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상장상 현금보유액 증감내역 (2008년 9월)

30대 그룹 상장상 현금보유액 증감내역 (2008년 9월)

현대ㆍ기아차, 보유현금 가장 많아

 

현대ㆍ기아차 그룹이 삼성 그룹을 제치고 국내 대기업 가운데 현금 보유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이 자산총액 기준 30대 그룹 소속 164개 상장사가 발표한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말 현재 현대ㆍ기아차 그룹이 보유한 현금은 3조7042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점의 2조9874억원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던 삼성 그룹은 올해 보유현금이 3조68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데 그쳐 2위로 밀려났다.

SK 그룹은 전년보다 36.4% 늘어난 3조772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LG 그룹은 25.4% 증가한 2조8948억원으로 4위, 현대중공업 그룹은 41.1% 증가한 2조4562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그 뒤를 한화 그룹(2조2천560억원), 동국제강 그룹(1조2782억원), 한진 그룹(1조123억원), STX 그룹(9795억원), 롯데 그룹(9143억원) 등이 이었다.

동양제철화학 그룹의 경우 지난해 747억원이던 현금이 5127억원으로 6배 가량 급증해 조사대상 그룹 중 현금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30대 그룹의 현금은 지난해보다 평균 2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TX그룹, 롯데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GS그룹 등 10개 그룹은 지난해보다 현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계열사 제외, 차입금은 장ㆍ단기 합계액  출처: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2008.11.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