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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아트(주)‥젊은 미술가 작품 전시…해외 판매 주력

성공을 도와주기 2008. 11. 24. 23:44

BizⓝCEO]

카이스아트(주)‥젊은 미술가 작품 전시…해외 판매 주력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한국 작가들의 활약에 자부심 느끼죠"

"세계 미술시장에서 아시아 작가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젊은 작가들의 작품은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해외 경매에서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낙찰돼 이목을 끌고 있죠."

서울 청담동에 미술갤러리 카이스아트㈜(www.caisart.com)를 운영하면서 15년간 미술품 업계에서 활약해온 유명분 대표.그는 최근 한국미술에 쏟아지고 있는 해외시장의 관심이 가뭄의 단비처럼 반갑기만 하다. 이미 10년 전부터 젊은 미술작가의 작품을 위주로 국내외에서 전시와 판매활동을 펼쳐왔던 그간의 노력이 이제야 빛을 보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예전에는 미국과 유럽에 직접 찾아가 제품을 홍보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관심 있는 이들이 직접 우리나라를 방문해 작품을 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찾아오는 발길도 부쩍 늘었고요. "

2년 전 유 대표가 오픈한 홍콩 갤러리가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미술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덩달아 카이스아트㈜의 해외 판매 실적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 대표는 앞으로 미국,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한국 작가의 예술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유 대표가 최근 관심을 두고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작가는 홍경택과 최소영. 홍경택은 민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내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경매시장에서 인지도가 높고,최소영은 청바지천 등의 소재를 이용해 회화처럼 꾸미는 등 이색적인 작품세계로 눈길을 끄는 젊은 작가다.


유 대표는 한 해 20회 이상씩 이들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며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 직업의 매력이요? 수익 창출은 적어도 자부심은 크다는 거죠.회사를 경영하는 게 힘이 부칠 때가 많지만,전시가 끝나고 성과가 좋으면 정말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 10년 뒤 유 대표의 꿈은 미술품업계에서 더욱더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는 것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주)조이맥스‥150國 게임 로컬서비스로 `성공신화`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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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두 배 훌쩍…93%는 해외수익

㈜조이맥스(대표 전찬웅 www.joymax.co.kr)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벤치마킹'대상 1호다.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실크로드 온라인'으로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 전 세계에 1800만명이 넘는 게임유저들을 확보하고 있으며,이 게임 하나로 지난 10월 32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게임업계에서는 드물게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글로벌시장 직접 마케팅서비스를 위해 지사를 운영 중이다.


PC게임이 주류를 이루던 1997년 국내 시장에서 작은 개발사로 출발한 ㈜조이맥스가 불과 10년도 안 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 것.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도 마쳤다.

대다수 글로벌 게임 기업이 퍼블리셔 혹은 파트너사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과 달리 이 회사는 서울 본사와 미국 지사,단 두 곳을 두고 국내 서버를 운영해 세계 180여 국가에 로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유통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매출 대비 50% 이상 이익을 시현하고 있으며,이 수익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재투자되고 있다.

㈜조이맥스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는 포화상태인 국내 게임시장에서 벗어나 일찌감치 해외 진출을 감행한 전찬웅 대표의 결단에서 비롯됐다.

첫 해외 진출작은 2000년 11개국에 수출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아트록스'. 이후 패키지게임 '파이널 오디세이','탱구와 울라숑' 등을 해외에 내다팔면서 해외 직접서비스의 노하우가 두텁게 쌓였다.

전 대표는 "앞으로는 세계를 겨냥해 콘텐츠를 개발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국산 문화를 알리면서도 세계인들이 같이 느끼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적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조이맥스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글로벌 게임포털사이트 '조이맥스닷컴(www.joymax.com)'을 오픈해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조이맥스의 예상 매출액은 작년 대비 161% 성장한 310억원.이 중 순이익은 160억원에 달한다. 매출의 93%는 수출로 거둬들이고 있다. 매달 180명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송파구의 불우가정 학생들을 돕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BizⓝCEO]

인터뷰/유퍼스트(주) 전영 대표 "신뢰를 팔면 고객이 먼저 찾아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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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처방전을 줄 뿐이지 약을 파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유퍼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보험회사의 보험 상품을 고객 개개인에게 가장 알맞게 처방해 고객의 문제해결을 돕는 전문가그룹입니다. "

유퍼스트㈜ 전 영 대표는 "유퍼스트는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신뢰를 파는 회사"라고 경영철학을 거듭 강조했다. 전 대표는 직원들에게 늘 '기본'을 주문한다. 그가 말하는 기본은 고객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보험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무조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고객의 기존 가입 상품을 분석한 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아주는 '장기적 가족설계'를 제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보험업의 기본을 지키면 고객이 먼저 찾아옵니다. 신뢰를 팔았기 때문에 가능한 거지요. 유퍼스트의 외형적 성장은 고객 신뢰도를 꾸준히 높여왔기에 이뤄진 결실입니다. "

전 대표는 "고객이 찾아오는 유퍼스트"로 회사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궁극적인 지향점을 제시했다.

