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아름다운 글들 모음 / 인생은 결국 '나를 찾아가는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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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실루엣
- 이종은의 《너무나 느긋한 휴식 스케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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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때때로 여행이 필요합니다.
힘들고 지쳐 있을 때, 가던 길이 막혔을 때,
새로운 활력과 영감이 필요할 때, 항상 머물던 자리에서
일어나 한번쯤 먼 곳으로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그리고는, 이내 곧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저 먼 곳 낮선 땅에서 새롭게 찾아낸
'새로운 나'를 가방에 가득 담아서...
여행도 투자입니다.
* 인생은 결국 '나를 찾아가는 여행'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며
다른 사람과의 경주가 아니라 나 자신과의 경주입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나를 붙들어 매기도 하고
풀기도 하는 것도 결국은 나 자신입니다.
세상은 넓고 다양하며,
외국 여행은 그 세상 유람의 하나일 뿐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뜻하지 않게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기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소중한 기억이 자기 삶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 권으로 망라된 좋은 책
하나를 빠른 속도로, 그것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여행입니다.
◆ 여행은 언제 해도 좋다.
때론 삶으로부터 벗어나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는 것,
그것이 내게는 명상이고 수행이었다.
여행을 떠날 때는 따로 책을 들고 갈 필요가 없었다.
세상이 곧 책이었다. 기차안이 소설책이고, 버스 지붕과
들판과 외딴 마을은 시집이었다. 책장을 넘기면 언제나
새로운 길이 나타났다. 나는 그 책을 읽는 것이 좋았다.
그 책에 얼굴을 묻고 잠드는 것이 좋았다.
- 류시화의 <지구별 여행자> 중에서 -
* 여행을 통해 홀로 있음을 알게 되고,
홀로 있음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법을 배웁니다.
그래서 자신이 살아 있음을 가장 잘 증명해 주는 것이
여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행 중일때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나 자신일 수가 있습니다.
◆ 여행은 새로운 것들을 찾아가는 시간입니다.
새로운 땅, 새로운 사람, 새로운 공기를...
여행은 지나간 것들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지나간 사랑, 지나간 추억, 지나간 역사를...
그러나 여행은 결국 다시 되돌아오는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내 사람, 내 집, 내 동네, 내 직장으로..
5일간의 여행 ----
결코 짧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았습니다.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5개국을 돌아보며 보고 느낀 것들은
앞으로 잘 녹이고 요리해서 아침편지 밥상에
차츰차츰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보다 더
새로운 마음으로 더 좋은 아침편지를
보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미진의《로마에서 길을 잃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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