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서의 가장 핵심 소재는 배터리이다.
배터리의 주요 소재 구성을 보면..
주요 소재로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이 주로 거론된다. 나머지는 기타로..그저 쩌리 취급한다.
아래는 각 소재의 2017년 영업이익과 2025년 시장규모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아래 그림은 2017년도와 2025년도의 시장규모를 전망하고 있다.
두 자료를 종합하여 표를 만들어 보면..
이제까지 대부분 시장/리포트에서는 2차 전지 소재에 대해선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구리(알루미늄)포일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관련 기업 F/U 하기에 바빴다.
그런데, 재미난 사실이 이익률과 성장률이 가장 좋은 소재가 도전재라는 것이다.
2017 →2025년 시장규모 성장률이 3000%나 되고 2017년 영업이익률이 45%나 된다.
이쯤 되면 궁금한 점이 생긴다.. 왜 시장/리포트에서는 도전재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던 것인가..
아마도..
첫째, 시장규모가 가장 작다. 2017년 0.1B$(1100억)이고 2025년 돼봐야 3B$(3.3조) 정도라 뭐 먹을 거 있나 싶었을 것이다.
둘째, 그래도 영업이익률이 45%나 되는데.. 이익률만 보면 17년 기준 전해액과 동일하다.. 그런데.. 왜 다루지 않는 걸까.. 이익률이 그 답을 말해 준다. OP 45% 면 이건 독점으로 보면 된다. 실제 일본 기업이 2차전지용 도전재인 카본블랙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국내 수혜 기업이 없으니 뭐 다뤄봐야 별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자 이쯤 되면 도전재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도전재는 활물질(양극. 음극)에 섞여 전자의 흐름을 돕는 물질이다.
현재 도전재로 카본블랙이 쓰인다고 이게 물성적으로 최고는 아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쓰이는 것이다.
카본블랙보다 훨씬 효과적인 물질은 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이다. CNT도전재를 쓰면 기존 카본블랙 대비 주행거리 및 수명을 꽤 많이 늘릴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쓰인 이유는 가격과 분산 기술 때문이었다.
그런데 현재 도전재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업계 분위기는 전기차 배터리에 CNT도전재를 적용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였는데.. 현재는 CNT도전재 적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가격이 많이 떨어졌고, 분산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현재 BYD 등 중국에서는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테슬라 모델3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CNT도전재의 본격적인 개화시기는 언제쯤일까..
업계에서는 3세대 전기자동차로 보고 있다.
3세대 전기자동차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양극재 High Nikel (NCM811등..) 과 음극재 SiO(실리콘) 을 채용한 배터리가 필수 적이다.
CNT도전재 본격적인 적용시기는 2021년이다. 왜냐하면 High Nikel 양극재 및 실리콘 음극재엔 CNT도전재가 반듯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CNT도전재 관련 기업을 검색하면 국내에서는 딱 한기업이 나온다. 나노신소재
< 2019년 나노신소재 IR 중 CNT도전재 관련 정보 >
국내 고객사
한국 : 배터리 3사(퀄 모두 마침), H사
일본 : T사, P사 (퀄 모두 마침)
중국 : 30여 개 업체와 진행 중..
양산 계획
19년 : 모바일, EV 2개사
20년 : EV 2사 추가
투자계획
현재 : 국내 Capa 2000톤
19년 : 국내 Capa 3000~5000톤 확대
20년 : 중국 Capa 10000~15000톤
21년 : 미국 or 헝가리 10000~15000톤
22년 : 미국 or 헝가리 10000~15000톤
1000톤당 100억 매출
EV 한 대당 20kg~30kg 쓰임.
당사 예상 M/S 25% (굉장히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라고 함)
경쟁사는 중국의 씨나노로 현재 중국 전기차에 CNT도전재를 본격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씨나노 제품은 인탱글형로 성능이 낮아 중국 제품에만 적용되고 있다.
나노신소재 제품은 번들형으로 성능 면에서 월등하기 때문에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자사 제품 채용이 많을 것.
이상이 회사가 이야기한 내용이다.
도전재 시장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CNT도전재 시장 전망
이를 근거로 대략적인 시장규모와 나노신소재 Capa에 따른 수익 전망을 그려보면..
물론 이 예측치는 많은 변수들을 무시한 수치다. 순수하게 시장규모/회사 제시 Capa 등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반영한 수치다.. 왜 이런 의미 없을 짓을 했냐면.. 보통의 2차전지 소재 관련 주들은 이런 전망을 여러 증권사에서 다 해주고 있고, 또 이를 근거로 주가를 메겨 왔다.. 나노신소재는 이런 거 아무도 안 해 주길래 한번 해 봤다.
나노신소재, 나름 퍼텐셜이 꽤 큰 회사란 생각이 든다.
'산업정보 > 전기.전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차전지 부품 기능, 기술로드맵 (0) | 2020.05.15 |
---|---|
전기차 배터리 폭발적 증가세..가장 큰 수혜는 '한국' (0) | 2020.05.15 |
차세대 전기차 핵심소재 'NCMA' 기술 뜬다 (0) | 2020.05.14 |
바인더 시장규모, 2차전지 소재별 시장규모, 바인더 업체 정보 (0) | 2020.05.06 |
바인더 관련 정보 (0) | 2020.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