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보/조선

국내외 조선기술 트렌드

성공을 도와주기 2008. 11. 15. 20:32

조선산업은 해운업, 해양개발 및 자원생산, 수산업, 군수산업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는 각종 선박 및 해양구조물을 설계, 건조하는 지식집약형의 기간산업이다. 조선산업은 세계가 단일시장으로 국가간,기업간 경쟁이 치열하고, 세계시장은 생산성,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일부 기업에 의해 주도된다.

 

국내외 조선기술 트렌드

조선 및 선박기술 개발 추이

-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수요자 맞춤형 기술개발형태에서 점차 수요자 리드형 기술개발형태로 전환되고 있는데, 이는 최근 세계조선시장이 수요자 위주의 시장구조 보다 공급자 위주의 시장구조로 유지되는 경향에 따른 것임

조선해양산업의 기술개발 방향

 

수요환경변화에 따른 선박기술의 변화

- 선형의 변화 : 고속화, 대형화, 경량화

· 90년대 이후 세계경기 호전에 따른 국제교역량의 확대로 해상수송에 의한 선박수요가 증가되면서 수송효율 개선을 위한 선박의 대형화 및 고속화가 이루어짐. 또한 해양 적응력이 높은 신재료 개발 및 선형 최적화 등 선박의 경량화를 통해 적재능력의 향상과 운항경제성을 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술개발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
·

특히 70년대 석유파동이후 다량의 원거리 수송을 위해 탱커를 중심으로 대형화가 추진되었으나 90년대 들어와 화물의 신속한 적하역, 복합운송시스템으로의 용이성 등으로 인해 컨테이너 화물이 급증하면서 컨테이너선의 대형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

 

·

컨테이너선은 1960년에 등장하여 70년대에 2,000TEU 내외 핸디급에서 80년대에 4,000TEU 파나막스급, 90년대에 5,000TEU 포스트파나막스급, 2000년에 8,700TEU 스에즈막스급으로 지속적인 대형화가 이루어졌으며, 2005년부터 9,500TEU 초대형급까지 건조되었음. 향후에는 10,000~15,000TEU 급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건조될 것으로 보임.

 

· 또한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가스수요 확대, 천연가스 자연방출 억제 등으로 인해 가스운반선의 대형화도 진행되고 있음. 특히 2000년대 이후 유가상승에 따른 대체에너지원으로 LNG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대형화가 가속화되고 있음. LNG선은 70년대에 80K급에서 80년대에 135K급, 2000년대에 들어와 150K 내외로 대형화되었으며, 2005년 이후 부터 200K 이상으로 대형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이와 함께 냉동화물, 고가의 경박제품 및 여객을 대상으로 한 고속화도 꾸준히 전개되고 있음.

 

- 해상수송환경 변화 : 전용화, 자동화, 경제선형화, 고마력화

· 특정항로에 대한 다양한 화물의 정기운항 증가로 화물특성에 적합한 전용선화도 추진됨. 특히 해상수송품목이 원자재에서 반제품 및 제품화하면서 전용화를 부추기고 있는데, 최근에는 CNG선, NGH선, GTL선 등 천연가스 수송관련 전용선의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음.
· 러시아, 캐나다 등 극지역 주변 국가를 중심으로 지역 내 빙해를 운항하는 중형급 내빙 상선 및 쇄빙상선이 주로 건조되어 운항되고 있는데, 극동지역에서 유럽 간의 항로로 북극해를 이용하는 경우 항로거리 40%, 수송시간 30% 정도를 단축할 수 있어 향후 동 항로에 대한 경제성 및 기술적 가능성에 여하에 따라 쇄빙상선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
· 특히 북극해 연안의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매장량이 풍부하여 극지역 해상운송수단으로서 직접 얼음을 깨면서 항해할 수 있는 쇄빙상선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가 내재되어 있음. 최근에도 빙해지역을 항해하는 내빙상선이 다수 건조되고 있는데, 쇄빙상선의 경우 빙해역규정 중 가장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어 핀란드, 캐나다 등 쇄빙상선의 다양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극지역 주변 국가들과 한국, 일본 등 주요 조선국가를 중심으로 쇄빙상선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음.
· 선박의 대형화와 고속화로 인해 효율적인 고출력 대마력에 대한 연구개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에너지원의 고갈 및 가격상승, 선원부족 등의 영향으로 자동화, IT기술 등이 활용되는 선박운항자동화, 에너지절약형 추진시스템 등이 개발되고 있음.

