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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사, 미 맥도날드 불 밝힌다

성공을 도와주기 2009. 2. 17. 13:02

국내 벤처사, 미 맥도날드 불 밝힌다

에스엘디, 5년간 LED 공급키로

 

국내 한 벤처기업의 조명기구가 미국 전역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을 밝히게 된다.

 

디스플레이 및 엘이디(LED: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 유닛 전문업체인 에스엘디(대표 황영모)는 미국 맥도날드사와 앞으로 5년간 5200억원치, 약 336만개 엘이디 제품을 공급하기로 최근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에스엘디의 엘이디는 맥도날드 2만8천개 매장에 앞으로 실내용 패널 조명과 다운라이팅(할로겐램프), 실외 주차장용 가로등 3종을 공급하게 된다. 미국 정부가 최근 백열등 퇴출일정을 밝힘에 따라 맥도날드는 전면적인 조명기기 교체를 통해 친환경 ‘그린 매장’ 이미지를 높이며 에너지 절감 효과를 노리고 있다.

 

에스엘디와 맥도날드의 이번 계약은 지난해 9~12월 시카고의 맥도날드 4개 매장에서 품질평가 뒤 이뤄졌다. 에스엘디의 박정호 부사장은 “엘이디에서 나오는 70%의 열을 최대한 뽑아내는 방열기술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에스엘디는 지난 99년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연구원들이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초기엔 삼성전자 투자를 받다가 지난 2002년 완전 독립했다.

출처: 한겨레 신문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