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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풍미한 광고카피

성공을 도와주기 2008. 11. 29. 10:30

'열두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미인은 잠꾸러기'.
소시적 교가는 잊어버려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문구가 있습니다. 어느 시절의 카피까지 기억이 나시나요.

추억으로 나이를 가늠해 보시렵니까.


^1950년대. 배고픈 시절이었습니다. 열량은 곧 영양이었으니까요.
'살찌는 가을 영양보충에 해태 카라멜'
'왜 유아의 8할이 비락을 먹나'
'언제든지 어디든지 호평, 소주의 왕자 진로'
'가장 새롭고 강력한 결핵 치료제(하이파스)'


^1960년대. 먹고 살기가 조금 나아졌습니다. 밥상의 혁명, 조미료가 부엌에 등장하기 시작했니다.
'음식맛을 낼 때는 신선로표 미원'
'건강미! 아로나민 효과'
'우리 식생활에 맞는 소화제! 베스타제'


^1970년대. 광고 대행사가 하나 둘 문을 열고 카피라이터라는 새로운 직종이 생겼습니다. 감각적인 카피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계절을 마시자! OB맥주'
'담배를 끊느냐, 비타민을 보충하느냐, 노나비타'
'보입니다, 잘 보입니다. 아주 잘 보입니다. 대한 텔레비전'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
'주고싶은 마음, 먹고싶은 마음 퍼모스트'
'열두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1980년대. 컬러TV 보급이 시작되면서 광고도 빠른 속도로 발전했습니다. 기업 광고와 공익 광고도 시작됐습니다.
'무좀박테리아 번식 예방. 땀으로 인한 발냄새 제거(월드컵 스포츠화)'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유한킴벌리)'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금성사)'
'코로 숨쉬니까 좋구나!(스카이나)'
'지난밤 피로하셨죠? 월드컵 피로 서울에서 풉시다.(우루사)'
'사나이 대장부가 울긴 왜 울어?(농심 신라면)'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맥심 커피)'


^1990년대. 카피를 들으면 광고 모델이 떠오르시나요. 유명 연예인 등 빅 모델을 앞세운 광고가 붐을 일었습니다.
'산소같은 여자(마몽드)'
'미인은 잠꾸러기(에바스타임)'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에이스침대)'
'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놓아드려야겠어요.(경동보일러)'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솔표 우황청심원)'

<자료=한국광고단체연합> 

 

NEW

< Best 5 >
영혼을 마중하는 6현의 보석상자 (세고비아 기타)
비엔나 커피의 달콤함도 쓰게 느껴지는 날 (매직스)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동서식품 맥심)
커피와 담배향을 알았을 때 소년은 남자가 되었다 (아지노모도 제네랄후드 - 일본)
남자는 떠나고 여자는 또 아름다워진다 (시세이도 - 일본)

 

 

광고 카피 이것 저것...

* 사랑이라 부르면 무겁고, 좋아한다 말하면 가볍다 (하이트 맥주)

*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 (빈폴)

* 나를 만드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나이키)

* 7cm 위에서 내려다보면 세상이 바뀐다 (슈발리에)

* 주말엔 바람이 된다 (위크엔드)

* 이 세상 가장 향기로운 커피는 당신과 마시는 커피입니다 (동서식품 맥심)

* 가슴의 반은 늘 열어 놓는다 그리움의 반은 늘 닫아 놓는다 (동서식품 맥심)

* 그림자는 늘 고향 쪽으로 뻗어있고 붓은 언제나 사람들을 향해 달린다 (동서식품 맥심)

* 생명을 가꾸듯 시어를 다듬고 인생의 향기를 음미해본다 (동서식품 맥심)

* 나를 알아주는 커피가 있다 (맥스웰하우스 캔커피)

* 커피, 협궤열차처럼 흘러가버린 삶의 추억으로 이끌어가는 갈색 액체의 매혹 (맥스웰 원두커피)

* 젊은 날의 커피 (동서식품 맥스웰)

* 아내는 여자보다 아름답다 (동서식품 프리마)

* 커피의 귀족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다 (동서식품 그랜디)

* 그녀가 아름다운 건 내게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레쓰비 캔커피)

* 스포츠는 살아있다 (아디다스)

* 스물 한 살의 자서전 (그리페)

* 너를 가지면 자유가 된다 (파워디지털 017)

* 처음 만나는 자유. 스무살의 011 (TTL)

* 영화처럼 사는 여자 (라네즈)

* 산소같은 여자 (마몽드)

* 좋은 일은 언제 닥칠지 모른다 (마몽드 내추럴 커버로션 )

* 똑바로 쳐다보기 시작했다 (라네즈 오드퍼퓸)

