실제 매장량에 비해 터무니 없이 작음. 그 이유는 이들 국가들의 채굴 능력이 아주 형편없거나, 혹은 실제 매장량이 그들이 발표한것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일 수도 있음.
이를 확인 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사우디의 원유 매장량을 보면 알 수 있음. Matt Simmons의 Twilight in the Desert라는 책을 보면 미국이기업들이 Aramco의 지분을 가지고 사우디의 유전사업에 관여하고 있을때 사우디의 원유 매장량은 110Gb (billion 배럴) 로 확인했음. 그 이후 사우디가 생산해낸 81Gb 이라는 수치를 110에서 빼면 현재 약 29Gb의 원유만 남아있을것이라고 예상 할 수 있음.
물론 1979년에 미국인들이 확인한 매장량이 실제보다 낮았을 수도 있음. 그렇다면 사우디가 1980년에 발표한 매장량의 수치를 보면. 당시 사우디는 자국내에 약 168Gb의 원유가 매장되 있다고 발표했음. 따라서 이 숫자를 따르면 현재 사우디의 매장량은 168-81 = 87Gb로 추정할 수 있음. 이 수치는 사우디 정부가 최근에 발표한 매장량인 264.3Gb 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임.
쿠웨이트 또한 우리가 다른 방법으로 그 매장량을 예측할 수 있는 국가임. 2001년 12월31일에 Kuwait Oil Company에 의해 발표된 매장량은 24Gb. 하지만 쿠웨이트 정부가 같은 날인 2001년 12월 31일에 자국내 원유 매장량이 96.5Gb이라고 발표를 했으며 이 수치는 2006년에는 101.5Gb 로 늘어났음. ??!!!
부시대통령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진실을 알고 있는듯 함. 부시 대통령은 ABC nightline과의 인터뷰에서 왜 사우디 국왕에게 오일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음.
[ 만일 그들이 시장에 내어 놓을 여분의 오일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원유 공급을 늘려달라고 요청하기는 어려운 것이 아닌가?]
미국의 교과서들과 신문들은 이문제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지 못한 듯 함. 이들은 대부분 OPEC이 주장하는 수치들만 인용하고 있음.
United States Geological Service (USGS)의 최근 연구는 상황을 더 혼란 스럽게 만들고 있음.
USGS는 OPEC국가들이 발표한 이 신뢰할 수 없는 매장량 수치와 미국의 개발패턴을 기반으로 계산을 하여, OPEC의 매장량은 발표치보다 더 낮을 수도 있다고 발표했음.
구 소련연방의 원유생산량은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에 심각한 감소가 있었음. 근래에 들어 진보된 채굴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으며 또한 최근에 발견된 새로운 유전도 생산량 증대에 일정한 기여를 했음.
러시아는 구 소련연방의 원유 생산량의 3/4을 차지하고 있고 2007년 후반부터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은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감소 추세는 2008년 초까지 지속되었음. 현재 러시아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원유 생산국임. 따라서 러시아의 원유 생산 감소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있음.
* OPEC은 원유생산 증가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 러시아의 원유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 미국, 북해, 멕시코의 원유생산이 늘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 캐나다의 오일샌드에서 추출되는 원유의 양은 아주 미미하다.
* 최근에 새로 발굴되는 유전은 대부분 아주 소규모 이다.
* 새로운 채굴기술은 급속한 생산량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
미래의 원유채굴 전망은 불투명함. OPEC은 원유생산량을 늘릴 여력이 없거나, 의지가 없어 보이고, 러시아의 생산량은 감소되고 있는것으로 보임. 또한 많은 산유국들 (미국, 멕시코, 영국) 이 최대생산점을 넘어었음.
캐나다 또한 oil sand외에는 peak를 넘어선것으로 보임. 캐나다는 사우디로 부터의 원유수입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음. 비록 캐나다가 미국으로 오일샌드에서 추출한 오일을 수출하고 있기는 하지만 두가지 점을 주목해야 함.
