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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 강력한 인체유해물질…마스크로도 못 막아” 대처법은?

성공을 도와주기 2016. 5. 27. 10:11
 

정민경기자

입력 2016-05-20 11:35:00 수정 2016-05-20 11:47:16

 
            
5월 중순인데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이상고온 현상을 보이면서 기상예보에 ‘오존주의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 오존 대처법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존주의보를 발령하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송창근 대기질통합예보 센터장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상의 오존은 인체에 굉장히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이라며 “미세먼지는 초강력 마스크를 쓰면 피할 수 있지만 오존은 가스 물질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그냥 통과해 버린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오존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얼굴이 있다. 지상 10km 이상 상공에 있는 오존과 우리가 숨 쉬면서 호흡하는 공기가 있는 지상의 오존인데, 첫 번째는 (자외선 차단 등) 우리를 보호해 주는 오존이지만 두 번째는 인체에 굉장히 안 좋은 대기오염물질”이라고 설명했다. 

대기 중의 오존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주유소 등에서 접할 수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결합한 후 굉장히 강한 태양광선, 자외선을 만나면 화학 반응을 급속도로 일으키면서 오존(O3)을 만들어 낸다”고 답했다. 

오존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오존은 살균이나 산화능력이 굉장히 세다. 오존이 높으면 피부나 눈도 따끔따끔하다. 호흡 했을 때 폐 자체를 공격해 버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강력한 무슨 산화제, 살균제 같은 경우 더러운 걸 아주 깨끗하게 만들어주지 않나. 그런 것을 우리 사람한테 쓰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심한 경우) 폐에 염증이 생기고 호흡기 계통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존은 꼭 사람한테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고 식물체에도 영향을 많이 미친다. 식물체는 오존에 계속 노출되면 잎사귀 자체가 괴사되어 버린다”며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그는 “햇빛이 굉장히 강한 시간인 오후 1시부터 한 4시 정도까지 오존이 강하게 나타난다”면서 “오존이 (햇빛이 있는 곳에서만 발생하지 않고) 퍼져서 움직이기 때문에 그때는 문을 꼭 닫고 실내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연일 발령되는 오존주의보, 오존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오늘도 역시 30 도는 넘나드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운 기온과 더불어 햇볕도 강하게 내리쬐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연일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 듯 외부 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존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어떠한 피해를 주길래 조심해야 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오존과 오존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존이란?

오존은 무석, 무미의 기체로 3개의 산소원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오존은 자연적으로 생성되는데 반응성이 높아 생성된 지 오래되지 않아 자연 분해가 됩니다.

오존은 지구대기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이로운 물질이지만 지표면에 생성되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존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폐에 해를 끼치게 되는데 가슴의 통증, 기침, 메스꺼움, 그리고 소화불량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며 기관지염, 심장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호흡을 통해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노약자나 호흡기질환 환자들은 특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아래의 표는 오존농도의 수준 및 노출시간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한 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