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은 21℃부터
음료는 19℃부터 매출 급증
아이스크림은 21℃부터
음료는 19℃부터 매출 급증
편의점 매출이 가장 높은 계절인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날씨가 더워지면 음료와 아이스크림 판매가 크게 늘어난다. 하지만 음료와 아이스크림 중에서도 기온에 따라 특히 더 잘 팔리는 품목이 있다. 전국 8000여개 점포를 운영중인 한국 최대 편의점 씨유(CU)가 지난해 여름 매출자료를 토대로 온도별 인기상품을 분석했다.
아이스크림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하는 온도는 21℃다. 아이스크림 판매량은 22~25℃ 구간에서 가장 높은 3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후에도 기온이 3℃씩 오를 때마다 약 25%씩 판매량이 늘다가 35~38
편의점 매출이 가장 높은 계절인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날씨가 더워지면 음료와 아이스크림 판매가 크게 늘어난다. 하지만 음료와 아이스크림 중에서도 기온에 따라 특히 더 잘 팔리는 품목이 있다. 전국 8000여개 점포를 운영중인 한국 최대 편의점 씨유(CU)가 지난해 여름 매출자료를 토대로 온도별 인기상품을 분석했다.
아이스크림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하는 온도는 21℃다. 아이스크림 판매량은 22~25℃ 구간에서 가장 높은 3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후에도 기온이 3℃씩 오를 때마다 약 25%씩 판매량이 늘다가 35~38℃까지 기온이 오르면 증가율이 18%로 주춤했다.
아이스크림 종류에 따라 판매 동향이 다르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1℃ 이하에서는 막대형 아이스크림과 튜브형 아이스크림의 판매 비율이 7대 3 정도였다가, 21~33℃ 구간에서 6대 4, 34℃ 이상에서 5대 5 비율을 보였다. 씨유 관계자는 “여름철엔 유지방과 크림이 많은 콘아이스크림보다 막대형과 튜브형 아이스크림이 많이 팔린다”며 “특히 날씨가 더워질수록 얼음 알갱이의 시원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튜브형 아이스크림 제품의 인기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과 함께 여름철 매출이 급증하는 게 음료다. 음료는 아이스크림보다 낮은 18℃에서부터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한다. 19~23℃에서 판매량이 23% 늘고, 23~28℃ 구간에서 판매 증가율이 43%로 껑충 뛰었다. 음료 판매 증가율은 28~31℃ 구간에서 13%로 주춤했다가 31℃ 이상부터 다시 26%로 뛰었다.
음료도 기온 상승에 따라 종류별로 다른 판매동향을 보였다. 24℃에서 31℃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동안 전체 음료 판매량에서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 차음료 비중이 각각 4%, 2%, 2%씩 줄었다. 반면 이온음료와 생수, 비타민음료는 각각 5%, 2%, 1%씩 비중이 증가했다.
씨유는 주간 기온 및 강수 확률에 따른 수요 변화를 분석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의 재고를 충분히 확대하는 등 점포 매출 극대화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박준용 씨유 트렌드분석팀장은 “올 여름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편의점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기온별 상품 운영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객과 상품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가맹점 수익 향상과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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