- 환경친화성 변화 : 친환경 청정선박, 이중선각화, 무독성도료, 밸러스트수 규제 강화 등

·

선체구조의 안정성 강화, 해양오염물질의 배출규제 등 국제적인 해양환경보호규정의 강화로 인해 선체의 이중구조화기술, 무독성도료개발, 배기가스저감기술, 밸러스트수 처리기술 등 환경친화성 관련기술의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음.

 

공급환경변화에 따른 건조기술의 변화

- 선박설계분야 : 표준화, 전산화, 정보화, 국제규격화

· 컴퓨터기술, 전자기술 등 연관산업의 기술진전으로 전용프로그램을 활용한 선박설계분야의 전산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으며, 나아가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을 위한 선형, 의장 등 제품/건조공정의 표준화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각국에서는 자국의 표준화된 제품과 건조공정의 핵심요소기술을 국제규격화하여 세계시장에서의 선점적이고 배타적인 기술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려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음.

 

- 선박건조분야 : 자동화, 통합화, 국제규격화, 건조공정의 전문화, 공정기술 최적화, 건조공법 개선

· 절단, 용접, 도장 등 가공조립공정의 자동화 및 로봇화가 추진되어 신규인력의 작업적응성을 높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하여 기능인력의 노령화에 대비하고 있음.
· 또한 선박수주에서 인도시까지 전공정을 전산시스템으로 통합화하여 공정간 정보교류 및 합리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나아가 건조, 운항 및 폐선 등 선박의 전생애(life cycle)에 걸친 지속적인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하여 선박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음.
· 선박 수주량이 급증함에 따라 단기간 내에 다량의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기존의 도크 내 조립방식에 대해 도크회전율을 높이기 위하여 선체블록단위가 중량화, 대형화하는 메가블록공법 등의 생산설 향상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특히 세계조선시장을 선도하는 국내에서 기존 도크시설을 활용하지 않고 선박을 조립, 진수하는 육상건조공법, 해상의 바아지선을 이용한 수중용접으로 블록을 조립하는 댐공법 등 다양한 선박건조공법이 개발되고 있음.
·

선박건조시 대형조선소를 중심으로 최종조립단계를 제외한 건조공정단계를 외부 아웃소싱하는 공정전문화 및 특화를 통해 생산공정의 단순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건조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음. 즉, 선수미부분의 건조, 엔진이 탑재된 기관실 블록, 상부구조 등 조선기자재가 상당부분 탑재된 선박블록 모듈화를 외부 전문업체의 아웃소싱으로 건조하여 조선소에서는 최종조립을 하는 분업화 형태의 건조기술 등이 연구되고 있음.

 

- 경영활동분야 : 인터넷기반 상거래화, 정보화

· 컴퓨터기술, IT기술의 진전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조선소, 기자재업체, 선주간의 상거래시스템이 개발되고 있음. 이러한 인터넷기반기술은 상거래 뿐 만 아니라 조선CIM, 조선CAD 등 선박설계생산통합시스템, virtual shipbuilding이라는 디지털기반 조선소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음.
·

또한 사내 모든 자원 관련정보를 일괄 관리하는 조선통합자원 관리시스템(ERP), 최적의 기자재 수급관리를 위한 조선기자재 수급관리시스템(SCM) 등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

 

조선기술기반 해양개발기술의 변화

- 해양개발의 타당성 여부 : 심해저 극한지역에 대한 경제성 확대

· 육상자원과 공간의 한계성에 따라 해양자원, 해양공간, 해양에너지원 등 해양의 활용성 및 경제성이 높아지고 있음. 이에 따라 조선기술을 기반으로 정보화기술, 신소재기술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해양개발 관련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선진조선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
· 일본, 프랑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심해저 망간단괴자원, 심해저 열수광상자원 등 해저자원개발을 위한 심해저탐사기술, 집광 및 채광시스템기술, 해양환경영향평가 및 보전기술 등이 연구되고 있음.