1. 오일샌드에서 추출하는 오일의 생산량을 갑자기 늘릴수가 없다.
2. 캐나다 또한 자국에서 소비해야 할 오일이 필요하다.
많은 지역에서 새로운 유전이 발굴 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전 세계적 수요를 봤을때 아주 미미한 규모임. 또한 이들 유전을 개발하는대는 많은 시간이 소모됨.
새로운 채굴 기술은 갑작스러운 생산량 감소를 가져올 수 있음. 그 이유중의 하나는 새로 개발되는 유전 기술들 (예를 들어 horizontal well, 수평지면과 으로 땅을 뚫고들어가 채굴하는 유전) 이 개발되어 훨씬 더 많은 양의 원유를 채굴해 낼 수 있지만 이러한 방식의 채굴법을 사용하면 어느날 갑자기 더 이상 뽑아낼 원유가 고갈되 버리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 남아 있는 오일에는 엄청난 양의 물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고 압력이 낮아서 (원유는 압력을 이용해 뽑아냄) 더 이상의 채굴이 불가능 해질 것임. 만일 이러한 사태가 사우디의 Ghawar같은 곳에서 벌어진다면 당장 하루에 2밀리언 배럴의 원유생산이 줄어들게 됨.
최근에 enhanced oil recovery (EOR) 라는 채굴 방식이 개발 되어서, 이 새로운 방식이 생산성을 높이기는 했지만, 그 효과도 이미 퇴색해가고 있음. 멕시코 같은 경우를 보면, 이 신기술을 사용해 생산량을 늘릴 수는 있었고, 다른 지역에서는 채굴이 거의 끝난 유전에서도 지속적으로 소량의 추가 생산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음. 따라서 EOR 의 역할은 oil peak이후에 생산량 감소유을 약간 더 완만하게 하는 효과 정도밖에는 기대할 수 없는것으로 보임.
위에 도표에서 보이는 최대 원유 생산 가능 추정치(보라색) 는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에서 발표한 수치를 인용했음. 이 도표는 OPEC이 수요증가를 충분히 따라올수 있다는 가정하에서 도출된 수요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임.
두번째로 높은 추정치 (빨간색)은 2008년 6월에 Association for the Study Peak Oil and Gas Ireland에서 발표한 예상치임. 이 예상치는 아주 잘 알려진 수치인대, 2008년에 원유생산이 peak에 도달한뒤 완만하게 감소한다고 예측하고 있음.
그 다음 녹색 선은 The Oil Drum Staff중 하나인 Tony Erksen (사용자 아이디 'Ace') 의 예상치 임. Ace 는 현재 오일생산량이 늘지도 줄지도 않는 상태가 몇년 더 지속된 후에 감소세로 돌아서게 될것이라고 예상했음.
남은 것은 Simmons가 예측하는 연두색 선인대 그는 2013년이 되면 하루생산량이 63밀리언 배럴로 줄어들것으로 보고 있음.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은 지금부터 2030년까지 현재의 생산증가율이 그대로 유지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5가지의 의문점들 <<<<<<<<<<<<<<
## 첫번째 의문점 : 첨단 기술을 사용하면 OPEC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 OPEC 국영 오일기업들은 이미 미국의 기업들이 쓰는 것과 똑같은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 이들 대부분은 최 첨단 기술을 사용중이다.
* 많은 경우 채굴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 문제는 오래된 유전들에 있다.
* 과장된 매장 추정치는 기대치를 높인다.
답 : IEA (국제 에너지 협의회) 는 원유생산 예상치를 크게 줄일 것이라고 암시한바 있다. ( 링크 )
## 두번째 의문점 : 북극의 유전을 개발하면 해결된다. ???
답: 위의 도표를 보면 AWNR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일시적으로 소규모의 원유공급 증가효과를 보여줄 뿐이다. 이곳에서 추출할 수 있는 원유가 공급부족 사태를 해결할 만큼 의미있는 것은 아닌것으로 보여진다.
