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웨딩21 | 월간 웨딩 | 입력 2013.04.26 12:01 

여행에 관심이 있거나, 조금은 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여행을 가기전에 트립어드바이저는 필히 확인 하면서 여행을 갈 목적지를 선택 할 것이다.

2013년 아시아 섬 여행지 중, 전 세계 여행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그곳이 궁금 하다면, 지금, 눈으로 여행을 시작해보자.

1위 꼬타오, 수랏타니(태국)

타이 만에 홀로 떠있는 코 타오 섬은 해변에 서식하는 바다 거북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야자수 나무가 섬을 에워싸는 형상으로 자라고 가파른 지형 안쪽에 자리 잡은 일부 화이트 샌드 비치로 가기 위해서는 사륜구동 차량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또한 일년 중 맑은 날이 무려 300일에 이른다.

코 타오 섬은 마치 푸껫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피피섬을 다녀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그 경관이 우수하며, 지리적으로 많은 이점이 있다. 그리고 꼬타오는 섬을 돌아가면서 놀 수 있도록 스노클링 포인트가 몰려 스노클링의 천국이라고 할만하다.

세 개의 작은 섬들이 하나의 해변으로 모이게 되는데 해변이 세 개의 섬을 연결하는 다리 같은 모습으로 독특한 느낌을 준다. 전망대에 오르면 이 모든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만약 코사무이를 교통의 허브로 삼아 주변 섬과 함께 연계하여 여행을 계획한다면 지루할 틈이 없다.

2위 누사 렘봉안, 발리 (인도네시아)

동남아지역 섬 여행의 백미는 역시 해양레포츠. 베노아항구에서 발리하이 크루즈를 타고 누사 렘봉안섬으로 갈 수 있다. 발리섬 남부 동해안에서 30㎞ 거리의 렘봉안섬은 렘봉안마을과 중웃바뚜 마을로 이뤄진 작은 섬들이 모여 있으며,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우뭇가사리 농사로 생계를 이어간다. 섬에는 수영장이 갖춰져 있고 물놀이로 허기진 배를 푸짐한 뷔페로 채우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해안로는 Nusa Lembongan 주변을 여유 있게 감고 있어 여행자들이 걸어서 섬을 돌아보기 좋은 곳이다. 맹그로브 숲과 해조류 양식장 그리고 Jungut Batu 및 Dream Beach와 같은 고요한 비치는 누사 렘봉안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기에 가장 좋은 곳.

투명하고 파란 바다는 서핑과 드리프트 다이빙에 이상적으로 근처의 Nusa Ceningan 섬까지 이어진 현수교를 걸으며 Ceningan Ridge에서 멋진 일몰을 감상하면 최고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잔잔한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즐기는 스노클링 재미가 일품. 게다가 워터슬라이딩, 카누, 바나나보트, 패러세일링, 스쿠버다이빙을 맘껏 즐길 수 있고 반잠수정을 타면 산호초와 열대어가 이방인을 반긴다.

렘봉안섬은 트럭을 개조한 관광용 차를 타고 둘러볼 수 있다. 수확한 우뭇가사리를 손질하는 할머니 옆에서 철없는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 평화롭다. 그 뒤로 펼쳐진 수많은 나룻배와 배 위에서 낚싯대를 드리운 원주민의 모습은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다.

3위 란타 섬, 크라비 (태국)

끄라비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달려 만나는 현지인들의 섬, 란타. 끄라비 주의 가장 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푸껫에서는 약 70km 떨어져 있다. 섬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보호되고 있고 섬 내륙은 개발이 힘든 산악지형이라 서쪽 주요 해변을 제외하고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편이다.

란타는 작은 섬인 란타 너이(Koh Lanta Noi)와 큰 섬인 란타 야이(Koh Lanta Yai)로 나뉘어져 있는데, 여행들을 위한 호텔이나 위락시설들은 대부분 란타 야이에 들어서 있다.

란타 섬은 아름다운 섬이지만, 비치는 그다지 붐비지 않는 편이다. 타이 남부의 크라비 지방에 위치한 란타 섬은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이국적인 해양 생물과 거대 산호초 등 환상적인 바닷속 생태계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일몰 풍경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으니, 사랑하는 이와 와인을 마시며 멋진 노을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듯하다.