- 선박과 해양구조물의 복합화 : 복합기능화

·

인공섬 등 해양공간 활용 구조물과 해저광물 탐사/채굴 관련장비 자체 뿐 만 아니라 선박과 해양구조물의 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제품군의 개발이 확대되고 있음. 예를 들어 천연가스의 폭발적 수요로 LNG선에 해양구조물 기능이 혼합된 LNG-FPSO, LNG-FSRU 등의 신제품 개발이 예상됨.

 

국내 기술개발 동향

- 2000년대에 들어와 세계 조선시장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관련 기술은 일부 고부가가치 선종 및 핵심기자재의 기술분야를 제외하고는 일본, 선진조선국에 비해 설계, 생산 및 기자재분야에서 대부분 기술경쟁력비교 우위 또는 대등한 수준을 보이고 있음.

-

이러한 기술경쟁력의 향상은 90년대 이후 꾸준히 진행되어온 연구개발활동과 더불어 연구인력 및 엔지니어 등 고급기술인력을 꾸준히 양성한 결과로 평가됨. 특히 2000년대 들어와 주력 건조선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최적설계, 생산공정분야의 건조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 첨단 선종에 대해서는 기초기반기술 연구 및 핵심기자재 개발 등 제반 건조기반기술 확보에 산학연 공동연구 등 다양한 기술개발활동을 전개하고 있음.

 

-

우리나라는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와 관련하여 6,000~8,000TEU급의 대형화를 주도하였으며 최근에는 9,000~12,000TEU급 초대형선의 발주가 이뤄지고 있음. 초대형선에 대한 건조경험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기 때문에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 최근에는 STX조선이 22,000TEU급 컨테이너선을 개발하였음.

 

- LNG선 건조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조선소는 현대, 삼성, 대우, 한진 등이고 최근 STX조선이 맴브레인 타입 건조기술 확보로 신규 시장진입에 힘쓰고 있음.

· 우리나라의 LNG 운반선에 대한 건조능력은 세계대비 70% 이상으로 최근 LNG운반선의 대형화에 따른 화물창 Sloshing해석기술, 화물창 3차원 온도분포해석기술, 선체 및 Pump tower 해석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음.
· LNG운반선에 대한 해외기술료에 따른 부가가치 유출을 막기 위해 최근 한국형 화물창 시스템(KC-1) 생산기술의 연구개발을 완료하여 시제품 생산이 가능한 상태임.
· LNG의 운반과정에서 육상 인수기지 없이 LNG운반선 상에서 LNG를 재기화할 수 있는 LNG-RV의 설계 및 건조기술 관련 특허는 우리나라 대우조선해양에서 확보하고 있음.
·

LNG선의 건조기술은 화물창 시스템 기술의 기술도입 등을 통해 높은 기술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화물창 단열재, Cargo system, Cryogenic 밸브류 등의 핵심적 소재 및 기자재류는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LNG운반과 달리 천연가스의 수송시스템으로 CNG, NGH, GTL운반방식에 대한 기술개발은 개념설계의 연구개발단계에 있음. CNG운반선은 현대중공업이 미국 EnerSea, 일본 가와사키 기선이 공동으로 개발하였음.

 

-

크루즈선 건조기술은 유럽 4개 조선소가 거의 독점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조선소들은 고급 Ro-Pax급의 건조기술은 확보하고 있으나 동급 선형 뿐 만 아니라 크루즈선에 대한 인테리어 시공기술 및 디자인 능력 부족한 상태로 산학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음.

 

· 아직까지 크루즈선에 대한 건조경험은 없으나 2007년 11월 STX조선이 유럽 2위 크루즈 조선소 지분을 39.2% 인수함에 따라 예상보다 빨리 건조가 가능할 수 있을 전망임.

· 크루즈선, Ro-Pax ferry의 관련 기자재분야는 인테리어 기자재와 의장 기자재로 구분되는데, 일반 대형선박의 30배에 달하는 크루즈선의 의장물량은 국내 자재가 없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분야별 국내 기술개발 동향

 

- 해양레저선박분야의 기술개발은 FRP선 건조업체를 중심으로 어선과 낚시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단순한 선형의 설계·건조기술을 갖춤

·

향후 해양레저선박의 수요 증대에 대비하여 모터보트, 세일요트 등의 전용적인 해양레저선박의 기초기반기술을 중심으로 한 설계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건조기술은 상당한 수준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신공법을 적용하고 있음

 

해외 기술개발 동향

 

- 경쟁국인 일본은 Challenge 21계획이라는 선박해양기술개발정책을 수립하고 신형식의 미래첨단형 선박개발, 선박안전기술개발, 저공해선박 추진시스템 개발, 대형구조물 개발, 조선용 CIMS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핵심요소기술을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음.

