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ata.go.kr/useCase/exam/index.do 공공데이터 활용사례 /기업탐방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교통사고 & 채소 작황 예측해요”
■ 배경
빅데이터 기반 예측 전문 기업 (주)더아이엠씨(The IMC)는 2003년 대구지역에서 온라인 마케팅 광고 대행 회사로 출발했다.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력하며 영남대 입학정보 사이트를 시작으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온라인 홍보를 공식 대행하며 급성장해나갔다. 선수들의 경기를 소셜 미디어로 생생하게 중계하며 육상팬들과 실시간 대회 안팎 소식을 공유했고, 경기 관람객의 민원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주목받은 것.
경영학 박사인 전채남 대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급변하는 ICT 시장 환경에 발맞춰 빅데이터 시장에 주목,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빅데이터 큐레이션과 분석 데이터를 동시에 생성하는 한국어 기반 빅데이터 일괄처리 솔루션 ‘텍스톰(Textom v 1.0)’ 개발,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으로 우뚝 섰다.
GS(Good Software) 인증을 받은 텍스톰을 이용해 실생활과 접목한 성과들을 낼 수 있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사고를 예측하는 ‘교통안전 플랫폼’ 과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작황을 예측하는 ‘작황정보 플랫폼’이 바로 그것이다.
■ 서비스
(주)더아이엠씨는 빅데이터 일괄처리 솔루션 ‘텍스톰’을 이용해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주 사과작황 정보 서비스’와 ‘교통사고 예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영주 사과작황 정보 서비스’는 영주 사과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2012년부터 온도와 습도, 토양 수분, 강우 여부 등과 같은 재배 환경을 센서로 측정할 수 있는 u-IT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농업 관련 공공데이터와 민간 정보를 통합한 데이터를 분석해 병충해 징후를 발견하고, 생산량 추정, 가격동향 등의 사과작황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과 생산량을 증가 시키고 적절한 사과 가격을 책정하는데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대구 교통방송에 제공하고 있는 ‘교통사고 예보 서비스’는 다양한 기관에 있는 교통데이터를 연계, 수집, 저장, 처리, 시각화해서 교통사고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교통 사고 단순 통계에 기반을 둔 현황정보 전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교통환경(도로환경, 인구, 차량 보유수, 인구수 등), 교통기상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앞으로 발생할 사고에 대해 예측하고 운전자의 경각심을 주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 더아이엠씨 서비스>
■ 애로사항 및 극복방법
서비스를 개발하기까지 난관도 많았다. 사과 생육 노하우 및 환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다보니 데이터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주)더아이엠씨 직원들은 직접 영주로 가서 발로 뛰며 조사했고 도소매 시장과 농협,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기술 요청을 하고 관련 노하우와 유통과정에 대해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교통사고 예보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기관에 산재되어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방대한 양은 물론 인력의 한계와 시간 제약이 따랐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채남 대표는 공공데이터 포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오픈 API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만일 원하는 데이터가 없을 때는 공공데이터 제공 신청 메뉴를 통해 어렵지 않게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는 (주)더아이엠씨와 컨소시엄을 맺고 있는 도로교통공단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도움을 얻어 데이터를 수집해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었다.
■ 성과
빅데이터 기반 ‘영주 사과작황 정보 서비스’는 병충해 발생 등 정보를 제공해 신속한 피해 방지와 사과 생산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생산량과 가격 동향을 추청함으로써 관련 장책 수립에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농업 분야의 빅데이터 및 IoT 기술 활용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교통사고 예보’ 서비스는 테스트 베드 시스템의 분석 및 예측 결과가 현재 대구 교통방송을 통해 매 시간마다 방송되고 있다. 한국교통방송으로 제보되는 교통 특파원과 시민들의 제보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된 테스트배드 시스템은 현재에도 교통 관련 종사자들에게 높은 예측 정확도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2003년 통합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출발한 (주)더아이엠씨는, 2012년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설립한 후 2013년 SNS 통합허브 시스템 ‘대구톡톡’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연구에 참여했다. 2015년에는 대구경제 이끌 ‘Pre-스타기업’에 선정되는 등 빅데이터 분석 예측 전문 기업으로 우뚝 섰다.
<(주) 더아이엠씨 대표와 직원>
■ 향후 계획
(주)더아이엠씨는 ‘영주 사과작황 정보’ 서비스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재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채소 수급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나갈예정이다. 사과를 비롯해 향후 과일 작황의 전국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로 IoT 인프라 구축 대상 지역을 확대해나가며, 채소 가격 파동의 5대 작물(배추, 무, 양파, 고추, 마늘)을 대상으로 가격 폭락이나 폭등을 미리 알고 예측하는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대상 품목의 재배 프로세스 분석을 통해 생장 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 출하 단계에서 소비자 구매 단계에 이르기까지, 과수 생산 유통 전 프로세서에 걸쳐 관리하고 농민에게 도움을 주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교통사고 예보 서비스’는 2016년 대구와 부산을 시작으로 표준화 및 단계별 전국 단위 사업화를 추진중이다. 그 첫 번째 단계로 2017년 대전, 광주, 인천 5개 광역시로 서비스를 확대, 2018년에는 전국 11개 지역 교통방송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민을 위한 방송, 웹, 앱뿐만 아니라 지자체가 운영하는 전광판 및 VMS(가변 전광판)을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전 국민의 필수 교통 서비스로 자리 매김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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