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조업 경쟁력 요인 분석과 시사점

독일 제조업 경쟁력 요인 분석과 시사점

1990년대만 해도 ‘유럽의 병자’로 취급받던 독일이 특히 주목을 받게 된
것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이다. 미국발 세계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세계경제 대침체 기간 동안 대부분 선진국들이 성장률의 하락은 물론 높
은 실업률, 재정 적자의 누적과 부채의 증가, 국가 신용등급의 하락 등
다양한 형태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사이 독일 경제는 상대적으로 양호
한 경제적 실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독일의 2000년대 높은 수출 실적과 산업경쟁력의 원
천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게 했다. 독일은 많은 비교대상 선진국
과 견주어 2000년대 높은 수출 증가에 의해 성장을 유지한 나라이고, 선
진국의 전반적인 탈산업화 경향 속에서도 산업, 특히 제조업의 비중 하락
속도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훨씬 낮고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출주도 성장을 해온 한국이 독일 산업의 경쟁력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
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독일 경제, 특히 산업경쟁력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은 우리나라에서 사례를 찾기 어렵다. 본 연구는 2000년대
독일 경제의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확대와 산업경쟁력의 원천을 분석하여

독일제조업경쟁력요인분석.pdf

한국의 산업경쟁력 강화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