· 이미 Techno Super Liner(TSL)라는 초고속화물선과 Mega-Float라는 대형 부유구조물 개발사업을 완료하여 상업화하였으며, 최근 MVS-2010 프로젝트를 통해 고효율, 저공해형 선박 설계를 추진하고 있음.

- 전통적 선진조선국인 유럽은 LeaderSHIP2015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 공동으로 국제경쟁력 강화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각종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음. 특히 국제경쟁력 우위분야인 크루즈선의 건조기술 및 관련기자재 등의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음.

- 해외 선진조선국들도 친환경 청정선박에 대한 연구개발을 국가 주도로 추진하고 있음. 유럽공동체는 14개국 40개 기관이 참여한 TRESHIP(Technologies for Reduced Environmental Impact from Ships)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여 선박설계단계부터 환경보호를 고려하여 최첨단 환경친화적 엔진개발, 오수처리설비 등 관련장비를 장착하고 운송시스템 및 항해관리, 환경사고 예방의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음.

-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일부 조선선진국이 산학연 공동으로 TEES(Tools for Environmental Efficient Ship design)연구를 통해 어선 및 내항선을 중심으로 선박개발 설계단계에서 환경적 측면을 고려하고 있음.

 

해외 기술개발 현황

 

-

스웨덴의 ECOSHIP 프로젝트는 1996년부터 에너지 절감 및 저공해형 디젤전기추진기 개발 및 고효율 환경친화성 개념을 도입한 설계 및 건조공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

 

- 일본도 정부차원에서 차세대 내항선 Super EcoShip 프로제트로 고효율 저환경부하의 가스터빈개발, 선형개발 및 가변피치 프로펠라 도입 등 친환경 청정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
-

밸러스트수 처리시스템도 오존, 화학약품, 미생물 등 다양한 방식에 대해 미국, 호주, 독일, 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크루즈선은 Finacantieri 등 유럽의 4개 조선소에서 전통적인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독과점적인 건조기술능력을 통한 선종차별화 전략으로 한국, 일본에 비해 높은 국제경쟁력을 지속하고 있음.
· 최근에 여객선을 중심으로한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보면, Safer EURO II Project로 여객선의 구조안전 및 생존성 향상을 위한 설계를 하였으며, SAFE-DOR Project는 Risk based ship design 개념으로 대형 크루즈선의 안전설계를 위한 기술개발로 동 연구개발을 기초로 IMO 국제규격의 rule making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
·

유럽의 조선소들도 대부분 20만톤급 이상의 대형 크루즈선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일본은 미쯔비시중공업이 80년대부터 크루즈선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개발로 Ro-Pax ferry 등 중소형급은 다수 건조하였으며, 대형선분야의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가운데 최근 신조과정에서 크루즈선의 화재사고로 인해 크루즈 건조사업이 잠정 보류된 상태임.

 

- 최근 컨테이너선은 고속성, 화물 이동의 편리성 및 다른 운송시스템과의 연계성 등의 장점들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대형화되고 있으며, 연구개발도 대형화에 따른 선형개발, 선박안전성 해석기술, 고성능 추진시스템 및 효율적인 Hatch cover시스템 개발 등에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그 결과 2010~2015년 경에는 15,000~18,0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됨.
· 이와 병행하여 신속한 컨테이너 하역을 위해 컨테이너 터미널의 하역통합시스템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즉, 자동위치확인시스템, 자동하역시스템, 컨테이너 인식시스템, AGV안내시스템 등 터미널 통합 운영시스템의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음.
·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에 따른 연료유 부담과 엔진성능 증강을 위해 폐열 등을 활용할 수 있는 Waste Heat Recovery System(WHRS) 또는 Thermo-Efficient System(TES)이 개발되었는데, 특히 독일의 SIEMENS사와 오덴조선소 공동으로 에너지 효율을 12% 향상시킨 WHRS를 개발하여 9,500TEU급 대형조선소에 이미 탑재한 경험을 갖추고 현재 최고의 기술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LNG운반선의 건조기술은 일본의 미쓰비시 등 4개 조선소와 프랑스 아트란틱조선소, 스페인 이자르조선소, 중국의 후동조선소 등 일부 조선소가 확보하고 있으나 LNG운반선의 핵심기술인 화물창 관련기술은 노르웨이 모스 로젠버그사(모스형), 프랑스 GTT사(멤브레인형) 등 유럽이 갖고 있음.
·