피말라이 리조트 Pimalai Resort & Spa 등 고급 숙소들과 배낭여행자들 중심의 숙소들이 같이 공존하고 있고 비수기 때는 문을 열지 않는 식당들도 많아 가장 여행하기 좋은 때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이다.

4위 길리트라왕안, gili islands(인도네시아)

셍기기 해변에서 배로 북서부를 향해 20~40분 정도 가면 길리 아일랜드(Gili Islands)라는 세 개의 작은 섬을 만나게 된다.

길리 아이르(Gili Air), 길리 메노(Gili Meno), 길리 트라왕안(Gili Trawangan) 등 길리 삼총사는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매력적인 곳이다.

'길리'는 사사크어로 '작은 섬'을 뜻하는데, 이 섬들을 둘러보는데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할 정도다. 이들 섬들은 모두 백사장의 해변과 아름다운 산호로 둘러싸여 있고, 인간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길리 여행의 백미는'길리 트라왕안'섬 투어다.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로도 손꼽힌다. 다이빙을 하지 않더라도 스노클링만으로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신비한 산호초를 만날 수 있다. 바다거북이나 상어 등도 볼 수 있다. 워낙 바다 속이 깨끗하고 아름다워 바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

특히 트라왕안에선 오토바이나 자동차 등 모터 차량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섬 주변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동력 시설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섬을 둘러보려면 관광객들은 마차와 자전거를 이용해야 한다. 마차를 타고 둘러보는 섬 투어는 그 자체로 이색적이다.

이렇듯 트라왕안은 동력 시설이 별로 없고 자연적인 것에 의존해 즐겨야 하기 때문에 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5위 보라카이, 비자야스(필리핀)

길이가 약 7킬로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는 보라카이 섬은 자전거나 바이크를 대여하여 관광할 수 있을만큼 작은 섬입니다. 하지만 멋진 비치가 많이 있기 때문에 작다고 해서 아쉬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하얀 조개껍질로 유명한 야팍 비치, 한폭의 그림같은 선셋을 즐길 수 있는 화이트 비치가 있으며, 마을에서 벗어난 한적한 발링하이 비치는 허니문 여행지로 적격. 건기에 방문하면 세계 최고의 비치 여행지 중 하나로 정평이 난 보라카이 섬을 최고로 만끽할 수 있다.

6위 푸켓, 태국

푸켓은 파란 라군부터 분홍빛 일몰, 오렌지색 로브를 입은 수도승까지 다채로운 광경을 제공한다. 삼륜 툭툭, 택시, 버스, 꼬리가 긴 보트로 이동할 수 있다.

푸켓 남부 해안에는 가장 인기 있는 비치가 있으며, 코 피 피, 팡가만, 파통 비치는 유명한 명소. 다이빙, 스노클링, 윈드서핑 및 세일링 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선택할 수 있으며, 내륙, 숲이 우거진 언덕, 산과 절벽이 탐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휴양지 이다.

7위 코사무이, 수랏타니 (태국)

코사무이의 가장 큰 특징은 섬을 둘러싸고 있는 야자수로, `코코넛 섬`이라고 불리는 애칭도 이런 연유로 시작이 됐다. 야자수뿐만 아니라 섬 둘레에는 콕 집어 어디라고 할 것도 없이 아름다운 해변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여행자들이 가장 몰리는 차웽 비치는 동쪽 해안을 따라 무려 7㎞나 이어진다. 북쪽의 보풋, 매남, 총몬 비치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 해변이지만 최근 들어 리조트가 많이 늘어나면서 최고급 숙소의 경쟁지역이 되었다. 힘 있게 솟은 거대한 바위가 많은 라마이 비치도 풀빌라가 가득한 곳이다.

그렇다고 이곳에 바다와 야자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리조트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면 빅 부다 사원과 피셔맨스 빌리지로 향하자. 보풋 해변과 연결되어 있는 빅 부다 해변에는 하늘에서도 보인다는 17m 크기 대존 불상을 볼 수 있는 빅 부다 시원이 있다. 이곳에 오르면 주위 해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움말 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렛츠고리조트 ( 02 323 5663www.letsgores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