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클립 1개와 2층집을 교환한 사나이
UBC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2005년 당시 26세의 캐나다 청년 카일 맥도날드는 어느날 문득 책상 위에 놓인 빨간색 클립 하나를 보며 이것으로 어떤 가치를 창조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바로 인터넷에 들어가 종이를 철하는데 사용하는 한개의 작은 빨간색 페이퍼 클립을 트레이드(교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자. 2005년 7월 14일에 물고기 모양의 펜과 교환하자는 연락을 받게 되어 그는 밴쿠버로 가 교환을 시작했다. 이 것이 시작이었다. 그리고 당일 밴쿠버에서 3시간 떨어진 미국 워싱턴 주의 시에틀로 가서 그가 "Knob-T"라고 별명을 붙인 수제품 도어 손잡이와 교환하였다.
2005년 7월 25일 그는 메사츄세츠의 엠허스트라는 곳으로 여행하여 그 손잡이를 캠핑용 스토브와 교환하였고, 2005년 9월 24일 그는 캘리포니아의 센클레멘트로 가서 한 미국 해병대원과 흥정하여 그 스토브를 발전기와 교환하였다.
2005년 11월 16일에 그는 그 발전기를 '즉석 파티'와 교환하였고 2005년 12월 8일 그는 그 '즉석 파티'를 퀘벡주 코미디언의 스노우모빌과 교환하였으며 일주일도 못돼 그 스노우모빌을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럼비아주로 가는 2인용 여행권과 맞바꾸었다.
2006년 1월 7일 그는 그 여행권을 큐브 밴(일명 박스 트럭)과 교환하였으며, 2006년 2월 22일 그는 그 큐브 밴을 토론토에서 '레코딩 계약'과 교환하였다. 2006년 4월 11일 그는 이 '레코딩 계약'을 미국의 싱어송 라이터인 조디 그랜트로 부터 아리조나주의 피닉스에서 1년간 렌트를 받는 조건과 교환하였다.
2006년 4월 26일 그는 이 렌트 조건을 록 가수인 엘리스 쿠퍼와의 반나절을 보낼 수 있는 조건으로 교환하였다. 2006년 5월 26일 그는 이 조건을 미국 유명 록밴드인 KISS의 로고가 들어있는 전동 스노우 글로브와 교환하였고 2006년 6월 2일 그는 그 스노우 글로브를 미국 영화 배우인 코빈 번슨이 내건 'Donna on Demand'라는 영화에서 한 배역을 받는 조건과 교환하였다.
2006년 7월 5일 그는 마침내 이 영화 배역을 캐나다 사스카치완주의 키플링이라는 곳에 있는 2층짜리 농장과 교환하였다.
그가 빨간색 종이 클립을 이용하여 어떤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지 만 1년 만에 그리고 단 14번의 물물 교환을 거친 후에 그는 결국 빨간색 종이 클립 하나로 2층짜리 집을 장만하게 된 것이다.
이 것은 대동강 물을 팔았다는 한국의 봉이 김선달도 울고 갈 일 아닐까? 이런 그의 이야기는 BBC, ABC를 포함한 전세계 매체를 통해 알려져 지금 그의 이런 모험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유튜브의 oneRedPaperClip이나 그의 홈페이지http://oneredpaperclip.blogspot.com/를 통해서 접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직장인이 자기집을 장만하려면 10여년을 넘게 돈을 모아도 힘들다고 한다. 어디 한 번 당신도 이 젊은이처럼 여행도 즐기면서(그는 각종 허드렛일을 하며 40여개국을 여행한 여행광이다) 1년 안에 커다란 집을 장만하고 싶지는 않으신가?
꿈이 있으면 그 꿈을 바로 실천에 옮기라. 그러면 그 꿈이 곧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맥도날드씨는 자신의 몸소 실천으로 온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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