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으로 보는 관절질환] 척추 측만증에 의한 척추관협착증
[중앙일보] 입력 2014.07.21 00:10
통증 심하지 않으면 신경차단술·신경성형술 효과적
4, 5번 퇴행성 협착증
협착증이라고해서 수술을 다 해야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척추의 간격이 좁아지게되니 척추는 전만되고 불안정척추증이 동반하기도 하지요...
척추의 배열과 골반의 밸런스가 좋지않아서 종아리가 저리고 엉치가 아프답니다..
속근을 풀어주고 밸런스를 찾아주며,주변의 인대근육을 탄력있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야 건강한 척추를 만들 수 있고 유지할 수 있답니다..
질문자는 허리근력강화가 문제가 아니라 우선적으로 복근강화운동과 골반안정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매니플레이션으로 척추의 배런스를 찾아주고 재활운동을 통해서 척추와 골반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면 수술까지 하지않아도 좋아지는 케이스가 아주 많답니다..
수술을 해야하는 케이스는 척추공협착증으로 수핵이 흘러나와 신경이 뒤로 밀려날 공간이 없다면 수술적인 방법이 불가피하나 척추의간격이 좁아졌다고해서 수술을 하는것은 아니라는것입니다..
디스크내의 수분이나 수핵이 빠져나가 디스크의간격이 좁아진것은 나이들면 누구에게나 오게마련입니다..
나이들면 다 수술을 해야한다는것은 아니라는것입니다..
단지,척추공내의 노폐물이 쌓여서 신경이 지나다니는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공간이 없다면 수술적인 방법을 해야 하겠지만요...
수술은 마지막단계입니다..
상기와 같은 방법을 꾸준히 하여서 건강한 척추를 만드시기바랍니다..
통증 심하지 않으면 신경차단술·신경성형술 효과적
김모(65)씨는 평소 허리가 구부정하다. 조금 무리하면 허리가 불편하다. 그동안 좀 쉬고 나면 증상이 없어 큰 불편 없이 살아왔다. 하지만 최근 오른쪽 골반이 튀어나온 듯했다. 몸이 약간 옆으로 기우는 듯하더니 허리가 아프고 오른쪽 허벅지가 당기면서 종아리에 심하게 쥐가 났다. 조금 걸으면 장딴지가 터질 듯해 오래 걷기 힘들어 자주 쉬어야만 했다.병원을 찾은 그는 퇴행성 척추측만증에 의한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척추측만증은 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빈도가 훨씬 더 많다. 주로 척추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오므로 중년 이후엔 퇴행성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특히 척추 디스크 연골은 약한 부위이므로 퇴행성 변화와 더불어 변형까지 온다. 좌우 연골이 닳아버리면 몸이 닳아버린 쪽으로 기운다. 이 기울어진 몸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반대쪽 연골이 계속 닳으면서 허리가 옆으로 틀어진다.
이러한 퇴행성측만증은 허리가 틀어져도 머리 부분이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면 별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치료 대상도 아니다. 단지 앞뒤로 봤을 때 약간 어깨가 아래로 내려간 정도의 외형적 문제만이 있을 뿐이다. 이때에는 내려간 어깨나 골반 쪽에 신발 굽을 약간 높여 신으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치료 대상은 몸통이 틀어져서 갈비뼈가 골반뼈에 닿을 정도가 되거나 척추신경이 틀어진 허리에 눌려 척추관협착증 증상이 나타날 때다. 심하게 틀어졌을 때는 수술로 교정해야 한다.
실제로는 퇴행성 척추측만증에 의한 척추관협착증이 오히려 많다. 퇴행성 척추측만증에 의한 척추관협착증 치료는 기존의 척추관협착증 치료와 같다. 척추관협착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보존적 치료만 하면 된다. 하지만 신경마비 증상이나 통증 정도가 심하고, 비수술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수술을 고려한다.
비수술적 보존적 치료는 신경차단술과 신경성형술이 효과적이다.
신경차단술은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치료도 간단하다. 비교적 초기라면 염증을 제거하는 약을 투여하지만 증상이 심하고 약물투여로 효과가 없는 때는 직접 신경 부위의 염증을 제거하고 부기를 빼준다. 이런 비수술적 치료를 받으면 당일 시술과 퇴원을 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X선 장비인 C-암(Arm)이 장착된 1㎜ 정도의 특수카데터(관)를 이용한다. 카데터를 척추추간판과 신경 압박 부위까지 정확하게 집어넣어 눌린 신경을 풀어주거나 약물을 주입해 치료한다. 부분마취를 하므로 치료 중 환자에게 통증과 자극이 있는 곳에 대해 물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정확한 염증이나 유착 위치를 알 수 있고, 약물이 고루 퍼지는 현상도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하며, 흉터도 별로 없고, 5~10분의 짧은 시간에 시술한다. 따라서 고령 환자나 고혈압·당뇨병·심장병·골다공증 환자 등 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신경성형술을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다리 쪽으로 내려오는 신경이 눌려 증상이 심한 환자는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이때는 허리근육과 관절을 보호하는 미세수술 기법을 이용한다. 미세현미경감압술 역시 부분마취로 진행하며, 절개 부위도 1.5~2㎝로 작다. 시술도 간단해 안전하며 수술 부담도 크지 않다.
신규철 정형외과전문의·제일정형외과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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