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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중심에서 아날로그를 다시 생각한다

성공을 도와주기 2018. 12. 30. 23:32

디지털 시대의 중심에서 아날로그를 다시 생각한다



제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전세계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에 여념이 없다. 디지털화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훌륭한 도구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러한 이면에는 구성원들간의 단절, 파편화라는 생각지 못했던 역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선진기업들은 디지털 방식에 아날로그 방식을 접목하여 그 폐해를 줄이고자 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이런 사례들처럼 디지로그(Digilog) 문화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목차]

1.디지털 변혁의 시기
2.디지털 선도기업의 아날로그 접목 노력
3.디지로그 문화: 효과적 디지털화를 위한 제언

[Executive Summary]
○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따라 기업들이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를 추진하고 있으나, 모든 기업이 성공적이지는 않음
- 네슬레(Netsle),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많은 기업이 디지털 인프라 등에 기반한 일하는 방식이나 리더십을 강조하며 디지털화에 매진 중
- 반면, IBM은 비용 대비 업무 효율에 대한 의문뿐만 아니라 근무자들의 소외감, 단절감을 이유로 디지털화의 대표적 제도인 재택근무를 올해 폐지하기로 결정

○ ’16년 맥킨지의 디지털화 관련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화에 따른 장애요인 중 하나로 폐쇄적 마인드(Siloed mindset)가 부각
- 디지털화 저해요인으로 제도, 인재, 시스템보다 문화를 가장 많이 지적
- 문화 요인 중에서도 폐쇄적 마인드는 협력 저해, 창의적 아이디어 제한 등을 유발하여 조직성과에 가장 큰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폐쇄적 마인드(Siloed mindset) 개선을 위한 아날로그 차원의 노력들이 디지털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전개
- 어도비: 종이와 펜이 들어 있는 ‘어도비 킥박스(Adobe Kickbox)’를 복도에 설치, 순간적인 아이디어를 바로 코딩하지 않고 기록하여 한번 더 생각하도록 유도
- 페이스북: 아날로그 연구소(Analog Research Laboratory) 설치. 구성원의 창의성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 내 팀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진행
- 구글: 디자이너들에게 스케치를 가르치는 내부 과정 개설. 디자이너들이 소프트웨어에만 의지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소통하게 하기 위한 목적

○ 일하는 방식 혹은 조직문화 차원에서 디지털과 아날로그 간의 균형을 이루는 디지로그(Digilog) 문화를 지향할 필요가 있음
- 디지털 기반 기술에만 전적으로 의지하려 할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간의 정서적 유대감, 창의성 발현을 위해 아날로그 접근방식도 고려 필요
- 디지털화 트렌드 속에서 한국기업도 아날로그 방식의 활용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
• 유연근무제 등 스마트워크가 확산되면서 구성원간 대면접촉 기회 감소에 따른 역효과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
• 산재되어 일하는 구성원들을 하나로 기능하게 하는 수평적 리더십이 중요


출처: 포스코 경영연구소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