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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오팔세대 연결하는 '긱워커' 플랫폼이 뜬다

성공을 도와주기 2021. 3. 29. 11:53

[매일경제] 오팔세대 연결하는 '긱워커' 플랫폼이 뜬다

일하고 싶은 신중년층, 중소/중견기업과 연결
- 탤런트뱅크, 1500명 인재 매칭
- 숨고, 국내 가입자 220만 달해
- 해외 임시직 알선서비스도 인기
- 글로벌 인적관리시장 35조원

 

임시직을 뜻하는 긱워커(gig worker)와 일자리를 연결하는 잡매칭 플랫폼이 스타트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찾아오면서 은퇴 후에도 일을 하는 문화가 정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5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하고 싶은 노인을 경제활동인구로 흡수하는 과제가 사회적 화두가 됐다.

업계에서는 오팔세대(Old people with active lives)를 주목하고 있다. 오팔세대는 은퇴 후에도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려는 신중년층이다. 영어에서 유래한 신조어지만 국내에서는 베이비붐 세대를 대표하는 `58년생 개띠`를 가리키는 용어로도 쓰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퇴직 후에도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탤런트뱅크는 평생교육 플랫폼이자 스타트업인 휴넷이 2017년 출시했다. 대기업 출신 고스펙 시니어와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인재 매칭` 서비스다. 30대 그룹에서 퇴직하는 임원만 해마다 1000명이라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전문 분야 15년 이상의 경력 보유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데, 지금까지 2000명이 탤런트뱅크를 통해 인생의 `2막`을 열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4세다.

탤런트뱅크는 일주일에 평균 30명의 면접이 진행되는 등 지원자가 많다. 력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1대1 심층면접으로 선발하는데, 기업의 재의뢰율이 60%가 넘을 정도로 인기다.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 `숨고`도 오팔세대의 일자리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숨은 고수를 찾는다`는 뜻의 이 서비스는 청소나 페인트칠 등 단순한 일부터 과외, 영상 편집, 번역까지 총 700여 개 분야에서 일자리를 연결한다. 가입자만 220만명, 활동하는 `고수`만 37만명에 달한다. 결혼식 사회, 심리 상담, 악기 강습 등 전문적인 영역까지 숨고에서 이뤄진다.

대기업에서 `일본통`으로 근무했던 박 모씨(59)가 그런 사례다. 그는 도쿄에서 주재원을 10년이나 했지만 은퇴 후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숨고를 통해 번역사로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박씨는 "최근에는 번역을 넘어 통역까지 하면서 월 200만원의 수입을 고정으로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업체 우버는 지난해 10월 구인·구직을 연결하는 `우버워크(Uber Works)`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요리사, 청소부 같은 노동자들의 임시직 일자리를 매칭하는 서비스로 은퇴 이후 장년층에게 인기가 특히 높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임시직 연결을 포함한 글로벌 인적 관리 시장 규모는 2025년 300억달러(약 35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146억8000만달러(약 17조원) 대비 두 배 이상 커진 규모다.

■ <용어 설명>
▷ 긱워커 : 미국에서 1920년대 유행하던 단기적인 공연팀(gig)에서 유래한 말로, 임시 노동자를 가리킨다. 긱워커 플랫폼이란 임시 일자리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글 출처: 매일경제 - 박의명 기자]

 
탤런트뱅크는 대기업 팀장, 중소기업 임원이상 경력의 전문가을 프로젝트 단위로 영입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필요한 시간만큼 그들의 역량을 렌트할 수 있기에 신사업, 해외시장 진출, 제품전략 재수립 등의 프로젝트 문의가 주로 이어지고 있죠. 탤런트뱅크는 출시 이후 年 간 500건의 전문가-기업 매칭과 서비스 재의뢰율이 60%에 달하는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