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을 위한 궁극의 리조트
입력 2014.07.08 11:03
많은 이들이 '1섬 1리조트'의 프라이빗 아일랜드에 주목하지만
본섬인 비티레부에서도 근사한 리조트를 찾을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피지 골프 & 리조트 & 스파Intercontinental Fiji Golf & Resort & Spa는 비티레부Viti Levu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불리는 나탄돌라 해변Natadola Beach에 위치한다. 2009년에 오픈해 여전히 피지의 최신식 리조트 중 하나로, 입구에 들어서면 주변 리조트들과 사뭇 다른 모던한 건축물, 시크한 분위기에 압도된다.
긴긴 복도를 지나 로비에 도착하면 피지 전통 음악이 아닌 라운지 음악이 손님을 맞이한다. 로비가 위치한 메인 건물 왼편엔 웨딩 파티를 열고 있는 허니무너들이 보인다. 눈부신 바다 곁에 자리한 채플은 피지에서 가장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리조트는 576제곱미터의 열대 정원에 세워졌다. 로비와 뷔페 레스토랑인 사나사나Sanasana, 카마라운지Kama Lounge가 위치한 메인 빌딩, 271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동, 55채의 클럽동, 피지 최고의 영예를 안은 스파, 총 4개의 수영장과 풀사이드 레스토랑,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나보Navo, 웨딩 채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허니무너들이 가장 욕심을 낼 객실은 언덕에 위치해 수려한 전망을 지니고 개인 수영장까지 갖춘 클럽동의 스위트룸이다. 클럽동의 전용 라운지와 수영장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기억에 남을 만한 정찬을 즐기려면 나보 레스토랑을 예약할 것. 2013년 피지 최고의 셰프로 선정된 리테시 쿠마르Ritesh Kumar는 로컬 식재료, 전통 레시피를 이용한 고급 요리를 선보인다. 스파의 경우 대나무 가지를 이용한 비투bitu, 피지 전통의 뱀부 마사지bamboo massage인 바카-비티vaka-viti, 연인들을 위한 리추얼 트리트먼트인 노무드라우nomudrau가 시그니처 마사지다. 나탄돌라 해변의 해양 액티비티 센터는 물론 18홀의 챔피언십 골프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PRICE
원 베드룸 킹 클럽 스위트 약 1천4백80피지달러부터
LOCATION
Maro Rd. Natadola Bay, Viti Levu
TEL
+679-673-3300
WEB
가수 박진영이 허니문을 떠났던 라우쌀라 아일랜드 리조트Laucala Island Resort, 장윤정이 선택한 토코리키 아일랜드 리조트Tokoriki Island Resort 모두 개인 섬에세워진 프라이빗 리조트다. 규모는 작지만 더욱 고급스럽고 천혜의 바다며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리조트 내에서 특별한 시간을 갖고자 하는 연인들이 선호한다.
그중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이 리쿠리쿠 라군 리조트 피지Likuliku Lagoon Resort Fiji다. '피지 유일의 수상 방갈로 리조트'를 가졌다는 타이틀 때문이다. 총 46개의 부레bure(피지어로 '집')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36개는 해변 객실, 나머지 10개가 수상 방갈로다. 리쿠리쿠 라군 리조트 피지는 성인만 입장 가능한, 즉 연인과 허니무너를 위한 특별 리조트다. 피지 난디 국제공항에서 25킬로미터 거리로 수상 비행기나 헬기, 혹은 쾌속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 '고요한 물'이라는 이름처럼 잔잔하고 눈부신 산호 바다로 둘러싸여 스노클링 사파리 투어, 제트 스키와 같은 해상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다.
PRICE
1천7백90피지달러부터
LOCATION
Malolo Is. Mamanuca Is.
TEL
+679-672-0978
WEB
난디 국제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데나라우 섬Denarau Is.에는 세계적인 체인 호텔들이 몰려 있다. 소피텔 피지 리조트 & 스파Sofitel Fiji Resort & Spa도 그중 하나. 프랑스 아코르 호텔 그룹의 최고급 브랜드인 소피텔은 로컬 스타일에 우아한 프렌치 터치를 가미한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선보인다. 소피텔 피지 리조트 & 스파는 다른 호텔에 비해 아담한 규모이지만 객실과 레스토랑, 스파,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이 한데 모여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특히 수영장의 경우 난디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96개 객실은 모두 오션뷰로 수준 높은 프렌치 퀴진과 시 푸드를 제공하는 V 레스토랑을 비롯해 총 3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바를 가지고 있다. 피지의 역사와 문화, 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운영하는데 그중에서도 목요일 밤을 놓치지 말 것. 피지 스타일 바비큐인 로보와 전통 춤 매케, 카바 의식 등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피지언 나이트'가 펼쳐진다.