이외에 제시되는 다른 해결책들도 문제 해결에는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 세번째 의문점 : 약간의 공급감소는 에너지 사용효율을 높여서 해결할 수 있다.???
답:
* 원유의 공급 부족에 가장 빠르게 영향을 받는것은 금융분야 이다.
--- recession 혹은 depression
--- 예 :1973-1975년 사이의 경기침체
* 바이오 연료의 사용은 농산물 가격의 증가를 불러온다
--- 이는 recession의 가능성이 증가시킴.
* Peak oil 이 아니더라도 약간의 공급부족 만으로도 경기침체를 불러 올 수 있다.
---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것만으로 충분함.
---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임.
원유 공급과 경제의 연관성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약간의 원유공급 부족은 아주 빠르게 유가상승을 가져오며 다른 상품과 서비스의 수요를 감소시킨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은 경기침체를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내의 수요를 줄이는것만 으로는 문제해결에 충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미국외의 다른 나라 (중국을 대표한 개발국가들)들도 원유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미국내 수요를 줄인다 해도 이들 국가들의 수요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 네번째 의문점 : 캐나다의 오일샌드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답:
* 현재 기술수준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
-- 1920년에 개발된 기술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음.
-- 오일샌드에서 오일을 추출하는 과정은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듬.
* 천연가스 공급량은 한정되 있다.
-- 대체연료는 더 많은 비용을 필요로한다.
* 가장 희망적인 예상치를 따르더라도 2030년 정도에야 현재 필요한 원유양의 5% 정도밖에 생산 못할것으로 보인다.
1967년 이후부터 캐나다의 oil sand는 상업적으로 개발되어 왔다. 이미 엄청난 양이 소비되었고 자연환경에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생산량은 그리 많지 않다 (전세게 공급량의 1%정도). 천연가스의 한계점에 비추어 봤을때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수자원 오염, 이산화탄소 방출등의 문제도 있다.
왜 oil shale (기름암석)이 왜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가에 대한 의문에도 같은 답이 적용될 수 있다. 현재 우리 인류는 기름암석에서 기름을 추출해낼 수 있는 경제적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아는 바에 의하면 기름암석에서 기름을 추출하는 작업에는 엄청난 양의 물과 전기가 필요하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에 필요한 물을 찾는것도 문제이지만, 사용할 여분의 전력이 있을 지도 의문이다. 추출 작업은 매우 느리고 비쌀것인대, 이는 많은 양의 암석을 실어날라야 하고 암석을 가열하고 냉동하는대 드는 비용이 엄청날것이기 때문이다.
### 다섯번째 의문점 : Biofuel 로 대체할 수 있다. ???
답:
* 옥수수에서 추출한 에탄올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 식량가격의 증가유발, 수요증감에 쉽게 대응이 곤란함. CO2방출 문제, 수자원 고갈.
* cellulosic ethanol 이 이론적으로는 더 효과적.
-- 하지만 필요한 오일의 20% 이상 공급은 불가능.
-- biomass 와의 경합.
* 조류식물로 만들어내는 Biofuel (Biofuel from algae)
-- 아직 완벽하지 않은 기술임.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모든 연구결과에 따르면 옥수수에서 추출한 에탄올은 너무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일단 옥수수 에탄올은 석유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대 이는 옥수수에서 에탄올을 추출하기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화석연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농산물 가격상승을 가져올 것이며, 자연파괴, 엄청난 양의 수자원 소비, CO2와 같은 대기온난화 효과를 불러올 가스를 발생시킨다.
현재로서는 석유를 대체할만한 적당한 대안이 없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료자급이라는 명분으로 정치인들에 의해 옥수수 추출 에탄올이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이성적인 연구결과는 이 방법은 전혀 잇점이 없다는것을 밝혀주고 있다.
장기적으로 cellulosic ethanol 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현재 상업적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나무나 switchgrass를 이 방법에 사용한다 해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양만큼의 오일을 만들어내기는 불가능 할 것이다.
Algae(조류식물)을 사용한 방법은 성공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방법은 완성되지를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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