* 女子의 신분은 피부가 말합니다 (아모레)

* 내 피부 속에 남자가 숨어있다 (로제화장품)

* 크리넥스로도 닦을 수 없는 그리움이 있다 (크리넥스)

* 길들여지지 않는 남자 (오버클래스 아이디)

* 낯선 여자에게서 그의 향기를 느꼈다 (오버클래스 아이디)

* 여자보다 아름답다 (일렘 포 맨)

* 아름다운 개인주의 (칼리)

* 여자가 살아가기엔 세상은 너무 건조합니다. 여자의 물 - 바센 (바센)

* 여자보다 촉촉한 세상은 없다 (헤르시나)

* 살아있는 것은 아름답다 (피어리스)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이를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모레 선물세트)

* 청춘이란 일기장 속의 몇 문장이 재빨리 편지로 옮겨 적혀질 수 있는 것 (포라이프 레코드)

* 사는 멋을 아는 나이가 되면 아파트 고르는 눈도 특별해집니다 (LG빌리지)

* 지금 막 돛을 단 그대에게 (포항제철)

* 이미지는 아무것도 아니다. 너의 갈증에 따라라 (스프라이트)

* 푸른 하늘을 물감에 풀어 내 그림책을 만든다 (고단사 - 일본)

* 강해지고 싶어서 나는 책에서 영양을 섭취했다 (고단사 - 일본)

* 바람은 나의 우편배달부 - 동화의 나라에 편지를 보내고 싶어요 (고단사 - 일본)

* 눈오는 밤에 나는 책썰매를 달려 산타클로스 찾으러 간다 (고단사 - 일본)

* 첫사랑은 용광로처럼 뜨겁기만 했다 (쇼가꾸깡 - 일본)

* 웃었다. 사랑을 하고 있다. 봄이었다. 나의 메모리얼 (시세이도 - 일본)

* 오전중인 것 같은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다 (시세이도 - 일본)

* 아아, 비누미인 (가네보 홈 프로덕트 - 일본)

* 나의 피부는 내 자신의 작품이다 (마리퀸트 - 미국)

* 가네보의 봄은 들뜨고 들뜬 작은 고양이 (가네보 - 일본)

* 캔비어의 빈깡통과 깨어진 사랑은 가까운 쓰레기통으로 (산토리 캔비어 - 일본)

* 새로운 것만이 세상을 바꾼다. (쿨사이다)

* 경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파워에이드)

* "황금나락을 거두는 곳" (항흥증권)

* 바다에 빼앗긴 입술 (누드라인)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넥타이를 가볍게 풀어헤치고 바람의 노래를 듣고 싶다 (카프리 맥주)

* 우리는 젊음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선경그룹)

* 나무그늘 사이로 흐르는 솔바람 같은 이야기 (포레스트 검프 - 영화)

* 모든 전설에는 그 시작이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영화)

* 어느 땐 그 사람 옷의 작은 단추이고 싶다 (첫사랑 - 영화)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한 사랑을 하고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 - 영화)

* 비를 만나면 물방울이 떨어지는 초록입니다 (에자이 -일본)

* 내 공부방 - 밤에도 태양이 떠오른다 (삼성전자)

* 완벽한 원음의 세계가 당신의 표정으로 전해온다 (삼성카세트)

* 겨울 입술에 시가 흐른다 (상아제약)

* 리듬을 마신다 (데킬라)

* 초코파이는 情입니다 (오리온 초코파이)

* 아름다운 사람은 헤어지는 법도 아름답다 (월드 - 일본)

* 술도 인생도 진한 것이 좋다 (대선주조)

* 어머니 손 끝에서 빨랫감이 때를 벗으면 세상은 온통 시리도록 눈이 부셨습니다 (삼성전자)

* 향수, 수많은 언어가 말하는 하나의 느낌 (4711 - 독일)

* 파란 가을 하늘에 빨간 단풍잎을 띄우고 오겠습니다 (코오롱상사 헤드)

* 시계는 시간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니다 시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리꼬모)

* 쿠션은 기대기 위한 것이 아니다 마음을 의지하기 위한 것이다 (리꼬모)

* 음메에 딸랑딸랑∼ 쇠방울 소리는 저 들녘의 풍년가락 구수한 무황복이탕에 풍년맛이 절로 난다 

  (제일제당 쇠고기다시다)

* 솔솔솔 한들한들∼ 뜨락에 가을 바람이 일어서일까
* 설설 끓여도 북어국은 시원키만 하구나 (제일제당 북어국다시다)

* 새벽잠 설치고 나선 길에, 빈들녘 가득한 까치 울음소리, 짜내도 짜내도 기름기 하나 없는 새벽.
  새벽같은 설레임으로 떠나는 고향길 - 유나이티드로 다녀 오십시오 (UNITED AIRLINES)

* 고기비늘 깔린 젖은 모래밭으로 파도가 새벽을 몰고오면, 어둠을 살랑살랑 소금물에 헹구며 나서는 섬마을 아낙의 아침. 새벽같은 설레임으로 떠나는 고향길 - 유나이티드로 다녀 오십시오 (UNITED AIRLINES)

 

제목 : 섹스어필 광고 카피 모음 
 
▲한화에너지 이멕스 휘발유=“난,샤론 스톤. 본능적으로 강한 게 좋아요. 강한 걸로 넣어주세요.”