PRICE
약 3백77피지달러부터
LOCATION
Beachfront, Denarau Is.
TEL
+679-675-1111
WEB
매니지드 바이 힐튼 데나라우 해변을 걷다 보면 화이트 컬러의 모던한 빌라들이 쭉 늘어서 있는 리조트가 이목을 끈다. 바로 피지 비치 리조트 & 스파 매니지드 바이힐튼Fiji Beach Resort & Spa Managed by Hilton다. 남다른 외관만큼 내부도 색다르다. 화이트와 베이지톤의 침구와 패브릭, 고급스러운 목제 가구를 사용했으며 전반적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1.5킬로미터에 달하는 해변에 50여 채의 빌라가 자리해 있으며 스튜디오 타입부터 1~5베드룸까지 다양한 크기와 구조의 객실이 마련되어 있다. 그중 콤팩트한 스튜디오 비치 프런트나 공동 플런지 풀을 가진 1베드룸 디럭스가 허니무너들에게 인기다.
스튜디오 타입을 제외하곤 부엌과 비비큐 그릴을 가지고 있어 낚시며 요리를 즐기거나 장기 여행을 떠난 이들에게 좋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7개의 수영장과 솜씨 좋은 아시안 레스토랑 마라부Maravu 또한 피지 비치 리조트 & 스파 매니지드 바이 힐튼을 선택하게 하는 이유다.
PRICE
약 3백99피지달러부터
LOCATION
Denarau Is. Nadi
TEL
+679-675-6800
WEB
난디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90분 정도 달려야 리조트에 닿는다. 조금 멀지만 워윅 피지 리조트 & 스파Warwick Fiji Resort & Spa로 향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코럴 코스트Coral Coast에 위치해 있기 때문. 코럴 코스트는 비티레부 섬 서쪽의 모미 베이Momi Bay에서부터 남쪽을 따라 퍼시픽 하버Pacific Harbour에 이르는 산호 해변이다. 이 해변은 물이 맑고 파도가 잔잔해 비티레부 섬 최고의 스노클링과 다이빙 명소다. 여러 리조트가 포진해 있는데 그중 워윅 피지 리조트 & 스파는 거리가 먼 만큼 짧은 일정으로 찾는 한국인보다 호주나 미국, 유럽에서 온 여행자들이 많아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품고 있다. 총 250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보유하고 있으며 피지의 자연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객실은 평범한 편이지만 해변과 스파, 바다 위에 만든 위키드 왈루Wikid Walu 레스토랑,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은 상당히 로맨틱하다. 위키드 왈루 레스토랑에서는 훌륭한 시 푸드 플래터를 맛볼 수 있다.
PRICE
약 5백87피지달러부터
LOCATION
Queen's Rd. PO Box 100, Korolevu, Viti Levu
TEL
+679-653-0555
WEB
가장 기억에 남는 리조트를 꼽자면 인터컨티넨탈 피지 골프 & 리조트 & 스파와 아웃리거 온 더 라군 피지Outrigger on The Lagoon Fiji이다. 또렷한 개성 때문인데, 둘은 정반대의 매력을 지녔다. 전자가 평온하고 세련된 휴양을 즐길 수 있다면 후자는 유쾌하고 흥겨운 피지언과 이들의 전통 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다.
호텔 정문에 들어서는 순간 건장한 문지기의 우렁찬 외침이 울려 퍼진다. "불라~불라불라불라!" 일명 '불라맨'의 격한 환대를 받고 나면 로비에 늘어선 여러 장정들이 피지 전통 악기와 노래로 환영 세리머니를 펼친다. 웃음이 가득하고 명랑한 스태프들은 여행자의 어깨를 시종일관 들썩이게 만든다.
아웃리거 온 더 라군의 전체 모습은 피지의 전통 빌리지를 연상케 한다. 총 254개의 객실 및 방갈로가 있으며 8개의 레스토랑과 바, 카페, 스파, 다이브 숍, 골프 연습장, 피지의 대표 백화점 브랜드 중 하나인 프라우즈 숍이 들어서 있다. 허니무너에게 인기가 높은 객실은 해변 앞에 늘어선 비치 프런트 부레다. 부레는 전통 문양을 핸드프린팅한 천으로 꾸민 천장, 바다와 마주한 푸른 정원, 그리고 '탈라이 버틀러 서비스'를 갖춘 방갈로다. 손님이 도착하면 버틀러는 샴페인 두 잔과 스시롤 등의 카나페를 내온다.