 

인터뷰/삼성생명 임순이 FC‥8년 연속 TOT 회원…보험업계 `名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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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지식포럼 참석해 전문성 키워

'명인(名人)'은 어떤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명성을 얻고 있는 사람을 일컫는다. 햇수로 15년간 생명보험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임순이 파이낸셜 컨설턴트(FC)는 삼성생명에서 직함인 팀장보다 명인으로 불리는 횟수가 더 많다. 1997년부터 작년까지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연도대상을 휩쓸었고,2000년부터 8년 연속으로 MDRT(백만불원탁회의) TOT(Top of the Table) 회원 자격을 유지하며 베테랑 재무 설계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기 때문. 임 FC는 1995년 한 신문에 게재된 삼성생명의 대졸공채 FC모집공고를 보고 업계와 연을 맺었다. 당시 그녀에게 FC란 직업은 자녀들의 사교육비를 벌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보험의 가치와 일에 대한 사명감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 계기는 FC의 이름표를 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뜻하지 않게 찾아왔다.

"고등학교 교사였던 한 고객이 주말에 광주~목포 간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갑작스레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젊은 부인과 세 아이들이 하루아침에 가장을 잃었죠. 그때 제가 설계한 보장자산 1억원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를 뼈저리게 깨달으면서 '이 직업을 단지 사무적으로 수행해서는 안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는다는 임 FC.

그는 일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매년 MDRT 연차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금융인들의 선진화된 금융기법을 배우고,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기르고 있다.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25일 오후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삼성어드바이저스 광주FP센터 조찬식 팀장과 함께 '법인 CEO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세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저의 주 고객은 병원장이나 의사와 같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기침체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는 기업이 늘면서 CEO들에게 합리적인 금융솔루션으로 힘을 보태자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

임 FC는 사회 공헌에도 뜻을 두고 희망주식회사,장애인복지공단,아름다운가게 등을 통해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조선대에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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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엠알오코리아‥1만2천여 소모성 자재 원스톱 유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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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몰' 전용물류센터…당일 출하시스템

대기업 위주로 소모성 자재를 유통하던 ㈜엠알오코리아(대표 문태성 www.mro.co.kr)가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쇼핑몰 '스피드몰(www.speedmall.kr)'을 오픈한 이 회사는 지난 7월 의왕물류센터 외에 안양에도 스피드몰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스피드몰의 특징은 다른 업체와 달리 건설,제조,빌딩 관리,포장자재,사무용품 등 1만2000여 개의 상품을 직접 매입하고 재고를 비축 운영한다는 점이다. 또 전용 물류센터를 가동하고 있으며,주문 당일 출하가 가능한 물류시스템을 도입해 소량 주문한 중소기업도 대량 구매하는 대기업의 구매단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자재를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대기업이 누리던 '원스톱' 소모성 자재 아웃소싱 서비스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누릴 수 있게 된 셈이다. ㈜엠알오코리아의 스피드몰 서비스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수십 개의 빌딩을 관리하는 업체와 여러 곳의 공사현장을 가진 중견건설업체들이 최근 들어 스피드몰을 선택하고 있다.

문태성 대표는 "원가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자재 품질 및 배송과정이 투명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며 "무엇보다 구하기 어려운 소모성 자재도 주문 다음 날 아침 고객이 바라는 현장별로 배송해 주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 SK네트웍스의 자회사로 설립된 ㈜엠알오코리아는 SK건설,현대건설 등 주로 대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엠알오코리아가 사업 영역을 확장한 까닭은 대기업 위주로 편중된 서비스 영역을 넓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대주주인 미국 최대의 소모성 자재 아웃소싱 업체인 그레인저사의 유통 노하우를 국내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했다. 또 초기 시장반응을 철저하게 검토한 후 중소기업에 가장 적합한 제품만을 취급하는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하는 등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면밀한 사전 준비 작업을 펼쳐왔다. 문 대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가부담을 덜어줘 자부심이 크다"며 "물류시스템이 취약한 지방 소재 중소기업도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비엠앤드에스코리아‥건축 내장재ㆍ보안시스템 수입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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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전략'으로 동종업계 80% 점유

1991년 설립된 ㈜비엠앤드에스코리아(대표 배영태 www.bms-korea.co.kr)는 건축 내장재 분야의 선진국으로부터 최고급 제품들을 국내에 들여와 보급,시공하는 사업에 주력하면서 국내 건축물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사업초기만 해도 낙후성을 면치 못하던 국산 자재와의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고급 건물에 사용돼 품질을 검증받은 제품만을 엄선해 유통하는 '명품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주요 수입제품으로는 러버타일,PVC타일 및 시트,억세스 플로어,월 베이스,병원용 핸드레일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친환경적이고 수명이 길면서도 국내 고급제품과 비교해 가격차이가 10% 정도밖에 나지 않는다.

그 결과,이 회사는 설립 후 매년 10~20%의 매출성장을 거듭했고,현재는 건축자재 수입유통시장의 80%를 점유하는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매출액은 8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의 주요 시공 건물로는 김포공항,부산종합운동장,대구월드컵경기장,동서울터미널,예술의전당,분당제생병원,한양대병원,국민투자신탁 등이 있다.

㈜비엠앤드에스코리아는 건축 내장재 외에 보안시스템 등 시큐리티 하드웨어 부문에서도 제품을 공급 중이다. 주로 미국,독일,핀란드 등에서 제품을 수입해 국내 무인경비업체와 각 출입통제 시스템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시큐리티 산업이 형성되기 전인 1990년대 초부터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는 '원조'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위주 경영과 무차익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적으로 탁월한 제품들을 선정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초대형 물류창고를 세우고,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