▲대우 봉세탁기=“커지고 세지고 대우 봉세탁기 구석구석 빨아줘요. 봉이니까.”

▲농심 양파링=“벗겨도 벗겨도 변함없고,먹어도 먹어도 깊은 그 맛.”

▲리나참치=(장재근과 친구들의 율동) “고추가 들어 있어 고추참치”,(전인화와 친구들의 율동) “조개즙이 들어 있어 순참치”,(다함께) “따 먹고 합시다!”

▲롯데삼강 아이스크림=(이상아가 군복차림으로 훈련병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잡고 외친다) “줘도 못 먹나?”

▲그린소주=“허리는 부드러울수록 방망이는 단단할수록 좋다.”

▲롯데제과 칙촉=“으음,기분까지 촉촉해요.”

▲태평양 라네즈=(이나영이 화장기 없는 순수한 얼굴로) “오늘도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KT국제전화=(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던 최진실) “펴엉생,눌러줄 거지∼잉.”

▲농심 너구리=(이제니 출연 광고) “사람들이 저보고 너구리래요. 너구리가 뭐가 어때? 통통하고 맛만 좋은데….”

▲대우자동차 누비라=“누비라로 힘있게 왕복할 것인가,×××로 힘없이 왕복할 것인가.”

▲삼성카드=(고소영이 남자 엉덩이를 때리며) “줄 때 받자.”Øπ×○△◎∼㎏f/㎠℃
 

 


 제목 : [cool] 실패한 광고의 예
 

성공한 광고와 실패한 광고의 구분... 관점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하지만 모든 광고의 목적은 실질적인 제품판매에 있다는 걸 감안한다면... 아무리 크리에이티브가 뛰어난 광고일지라도 소비자들이 구매하지 않으면 그 광고는 실패한 것으로 규정하는 것이 크게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LG텔레콤 카이홀맨
-광고에서 코믹하고 재미있게 그려진 홀맨 캐릭터 자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정작 홀맨 핸드폰이나 LG텔레콤 사업에는 별 도움이 되질 못했었지요... LG텔레콤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이 더 컸었지요...

 

●마이클럽닷컴
-이견이 있을수는 있지만, 선영아 사랑해 이 멘트를 유명하게 만들었지요. 당시 4.13총선에서 뉴스에도 언급되며 주목을 받았고, 티저광고 자체로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여성포털이라는 한계, 즉 제품 자체의 경쟁력때문에 실패한 케이스라고 봐야 할껍니다.

 

●비락식혜
-한국의 맛을 앞세우며 콜라의 아성에 도전하는 등 음료시장을 뒤흔들었던 바 있습니다. 대대적 광고와 함께 초기 시장진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지만, 그 이후 시장정착과 수성에는 실패한 케이스입니다. 시장진입 성공이후에도 초기광고에서처럼 여전히 한국의 맛만을 내세우다가 끝내 내리막길에 접어들었지요. 이와 대조적인것은 쌀음료인 아침햇살이 있습니다. 성공적 진입이후 제품리뉴얼이 대대적으로 이뤄졌지요. 딸기, 바나나 등을 첨가한 제품을 계속 런칭시키고 있는거지요.

 

●815콜라
-콜라독립 등을 내세우며, 식사시간전에 종을 친후 밥을 주면 나중엔 종만 쳐도 침을 흘리더라는 유명한 학설(이게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졌다죠... 암튼...)을 광고에 응용해서 기존 코카콜라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광고도 했었던 제품이지요. 광고가 재밌어서 한두번 맛을 본 사람들의 대부분 평가가 첫맛은 코카콜라와 비슷한데, 끝맛이 영 아니다 로 귀결됩니다. 아직도 상품은 나오지만, 후발주자로서 선발주자와의 차별화에 실패한 제품을 가지고 광고만으로 끌어가기엔 역부족이었지요.

 

●'따봉'이라는 주스광고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따봉'을 연발하던 주스광고가 있었거든요. 그 광고는 유행어는 만들었지만 유행어로 인해 제품을 연상시키지는 못해서 실패한 광고의 한 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