바다로 서서히 스며드는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면 더없이 낭만적이다. 더욱 로맨틱한 풍경은 스파에서 즐길 수 있다. 베베 스파Bebe Spa 또한 인터컨티넨탈 호텔 스파와 함께 명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것은 '힐탑 뷰'. 리조트 입구 맞은편 언덕에 위치한 베베 스파는 리조트는 물론 드넓은 바다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을 가졌다.
웨딩 채플이 스파 옆에 위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석양을 바라보며 근사한 저녁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그릴 레스토랑인 선다우너Sundowner로 향한다. 태즈메이니아산 청정 비프스테이크과 트로피컬 칵테일, 그리고 라이브 음악이 준비되어 있다.
PRICE
약 5백58피지달러부터
LOCATION
PO Box 173, Sigatoka, Coral Coast
TEL
+679-650-0420
WEB
에디터 서다희
포토그래퍼 이혜련
취재 협조 주한 피지관광청www.fijimekorea.com사모아관광청www.samoa.travel
인도양의 보석 같은 섬 발리. 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해변과 비옥한 열대우림 속에 자리 잡은 클럽메드 발리 리조트로 꿈같은 여름휴가를 떠났다. 온몸의 긴장을 풀고 달콤한 휴식을 만끽할 자유, 그곳에 있었다.
환상의 섬에서 즐기는 완벽한 가족 휴가…클럽메드 발리 리조트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6시간 30분.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에 위치한 발리는 인도네시아의 여러 섬 중에서도 천혜의 자연으로 꼽히는 곳이다. 클럽메드 발리 리조트는 로맨틱한 풍광으로 신혼여행객들에게 이미 명성이 높은 곳으로 '두개의 섬'이라는 뜻의 '누사두아' 해변에 위치해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파티, 각종 해양 스포츠와 최고급 스파 등 릴랙스 타임을 책임질 다양한 부대시설 덕분에 가족 휴가지로도 더없이 좋은 휴양지다.
발리 덴파사 공항에서 14km, 차로 20분 정도 달리면 클럽메드 발리 리조트에 다다른다. 1998년 오픈한 클럽메드 발리는 2009년 12월 리노베이션을 통해 발리의 전통 색채와 아시아의 현대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로맨틱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393개의 객실은 물론, 메인 바 옆에 자리한 메인 수영장 사이드는 붉은색과 흰색을 사용한 인테리어로 한층 밝아졌다. 리조트 곳곳에 진귀한 조형물로 이국적인 느낌을 더했고 리셉션 역시 붉은 꽃과 가구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었다. 음식과 음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메인 바, 전 세계 19개국에서 온 100여 명의 GO(Gentle Organizer: 리조트 상주 직원) 등 다른 리조트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단순한 휴식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비의 섬에서 만끽하는 로맨틱한 휴식
연인과 부부들을 위한 재충전의 공간
메인 수영장과 라운지, 스낵바를 비롯해 산책로와 연못, 골프 코스 등이 넓게 펼쳐진 리조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해질 정도로 쾌적하고 정갈하게 꾸며져 있다. 발아래 촉촉하게 느껴지는 잔디를 밟으며 조용히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된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내는 코코넛 나무 아래, 인도네시아의 전통 조각들과 색색의 꽃 사이를 걸으며 산책을 즐기다 보니 고대 정원을 걷는 듯한 신비로운 기운에 휩싸인다. 고운 모래와 아름다운 해변이 로맨틱함을 더한다. 이곳이 왜 신혼여행객들의 천국인지 알겠다.
'콰이어트 풀'. 메인 풀보다 작은 규모로 리조트 안쪽에 있다. 조용하게 낮잠이나 독서를 즐기기에 좋다.