또한 LNG운반선의 화물창 소재 및 기자재 관련 특허기술은 대부분 유럽의 다국적 기자재 생산업체들이 확보하고 있음. 예를 들어 Cryogenic 밸브의 Butterfly형은 노르웨이 Westad, 프랑스 Velan이 생산기술을 갖고 있고, Cryogenic pump는 미국 EBARA, 일본 SINKO, BOG compressor는 프랑스 Cryostar, 독일 Atlas-Copco에서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음.

 

-

네덜란드 MARIN, 노르웨이 MARINTEK 등 선진 연구기관에서 FPSO, DP(Dynamic Positioning), VIV(Vortex Induced Vibration) 등 심해원유생산의 핵심기술분야에 대해 JIP(Joint Industry Project)형태로 산연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음.

 

-

유럽 및 미국의 엔지니어링 업체를 중심으로 기존의 FPSO와 FSRU의 설계기술 및 기초기반 엔지니어링기술을 토대로 LNG용 FPSO 및 FSRU의 설계 및 핵심기반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음.

 

-

해양레저 수요가 많은 미국, 호주 등을 중심으로 해양레저선박에 대한 설계 및 건조기술의 연구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음. 특히 모터보트, 세일요트분야에 대한 기초핵심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수요자의 선호도를 중심으로 선형설계, 외관디자인 관련 기술개발을 지속하고 있어 높은 국제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

 

해양레저장비 생산업체들의 기술개발능력 부족, 영세성, 제품개발 및 마케팅 등 정보/능력 부족 등의 애로타개를 지원하고 해양레저장비에 대한 시험 및 검사지원 등을 위해 필요
- 해양레저장비산업은 기술개발 주체의 부재, 제작업체의 영세성, 기술력 부족, 경영자의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한계에 직면함.
- 해양레저장비의 상품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 기술개발과 성능시험 평가 기술개발이 동반되어야 하며,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연구가 필수적임.
-

대형선박과 달리 소형 기술집약형 특성의 해양레저장비는 제한된 정예인원으로 집중 연구되어야 하며, 대량생산에 앞서 반드시 시제품 제작을 통한 안전도 및 성능시험, 검증이 요구됨.

 

국민생활 향상과 비례 해양레저 수요증대에도 불구 전량 해외수입 의존하는 해양레저장비 국산화 기술개발 기반 정립 등이 필요함
- 해양레저장비 고부가가치 및 국산화기반 확보로 세계1위 조선산업 연계 산업기반 확충, 고용창출 및 국가 경제 기반강화를 꾀함.
- 조선기자재·기계류 부품·해양관광 등 전후방산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
· 성공적으로 개발된 해양레저장비는 국내외 시장판매를 통해 중소 조선소 및 기자재업체의 기술발전과 경영수지 개선, 고용창출 외에 해양레저 및 관광산업 등으로의 파급효과가 기대됨.
세계시장 트렌드
세계 선박시장 수요는 대체수요, 국제 규제 및 해상물동량 등에 따라 많은 변화를 보여 왔고 특히 최근 들어 급증 추세를 보임.
- 로이드의 통계에 따르면 세계 선박수요는 1975년에 피크를 보인 후 ‘80년대에 장기 하강추세를 나타냈음.
-

그러나 ‘90년대 들어 세계경제 및 해운산업이 회복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였고, 2005년에는 4,651만 GT를 기록, 과거 최고수준을 크게 경신하였음.

 

선박에 대한 수요증가는 주로 노후 선박의 대체수요, 해양오염 규제강화, 해상물동량 증가 등과 같은 요인들에 의한 것으로 평가됨.
- 우선, 노후선박의 대체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환경관련 이슈와 관련된 것으로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한 기준미달선박에 대한 해체 증가로 대체수요가 증가함.
- 경제회복에 따른 해상 물동량의 증가, 해운업체들의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기 위한 선박 대용량화 추세에 의한 신조수요 증가 등임.
·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물동량 증가는 해당지역 국적 선대의 규모를 확대시켜 신조선 수요로 이어졌고, 화물수송에서의 규모의 경제 추구로 컨테이너선, LNG선을 중심으로 대용량 선박의 출현1)이 가속화되고 있음.

