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이야기]
인생 80년, 며칠이나 웃으세요
SK '대한민국을 웃게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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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첫 장면에서 13개월 된 아기가 엎드려 자는 모습과 함께 "인생을 80살까지 산다면 잠자는데 26년을 보낸다"는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아기가 소파에 혼자 오르는 장면에선 21년을 일한다는 메시지가 나오고,아기가 우유를 흔들어 마시는 장면과 함께 먹고 마시는데 9년을 소비한다는 사실을 설명해 준다. 이어 실제 웃는 시간은 겨우 20일이라는 답변에 잠깐 찡그린 아기는 금세 활짝 웃는다. '웃을수록 행복은 더 커집니다'라는 멘트로 15초짜리 광고가 끝난다. 이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도 평생 웃는 시간이 대폭 늘어나는 듯한 느낌이다.
실제로 SK 브랜드관리실에서 최근 20~50세 남녀 500명에게 '웃음에 대한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한 결과,응답자들이 하루에 웃는 시간은 평균 90초였다. 80년을 살 경우 웃는 시간이 한 달도 채 못 되는 셈이다. 하루 일하는데 8시간,먹고 마시는데 2.6시간,자는데 6.7시간을 쓴다. 최근 어려운 경제현실을 반영하듯 무려 3시간은 고민과 걱정으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의 85.4%(427명)는 웃음과 행복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고 응답했다. 기업 가치를 '고객 행복'에 둔 SK가 광고 화두를 웃음으로 삼은 것도 이 때문이다. 노찬규 SK 브랜드관리실 팀장은 "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팍팍해지면서 일상에서 웃음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힘들수록 서로 웃고 격려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경 광고대상]
사회공헌대상 : SK `OK! Tomorrow` … `나눔 속`에 행복이 …
SK의 'OK!SK!'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캠페인 문구다.
1998년부터 시작돼 햇수로만 벌써 10년째를 맞고 있는 국내 대표적 장수캠페인 가운데 하나다.
이 캠페인은 광고마케팅에 사회공헌이란 테마를 접목,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등 광고캠페인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가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벌여온 '당신을 만나서 행복합니다'와 '행복은 쉽다' 등은 이 같은 사회공헌 캠페인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OK!SK!' 캠페인은 행복이란 키워드를 내세우고 있지만,'행복'의 범위는 조금씩 달라져왔다.
초기 캠페인의 행복이 '고객의 행복'에 초점을 맞췄다면 사회공헌을 테마로 한 캠페인은 '서로 나눌 때 생기는 행복'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올해 시작한 새 캠페인은 그 보다 더 넓은 '공동체 행복'을 다루고 있는 점에 차이가 있다.
지금까지 전개된 'OK!SK!'캠페인들은 사회공헌을 테마로 한 캠페인의 진수를 보여준다.
'OK! Tomorrow' 캠페인의 첫번째 편인 '새로운 시작'에서는 행복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하지만,어떤 경우에는 좌절을 겪거나 슬럼프에 빠지기도 한다는 것.이렇게 힘든 오늘 역시 행복을 담고 있다는 게 첫번째 캠페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다.
'새출발'편에 이은 '나눔'편은 커피 한잔,책 한권 아끼는 조그마한 정성으로 큰 행복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광고캠페인에 사회공헌이란 테마를 접목시킨 것.
광고캠페인을 기획한 권오용 기업문화실 전무는 "'사회공헌'은 거창한 활동이나 큰 뜻을 세워야만 가능한 게 아니라 사회 구성원의 작은 '나눔'이 큰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따뜻한 시각으로 표현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SK는 기업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 가치인 '고객 행복'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설정,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마케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SK는 'SK브랜드'가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공유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을 정립하는 등 브랜드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출처:한국경제신문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농심 `이야기 한봉지` 사이트 `훈훈`
감동사연 소개 '감성경영'
농심이 새우깡 홈페이지(www.saewookkang.com)에 개설한 '이야기 한 봉지' 코너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달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훈훈한 사연을 소개하는 이 코너는 지난 3일 '나는 오늘부터 딴 사람'이란 주제로 첫선을 보였다. "바람 빠진 농구공이 과일 접시가 되듯 누구나 숨겨진 매력과 장점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수능 수험생 가족을 응원하자는 '아 그 집 막내가 고3이지',17일에는 절기상 소설(小雪ㆍ22일)을 앞두고 '언제 올까,첫눈'을 주제로 다뤘다.
네티즌들의 호응도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아이디 'sinnanda57'인 네티즌은 "괜찮다 괜찮다 하면 진짜 괜찮아지는 것처럼,글을 읽고 나니 좀 전까지만 해도 안 좋았던 기분이 괜찮아진 것 같다"고 댓글을 달았다.
오찬근 농심 홍보실장은 "마음이 추워진 이들에게 작으나마 위로를 주기 위해 옛날 새우깡을 먹으면서 함께 나눴던 가슴 따뜻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앞으로 독자 사연 공모전을 열어 시상하고,책자로도 발간할 계획이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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