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연매출 10조원 시대 열었다
2018년 매출 10.3조원...영입이익률 8.48%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삼성SDS(대표 홍원표)는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ICAS(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 및 분석, 솔루션) 부문 성장이 큰 기여를 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도 8.48%를 기록, 전년(7.86%)보다 상승했다.
회사는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8년 매출이 2017년 대비 8% 증가한 10조342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87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
삼성SDS는 전년대비 31% 성장세를 기록한 △인텔리전트 팩토리△클라우드 △인공지능(AI) 및 분석(Analytics) △솔루션 등 4대 IT전략사업이 매출 10조원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가 스마트팩토리에서 한발 나갔다고 강조하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사업은 전자와 부품 업종은 물론 화장품(코스메틱), 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 전년 대비 46%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고객사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 확대와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AI 및 Analytics 사업은 자체 개발한 AI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Brightics AI)을 제조, 물류, 금융, 마케팅 분야에 확대 적용하면서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5% 늘었다.
회사는 블록체인 성과에 대해서는 "자체 개발한 '넥스레저 플랫폼'이 2018 가트너 블록체인 10대 제품으로 선정되었고, 글로벌 기업과 MOU 체결과 제조·물류·금융 분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분기 매출은 2조 7821억원, 영업이익은 2583억원으로 전 분기(3분기) 대비 각각 15%와 29% 증가,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올해 경영방침을 ‘대외 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으로 정했다"며 "4대 IT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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