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7.09.28 03:08
육류 대체할 단백질 공급원… 국민 50% "먹을 생각 있다"
핀란드 정부가 최근 귀뚜라미 등 곤충을 식용으로 키워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핀란드 농림부는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면 곤충도 안전한 먹을거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식품안전법에 식용 곤충에 관한 조항을 신설해 일반 식품처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벨기에·네덜란드 등도 육류 대체 식품으로 곤충의 식용 판매를 허용한 바 있다. 유럽에서 곤충이 미래의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으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핀란드에선 작년부터 투르쿠대학과 천연자원연구소가 기술혁신청(TEKES)의 지원을 받아 식용 곤충 생산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테르히 포야헤이모 투르쿠대학 연구원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곤충은 육류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만큼 고효율 단백질원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서구에서 아직은 곤충을 먹는다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지만 대규모 식량 위기 등에 대비해 식용 곤충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매년 1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에서도 식용 곤충으로 만든 쿠키와 미트볼 등을 선보이는 푸드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식용 곤충 산업화가 꿈틀거리는 것이다.
핀란드 사람들도 곤충을 먹는 것에 대해 개방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르쿠대학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명 중 1명이 '곤충을 어떤 형태로든 먹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50%는 '곤충으로 만든 음식을 사 먹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조사에서 스웨덴인은 40%, 체코인 30%, 독일인 25%가 각각 '앞으로 식용 곤충을 사 먹을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핀란드에서 인기 있는 곤충은 귀뚜라미와 밀웜(갈색거저리의 애벌레) 등이다.
핀란드에선 작년부터 투르쿠대학과 천연자원연구소가 기술혁신청(TEKES)의 지원을 받아 식용 곤충 생산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테르히 포야헤이모 투르쿠대학 연구원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곤충은 육류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만큼 고효율 단백질원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서구에서 아직은 곤충을 먹는다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지만 대규모 식량 위기 등에 대비해 식용 곤충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매년 1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에서도 식용 곤충으로 만든 쿠키와 미트볼 등을 선보이는 푸드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식용 곤충 산업화가 꿈틀거리는 것이다.
핀란드 사람들도 곤충을 먹는 것에 대해 개방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르쿠대학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명 중 1명이 '곤충을 어떤 형태로든 먹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50%는 '곤충으로 만든 음식을 사 먹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조사에서 스웨덴인은 40%, 체코인 30%, 독일인 25%가 각각 '앞으로 식용 곤충을 사 먹을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핀란드에서 인기 있는 곤충은 귀뚜라미와 밀웜(갈색거저리의 애벌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