신비롭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감도는 리조트 내에는 커플들이 즐기기에 좋은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 그 중 클럽메드 스파는 일반 방문객뿐 아니라 연인과 부부들을 위한 재충전의 공간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9개의 개인 트리트먼트룸과 5개의 더블룸으로 이루어졌으며 입구부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브라운 계열의 컬러로 꾸몄다. 오렌지와 화이트로 장식된 리셉션과 나무로 만든 통로를 지나 트리트먼트룸으로 들어가면 발리 전통 마사지와 스파를 만날 수 있다. 스파를 즐기며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몸을 맡기고 있노라면 몸 구석구석 쌓인 일상의 피로들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스파 부티크와 손 & 발 전용 스파 공간, 스파 도서관 등 스파 마니아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스파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혼자서 혹은 단둘이 즐기는 나른한 휴식, '콰이어트 풀'
스파 바로 옆에 위치한 '콰이어트 풀'(Quiet Pool)은 조용히 수영과 휴식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다. 클럽메드 리조트 안에는 두 개의 수영장이 있는데 하나는 리셉션 쪽에 자리한 메인 수영장이고, 또 하나는 입구에서 떨어진 안쪽에 자리한 '콰이어트 풀'로 이름 그대로 조용한 수영장이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메인 수영장과는 달리 이곳은 만 18세 이하의 아이들은 입장할 수 없다. 큰소리를 내거나 시끄럽게 수영하는 것이 금지되어 조용히 수영을 하다 낮잠을 자거나 독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잠시 아이는 미니클럽에 맡겨두고 이곳에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겨보자.
메인 바와 해변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편히 쉴 수 있는 방갈로가 있다. 클럽메드 스파에서는 일상의 피로를 풀어줄 발리 전통 마사지와 스파를 즐길수 있다.
클럽메드만의 고품격 미각 체험
테마별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클럽메드만의 특권은 바로 전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뷔페식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열대과일과 달콤한 디저트, 각종 치즈와 빵을 비롯해 매 식사 때마다 달라지는 메뉴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메인 레스토랑인 '아궁'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휴양객들을 위한 다양한 스타일의 요리를 선보인다. 전통 발리 음식을 비롯해 한식과 일식, 중식, 동남아식, 인도식, 유럽식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입맛에 따라 맛볼 수 있다. 특히 아궁 레스토랑은 각각의 테마를 가진 4개의 룸과 야외 테라스가 마련되어 분위기에 따라 색다른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스페셜 레스토랑인 '바투 레스토랑'에서는 동서양이 어우러진 맛깔스러운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붉은빛의 인테리어로 현대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매일 밤 로맨틱한 디너 코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다를 볼 수 있는 테라스가 마련되어 낮에는 시원한 경관 속에서 유쾌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리조트내 산책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야자수 사이를 걷는것만으로도 휴식이 된다.
이국의 분위기를 맛본다. 메인 바
바닷가 해변 근처 테라스에 자리한 메인 바는 높은 콘크리트 기둥과 나무 패널을 이용해 발리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현대 건축의 대비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메인 바에서는 각종 음료와 스낵을 이용할 수 있는데 해변과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테라스 라운지에서 발리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 딱 좋은 장소다. 메인 풀에서 수영을 하다 목을 축일 수도 있고 칵테일 한 잔을 주문해 해변을 거닐 수도 있다. 저녁이 되면 메인 바는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파티 현장으로 탈바꿈한다. DJ와 함께 신나는 라이브와 화려한 조명으로 한층 즐거워진 분위기 속에서 흥겨운 시간을 보내보자.
온 가족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
부부에겐 둘만의 시간을, 아이들에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미니클럽'
클럽메드가 가족 휴양지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오랜 기간 어린이를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탄탄한 노하우를 갖춘 키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1970년, 아이들만을 위한 혁신적인 올 인클루시브 휴가 개념인 '미니클럽메드'를 최초로 선보인 클럽메드는 갓난아이부터 10대 청소년까지 각 연령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일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선보여 오붓한 휴식을 원하는 부모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세계 여러 나라의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면 아이들에게도 분명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2세 이하의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베이비 웰컴과 만 2, 3세 유아들을 위한 프티클럽, 만 4세에서 10세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클럽, 만 11세에서 17세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프로그램인 주니어클럽, 그리고 만 2세부터 8세까지 어린이를 밤늦은 시간까지 돌봐주는 파자마클럽은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클럽메드만의 키즈 프로그램이다.
5·7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아궁' 레스토랑. 하얀 모래사장이 눈부신 누사두아 해변.
부부와 아이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물하는 클럽메드 '미니클럽'.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액티비티
맘 편하게 휴식을 취했다 싶으면 클럽메드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해보자. 클럽메드에는 아름다운 여섯 홀의 골프 코스가 자리 잡고 있다. 여유로운 휴식과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아빠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리조트 내에서는 배드민턴과 농구, 비치사커, 비치발리볼, 카약, 스쿼시,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아쿠아 피트니스와 양궁, 스노클링, 테니스, 윈드서핑, 요가 등은 클럽메드 스포츠 GO로부터 그룹 레슨을 받을 수 있고 초보자를 위한 GO가 함께하는 워킹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은 클럽메드의 인기 스포츠인 서커스와 플라잉 트라페즈도 배울 수 있다.
