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과 등대지기 계이름 좀 알려주세요
[ 오빠 생각 ] 라 도 라 솔 미 레 도 미 솔 도 라 도 솔 라 솔 미 레 미 레 도 라 라 라 라 솔 미 솔
등대지기 > 고은 작사/영국민요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위에 자고 한겨울의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모질게도 비바람이 저 바다를 덮어 산을 이룬 거센 파도 천지를 흔든다 이 밤에도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한 손 정성이여 바다를 비친다. 솔 미 미 미 도 레 도 라 솔 솔 도 도 도 레 미 레 레 솔 미 미 미 도 레 도 라 솔 솔 도 도 시 도 레 도 도 도 레 레 레 레 미 미 미 미 파 파 미 레 도 레 레 솔 미 미 미 도 레 도 라 솔 도 도 시 도 레 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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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2.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 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적에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오빠 생각
작품명 : 오빠 생각
구분 : 창작동요
작곡가 : 박태준
작사가 : 최순애
창작연도 : 1925년
NO : 1920년대
개요
1925년에 작곡된 한국의 대표 동요이자 최순애, 박태준의 초창기 동요 작품이다.
해설
<오빠 생각>은 최순애 본인의 경험을 담은 노래로, 서울에 가는 오빠에게 비단구두를 사다 달라고 부탁을 하였는데 봄이 가고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와서 나뭇잎이 떨어져도 서울 간 오빠는 소식이 없어 그 안타까운 마음을 글로 썼다고 한다. 잡지에서 이 시를 본 박태준은 그 사연이 마음에 닿아 작곡을 해서 발표를 했는데, 부를만한 노래가 많지 않았던 시절인지라 애틋한 사연과 함께 이 노래는 곧 널리 퍼지게 되었다. 8분의 6박자의 노랫가락에 나타난 애상조의 멜로디 당시의 어린이의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잊혀지지 않는 동요로서 오늘날에도 흘러간 노래로 애창되고 있다.
예술가
작사가
최순애(崔順愛, 1914~1998)
경기도 수원 출신.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자랐다. 아버지 최경우와 오빠 최영주가 소파 방정환의 열렬한 숭배자였던 까닭에 자연스럽게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오빠 생각>으로 문단에 나와 윤석중, 이원수, 서덕출과 함께 '기쁨'의 동인으로 활약하여 동요 <그림자>, <우산모자> 등을 발표했다. 1936년 <고향의 봄>을 쓴 이원수와 결혼했다. 이후 꾸준히 동요를 발표했는데 동시집을 내려고 준비한 원고가 6·25 전쟁 중에 타버려서 남아있는 시는 몇 편 되지 않는다.
작곡가
박태준(朴泰俊, 1900∼1986)
아호는 금호(琴胡), 작곡가 겸 합창지휘자, 경북 대구 출생. 기독교 교단에서 운영하는 대구 계성중학, 평양 숭실전문학교(1921년)를 졸업하고, 경남 마산 창신학교, 대구 계성학교에서 영어와 음악을 가르쳤다. 이 시기에 동요 <오빠 생각>, <맴맴>, 가곡 <동무 생각>(일명 <사우思友>) 등을 지었고, 1929년에 동요곡집 <중중 때때중>, 1931년에 동요곡집 <양양 범벅궁>을 발간하였다. 1932년 미국에 건너가 터스칼럼대학, 웨스트민스터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귀국하여 1938년까지 숭실전문학교 교수를 지냈고 1939년 가곡집 <물새 발자욱>을 발간하였다. 해방 직후인 1945년 오라토리오합창단을 창설하여 1973년까지 이끌었다. 1947년 <박태준 동요곡집>(음악사) 등을 발간하였고, 1946년 경성여의전 교수를 거쳐 1948년 연세대로 옮겨와 1974년까지 26년간 교수로 있었다. 1955년에는 연세대 종교음악과를 창설하고, 1964년에는 음악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초대학장이 되었고, 1966년 정년퇴직 후 1973년까지 명예교수로 강의를 계속했다. 1952년에 미국 우스터대학에서 명예음악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60년부터 1968년까지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예술원 회원으로도 활동하였다. 1957년 서울시 음악문화상과 1960년 예술원 음악공로상, 1962년 문화훈장(대통령장), 1970년에 국민훈장무궁화장을 받았다. 역서로 <화성학>, <초등 화성학>이 있다.
리뷰
“<오빠생각> 작사가 최순애씨 별세”
남편 이원수씨와 초창기 아동문학 개척동요 <오빠생각>을 지은 아동문학가 최순애(崔順愛)씨가 28일 오전 7시30분 삼성서울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최씨는 열두 살 때인 1926년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로 시작되는 동요 <오빠생각>을 지었고, 남편인 <고향의 봄> 작사자 이원수(李元壽·1911∼1981)씨와 함께 초창기 우리 아동문학을 개척했다. 이들의 인연은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이 창간한 잡지 <어린이>에 최 씨가 <오빠생각>을 투고하고 이 씨도 같은 해 이 잡지에 <고향의 봄>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보통학교에 다니던 이들은 서로의 작품을 보고 10년간 편지를 주고 받았다. 만나지는 못했지만 윤석중(尹石重)씨 등과 <어린이> <기쁨社(사)>의 동인으로 활동했다. <고향의 봄>은 홍난파 곡(1927년)으로 유명해졌으며 <오빠생각>도 박태준 곡(1930년)으로 어린이들의 영원한 애창곡이 됐다. 1935년 독서회 사건으로 1년간 옥고를 치른 이 씨는 병약해 배화여고를 중퇴한 최 씨를 수원의 집으로 찾아갔다. 이듬해 두 사람은 결혼했다. 최초의 문인부부 탄생이었다. 그러나 최 씨는 결혼 후 작품활동보다는 남편의 뒷바라지에 힘썼다.
- <한국일보>, 1998년 6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