 

한편 고유가 추세, 북극 항로의 개방 등으로 해양플랜트, 쇄빙기능 선박의 수요 등도 증가하고 있음.
- 특히 LNG선의 경우 대형화, 고속화 뿐 아니라 안정성을 위해 신 추진시스템이 요구되고 있고, 북극항로 개방에 따라 쇄빙 및 내빙 기능을 가진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
- 해양플랜트 가운데 FPSO, Drill Ship의 경우 고유가에 따른 원유 채굴이 심해저에서 추진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심해저 유전개발의 경제성 확보), FSRU도 LNG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시장이 밝을 전망임.
- 또한 에너지 가격이 급증하면서 소요비용 때문에 개발을 보류했던 부분에 대해 에너지원 확대를 위한 Marginal Field 개발이 필요해 지면서 해양플랜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1)대용량 선박의 출현은 세계조선시장의 흐름을 왜곡시켜 불황기를 장기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음.

 

세계 선박시장 및 국별 공급 추이

자료 : Lloyd's
-

한편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크루즈선 분야는 Fincantieri, Aker Finnyards, Meyer Werft 등 유럽의 조선소가 주도하고 있고, 다양한 상품개발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

 

2007 기준 선종별 시장규모는 탱커가 약 840만 CGT로 가장 크고 이어 컨테이너선, 벌커 등의 순
- 2000년 이후 일반 선종의 연평균 증가율은 LNG선이 14.3%로 가장 높고, 벌크 캐리어 8.2%, 이중선체로의 의무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탱커가 11.0%, 컨테이너선 12.4% 등으로 나타나고 있음.
- 크루즈선은 2001년까지 증가하다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2006년부터 다시 증가를 보이고 있고 향후 2010년을 전후한 시점까지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선종별 세계시장 규모(건조량 기준)

자료 : Lloyd's
석유시추선 분야도 고유가 추세에 따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상태로 최근 총 96기의 건조가 추진되고 있는 상태
- 발주된 96기 가운데 61기는 Jack-ups, 26기는 Semi-submersibles, 9기는 Drill ship이며 납기는 2010년까지 걸쳐있음.
- 이 같은 수요증가 추세는 기존 설비의 가동률이 최대수준에 이르고 있고 Drilling Dayrate의 증가추세2)를 감안할 때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2)Dayrate는 2년전 대비 지역별로 120~558% 폭증한 상태임.

 

고유가에 따른 시추설비의 수요 급증에 따라 심해역 시추장비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 추세
- 현재 운용되고 있는 시추설비들은 대부분 1970년대 고유가 시기에 건조된 것으로 노후화되어 대체수요도 증가하고 있음(특히 운용연한이 Jack ups은 20년 이상, Floaters는 20년에 근접하고 있음).
- 시추설비의 건조지역은 동남아지역에서 Jack-up과 Floater 건조가 많이 이뤄지고 있고 중국 조선소들도 시장에 진입한 상태임.
- 특히 Jack-up의 초호황세로 신규 진입 조선소가 크게 늘고 있으며 한국은 Floater 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한편 투기적 수요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시추설비 관련 전문인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음.
주요국 및 기업 동향 : 글로벌 경쟁 및 전략

세계 조선해양산업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영향 요인은 기술혁신이 뒷받침된 가격경쟁력으로, 생산요소가격, 생산성을 통해서 발현됨

 

조선해양산업의 글로벌 시장은 일본 업체들의 경쟁력이 다소 퇴조하면서(건조능력, 비용) 핵심역량(건조능력, 비용 절감, 대용량화 수요니즈 대응, 선형개발 능력 등)을 갖춘 한국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성장도 대대적 설비 확충을 통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임(CSSC(숭명도(‘08), 장흥도(’08), 용혈도(‘09) 프로젝트), CSIC(발해(’08), 청도 북해(‘05), 기타(위해 등))
조선해양산업의 국별 경쟁력 변화 및 전망

자료 : 2015 산업발전 비전과 전략, 산업자원부, 2006년
- 세계 선박시장의 호황세 지속으로 폐쇄 위기 조선소들도 다시 가동을 재개하고 있으며, 이는 '05년 EU, 기타 조선소의 수주량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알 수 있음
-