양궁과 테니스, 골프,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빼놓을 수 없는 발리의 전통문화 탐험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발리 문화 체험도 놓치지 말자. 바하사 언어와 전통 춤 등 발리 문화 강습을 통해 발리에서 사용되는 언어와 춤을 체험할 수 있고 발리의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는 쿠킹 클래스도 마련되어 있다. 하루쯤은 안락한 리조트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대자연의 품에 안겨보는 것도 좋다. 클럽메드 투어 오피스를 통해 아름다운 발리 섬 탐험은 물론 스쿠버다이빙과 래프팅,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사이클링과 사파리, 쇼핑몰과 아트마켓 관광 등 발리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클럽메드에서는 매일 밤 다채로운 나이트쇼를 즐길 수 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자주 회자되는 일, 거듭하고자 하는 계획,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일탈. 각각 피렌체, 샌디에이고, 두바이, 하와이로 떠난 < 엘르 > 피처 에디터 4명의 과거 그리고 지금의 여행. 두번째 시간.
샌디에이고, 휴식이 절실할 때
샌디에이고는 날씨를 기준으로 한다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고, 덕분에 노인과 어린이가 많은 도시이자 멋진 해변과 평화로운 녹지, 적절하게 개발된 골프 코스와 16개의 대학이 있다. 시월드와 동물원, 레고랜드가 모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린애들은 좋아서 날뛴다. 샌디에이고를 생각하면 공항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LEX(LA 국제공항)와 모든 것이 반대라고 말하면 쉬울까. 도떼기시장 같은 관광객, 이민자들의 거대한 이민가방, 나를 마약운반책쯤으로 생각하는 불친절한 공항 직원, 쉰내 나는 택시 기사와 시뻘건 제복을 입고 이름 푯말을 든 운전사들을 헤치고 나오는 일을 겪지 않아도 되는 공항은 그 어떤 환영 인사보다 즐겁다. 처음 샌디에이고에 갔을 때 공항 다음으로 충격을 받은 것은 대부분의 중산층 주택 뒷마당에 수영장이 있다는 것, 패스트푸드점에서조차 누구 하나 빨리 주문하기를 재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샌디에이고의 모든 계산원들은 내가 동전을 세고 있을 때, 부처 같은 미소를 띠고 "테이크 유어 타임(천천히 하세요)"을 불경처럼 외곤 한다.
한가로운 풍경 속에 조용한 변화는 음식이다. 전통적으로 샌디에이고에 좋은 레스토랑이 많았던 건 아니다. 샌디에이고에서 '미식'은 '미식축구'를 말할 때뿐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미국 전역에서도 손꼽힐 만한 퀄리티의, 여러 설문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식당들이 많이 생겼다. 매주 토요일마다 샌디에이고 곳곳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 가서 해산물과 과일을 한번 먹어보면 이 놀라운 맛의 재료로 환상적인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충동이 누구에게나 생길 법도 하다. 시푸드와 스테이크 전문점인트루럭스(Truluck's)는 어떤 시간에 가도 한 시간은 줄을 설 각오를 해야 하고,조지스(Georges)의 브런치는 먹고 죽어도 여한이 없을 에그 베네딕트가 접시 가득 나온다.커먼 티어리 퍼블릭 하우스(Common Theory Public House)는 최근에 오픈한 크래프트 비어 개스트로 펍이고, 스타 셰프윌리엄 브래들리가 운영하는애디슨(Addison)은 거의 모든 음식 평론가들의 추천 리스트에 올랐으며, 미드 시티에 있는주니퍼 & 아이비(Juniper & Ivy)는 셰프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 톱 셰프 올스타 > 에서 우승한리처드 블라이스가 문을 연 레스토랑이라 LA에서도 셀러브리티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옛날엔 목적지가 좋아서 여행을 하곤 했다. 요즘은 종종 여기가 싫어서 여행을 결심한다. 그렇다고 거기서 살면 더 행복할까? 아니다. 여행지는 여행지라서 행복하다. 그런 의미에서 샌디에이고는 언제든 피곤에 찌든 나를 받아줄, 언제까지나 평화로운 여행지로 남겨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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