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PT에 에너지와 이미지를 심어라(남기만 대표)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가을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기분좋은 하루입니다.
행복한 하루 시작하고 계신가요? 프레젠테이션 컨설턴트 남기만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우수사례 PT를 보면서 프레젠테이션에 에너지와 이미지를 심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PT자료가 주가 되어서는 안된다? 된다!]
종종 어떤 분들은 시각자료는 보조수단에 불과해야 하고 발표자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보통 강의를 주로 하시는 분들이 많이 이야기 하시죠.
(강사가 부각되어야 하는 경우엔 맞는 말이죠.)
하지만 프레젠테이션 컨설턴트로서 다양한 프레젠테이션을 접하게 되는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발표자, 시각자료중 누가 주고 보조인든 간에 부각되어야 하는 것은 메세지입니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명강사님들의 강의를 듣고 감명을 받을 때도 있지만 그보다 TV나 영화, 멀티미디어 자료, 플래시 애니메이션 파일 등을 보고 뜨거움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지요.^^
따라서 뛰어난 프레젠터라면 발표자로서의 능력은 물론이고 시각자료 작성/활용능력 또한 키워야 할 것입니다.
자, 발표자가 먼저냐 시각자료가 먼저냐라는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는 접고 프레테이션
시작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지난 2006년 지자체혁신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영등포구
청의 발표사례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례는 당시 대단한 이슈를 불러왔습니다. 당시 주최자격으로 참석한 행정자치부
혁신담당 관계자분이 이 발표사례를 직접 목격하시고 감동을 받으셨기 때문이죠.
그후 발표는 이렇게 해야 한다며 당시 발표자셨던 김00팀장님에게 많은 정부기관과
지자체를 돌며 순회공연(?)을 하도록 지시하셨다고 합니다.)
[일단 쉽고 흥미롭게 시작합시다.]
PT시작전 앉아 있는 청중들이 바라보는 곳은 어디일까요?
(보통 스크린을 바라보고 멍하고 앉아 계신 분들 많죠?^^)
바로 스크린 화면입니다.
하지만 많은 프레젠터들이 이곳에 오늘의 강의주제와 자기이름 정도만 덩그러니 띄워
놓는 경우가 많죠. 이럴경우 주제에 대해 흥미를 갖을 수 있도록 조금은 쉽고 말랑
말랑하게 표현해 놓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왕이면 시각적인 이미지와 함께 말이죠!
중의적인 표현이 돋보이죠?
"악소리나는"은 '즐거운 소리가 나는'과 '해병대의 악구호'가 합쳐진 것입니다.
또한 즐거운, 흥겨운이라는 것을 우리의 전통농악놀이를 통해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
놓았죠.
[주제와 관련된 가벼운 스토리텔링으로 청중의 마음을 활짝 엽니다.]
보통 이쯤되면 청중들의 반감이 예상되죠?^^
"아니, 혁신이 즐겁다니 말이돼?"
그래서 눈사람 만들기라는 스토리텔링을 준비하였습니다.
어렸을적 누구나 한번 만들어봤을 눈사람, 처음엔 작은 덩어리 하나 뭉치는게 참 힘들
고 어렵죠.
하지만 어느정도 크기가 커지면 데굴데굴 굴리는 거에 따라 금새 눈덩이가 커져
어른키만한 눈사람도 제법 만들었죠.
혁신도 마찬가지, 처음엔 여러가지로 힘들고 어렵지만 시스템과 조직문화가 정
착되면 스스로 혁신성과를 이루어낸다는 이야기입니다.
[명확한 표현컨셉을 적용하세요!]
우리가 발표해야 할 내용들이 때론 추상적이고 어려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표현컨셉이라는 개념을 적용하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자, 아래화면의 목차를 보면 혁신을 흥겨운 농악놀이 한마당이라는 개념에 빗대
어 알기 쉽고 흥미롭게 구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제목이 아닌 헤드라인을 사용하세요!]
발표자료에서 까지 서류에서 쓰던 기대효과, 향후추진계획 등 딱딱하고 식상한 표현은
청중의 하품을 부르는 지름길입니다. 서류에서 항목구분을 위해 쓰던 소제목을 버
리고 그 자리에 신문기사에서 쓰는 헤드라인을 채워넣어 봅시다. 전체 내용이 녹
아있으면서도 흥미를 유발하는 헤드라인의 효과는 기대이상입니다.
[업무현장의 열기로 청중을 뜨겁게 하세요!]
막연하고 추상적인 선동표현을 버리고(대한민국 최고, 세계로 뻗어가는...) 현장의 소
리를 담아 메세지와 함께 전달하면 청중은 뜨거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프레젠터의 에너지가 청중들에게 전달되는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상투적이지 않으며 마음을 움직일만한 카피를 써 잔잔한 배경음악과 전달하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당신의 PT에도 에너지와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최고의 연예인이나 유명인사가 아닌 이상 우리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
니다. 따라서 대충 디자인한 PT 하나에 여러분이 정성껏 준비한 발표주제, 제
품, 서비스 또는 전직원이 매달려 이루어온 회사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저평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한순간의 귀찮음과 시간없음을 핑계로 우리 자신을 저평가 되게 하지
맙시다.^^
우리의 PT자료에 에너지와 이미지를 심는 것,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 블로그 : blog.naver.com/giman (남기만 대표 컨설턴트)
* E-Mail : giman@naver.com
* 홈페이지 : www.mp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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