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중요)도시를 수치화하다: 시카고의 Arryof Things

성공을 도와주기 2020. 3. 26. 09:57


https://www.sphinfo.com/array-of-things/

도시를 수치화 하다: 시카고의 ‘Array of Things’

New Technology

웨어러블 기기에서 업무 관리 어플리케이션까지, 데이터 수집 디바이스는 이제 자연스러운 일상의 한 부분입니다.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과의 수다 시간에 “오늘 몇 보나 걸었어?” 등 Fitbit 또는 수면 트래킹 디바이스로 측정한 다양한 수치들도 흔한 대화거리가 됐습니다.

출처: CARTO

‘자기 수치화(quantified self)’는 전에도 있던 개념인 반면 도시의 수치화(quantified city)’는 새롭게 떠오른 기술 컨셉입니다. 센서 기반 기술의 보급에 따라도시는 이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가 대부분 공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기업, 정부 기관, 단체가 시민을 위해 활용하는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시카고는 스마트 시티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술을 비교적 최근 도입했으나 특히 모법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도시입니다. 시카고는 개인의 생산성이나 활동을 수치화 하는데 집중하는 대신 연구자들과 협업하여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도시의 건강(fitness)을 측정하는데 목표를 두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바로 AoT입니다. Array of Things(AoT)는 환경, 인프라, 특정 활동에 대해 계속해서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하는 대화형 모듈 센서들의 네트워크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공개될 뿐만 아니라 특성상 하이퍼로컬(hyper-local)하여 연구자, 시정부 관계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홍수 방지, 교통 안전, 대기질, 공공 서비스 계획 등 도시의 다양한 도전과제들을 연구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AoT 아키텍쳐 (출처: http://arrayofthings.github.io/)

시카고의 이런 이니셔티브는 시카고 대학교, 아르곤 국립 연구소, 시카고 예술대학의 역량과 자원의 완벽한 시너지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각 기관의 연구개발팀은 AT&T 인터넷 서비스 부서와 협업하며  미국 국립과학재단에서 31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500여개의 센서가 2018년 말까지 시카고 거리 곳곳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시카고 도심 내 AoT 설치 위치 (출처: CARTO)

AoT를 통해 수집될 데이터에는 대기질, 유해물질, 빛, 소음, 사람들의 움직임 등이 포함됩니다. 연구자들은 이 데이터가 시정부 정책 결정자들로 하여금 시카고의 도시 환경을 더욱 잘 이해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데이터는 시카고의 데이터 포털에 공개되어 혁신을 도모하고 더 나은 공공 서비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카고의 AoT 프로젝트는 더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고 수집된 데이터로 어떤 인사이트를 얻는데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시카고 대학 어번 랩(Urban Lab)이 개발한 위치기반 어플리케이션 처럼 이 프로젝트에도 크라우드소싱 된 데이터가 활용되어 ‘더 살기좋은 시카고’를 만드는 책임을 시민들도 나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카고 데이터 포털 (출처: CARTO)

시카고는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AoT를 통해 스마트시티 혁신의 리더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다양한 센서와 디바이스를 호스팅 할 수 있고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게 설계된 노드로 새로운 ICT 시스템 및 스마트시티 기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어번 센싱(urban sensing)은 도시 내 공공 공간에서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차세대 데이터 과학과 도시 서비스 향상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시카고 시 정부의 혁신기술 담당관 Brenna Berman의 말입니다.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는 위경도 정보와 함께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되어 지역사회와 이익단체들이 도시 내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분석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시카고의 최신 로케이션 인텔리전스 사업은 여러 맥락 안에서 IoT 기술이 구축되고 또 그 개념이 옮겨가며 진화하는 과정을 도모하고 보여 준 사례입니다.

 

본 포스팅은 CARTO 블로그 포스팅을 번역 및 편집한 컨텐츠 입니다. SPH는 CARTO, Google Maps, SuperMap 등 다양한 케이스에 적용될 수 있는 다채로운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의 사례에 꼭 맞는 무료 세미나 및 개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케이스에 맞춰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여기에서 문의 주시길 바라며, SPH에서 발행하는 GIS/로케이션 인텔리전스 관련 최신 소식을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뉴스레터를 구독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