세계 경제 여건변화에 따른 수요에 대한 대응능력이 중요하며, 국내 업체들의 경우 유가 상승에 따른 해양플랜트(FPSO 등 원유시추장비) 수요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음

 

주요 조선국의 글로벌 위상 변화를 살펴보면, 10년 동안 조선 3국(한국, 일본, 중국)의 글로벌 포지션이 역동적으로 변화하였고 계속 진행 중임
글로벌 경쟁 속의 한국 위치

자료 : Lloyd’s
-

최근 세계시장 주도국 변화의 주역인 한국과 일본의 경쟁 패러다임 변화에서 한국의 인력기반, 공정혁신 및 투자전략이 주효하였음

 

한·일 간 경쟁 패러다임 변화

 

조선해양시장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마켓으로 국내 조선업체들의 시장 경쟁은 해외기업보다 국내 기업간에 주로 발생함
- 1980년대 : 가격경쟁력 바탕으로 해외기업(일본)과 경쟁
- 1990년대 : 국내기업 간 수주경쟁이 매우 치열
→ 조정명령(2002년 대우:삼성)
-

2000년대 : 품질/기술경쟁력 제고로 해외시장에서의 우위 지속, 수요 급증으로 국내기업 간 수주경쟁의 강도는 낮아짐

 

한국 주력제품의 하나인 탱커의 세계시장 포지션은 점유율 측면에서 볼 때 1995년 30%에서 2000년 55.1%로 대폭 증가하였으나 이후 다소 감소함
-

세계 시장에서 대표적인 경쟁국인 일본과는 1995년 대등한 비중에서 2005년 2.1배, 2007년 1.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탱커의 글로벌 포지션 변화

자료 : Chemical Tanker, Oil Products Tanker 포함.
컨테이너선의 경우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1995년 16%에서 2005년 54.1%로 크게 증가함
- 경쟁국인 일본과의 상대적 점유율도 1995년 일본의 50% 수준에서 2005년 5.5배, 2007년 4.5배로 증가하여 세계시장에서의 위상이 크게 제고되었음
컨테이너선의 글로벌 포지션 변화
LNG선의 경우는 시장에서의 위상 제고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임
- 1995년 세계시장 점유율이 0%이었으나 2005년 82.5%, 2007년 81.5%로 증가했고 일본에 대한 상대적 점유율도 0에서 2007년 6.8배로 급증하였음
LNG선의 글로벌 포지션 변화

자료 : Lloyd's
한편 해양플랜트의 경우 FPSO는 물론 시추선(Drill Ship) 분야와 반잠수식 시추설비(Semi-Submersible)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과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업체별로는 삼성중공업은 시추선(Drill Ship) 분야, 대우조선해양은 반잠수식 시추선(Semi-Sub.)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현대중공업은 Jack-up을 비롯한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또한 시추설비의 시장 확대로 FPSO와 같은 생산/저장 설비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 분야 또한 국내업체들이 강점을 갖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남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고 특히 2005년 이후 선박용 블록 조달의 용이성과 중장기 신조 가능 조선소로의 확장을 겸해 크게 증가
- 특히 STX조선의 경우 중국 대련에 소재, 엔진, 블록, 조선소, 해양구조물까지 가능한 조선해양단지를 조성하였고, 2007년 11월 세계 2위 크루즈선 조선소인 유럽의 Aker Yards의 지분 39.2%를 인수함.
국내 조선업체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일본의 경우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규모의 확대를 꾀하는 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추진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국내 M&A임
- 2000년 이후 대형설비의 강점을 추구하기 위해 자국내 조선소 간의 합종연횡을 모색하여 2003년 무렵부터 대형 조선소의 구조가 전환되었음
일본 조선소들의 자국내 M&A 현황

 

유럽 조선업체들은 유사 사업 조선소의 인수 합병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관련사업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형태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추진
유럽 조선소들의 M&A 현황(크루즈선)

 

    출처: 산업기술 연구원

'산업정보 > 조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박의 건조공정   (0) 2008.12.29
조선해양산업의 발전전략   (0) 2008.11.15
조선산업에 대한 종합평가 및 과제도출  (0) 2008.11.15
국내 조선 산업의 현 좌표  (0) 2008.11.15
조선 산업의 개관  (0) 2008.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