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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산업 경쟁상황

성공을 도와주기 2009. 12. 15. 23:05

경쟁  상황
경쟁구조와 국내동향
경쟁구조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은 한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 3국간 경쟁구도가 유지되고 있으며, 한국은 특유의 대량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강력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세계시장을 리드하고 있음.
  • 디스플레이 산업은 막대한 투자비, 기술력, 규모의 경제와 같은 특성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아서 향후 상당 기간 3국간 경쟁이 지속될 것임.
대체로 대형 패널은 국내 기업, 소형 패널 및 모니터용 저부가가치 패널은 대만계 기업(AUO, CMO 등)이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음.
  • 소형 및 저부가가치 패널의 대만 기업 우위는 한국이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이것이 한국의 경쟁력 열세를 의미하지는 않음.
국내 동향

국내기업은 LCD에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PDP에서 LG전자와 삼성SDI 등 양대 기업 간 경쟁체제에 있으며, 시장주도권 확보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대규모로 실행하고 있음.
  • 삼성전자는 소니와 합작으로 설립된 S-LCD를 통해 2009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8세대 2라인을 공동으로 건설할 예정이며, LG디스플레이도 8세대LCD 라인을 2009년 초반에 가동할 예정임.
  • 산업의 급성장으로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면서 국내 부품 및 재료시장도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외국기업들의 한국 투자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음.
한국 산업의 강점은 양산기술 보유,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역량 축적, 거대시장 형성 등이며, 정책적으로 디스플레이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도 큰 강점임.

한국의 우수한 패널 제조 및 양산기술 보유는 경쟁력 있는 패널업체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려는 외국 부품업체에게 매력 있는 산업적 강점임.

반면 장비산업의 낮은 국산화 수준, 부품ㆍ소재의 취약한 기술력은 한국의 약점으로서 기술개발 강화, 외국기업과의 합작, 외국기업 유치 등을 통해 극복해야 할 중요한 과제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의 SWOT 분석
강 점 약 점
· 세계 최고수준의 패널 대량생산 기술
· 세계시장 제품·기술 리더십 확보
 (대규모 선제적 투자 능력)
·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역량 축적
· 수요시장구축에 따른 거대시장 형성
· 후방산업의 기반 취약
· 부품·소재 부문의 낮은 기술력
· 핵심장비의 낮은 국산화 수준
· 대기업간 장비 교차구매 기반 미약
기 회 위 협
· 고급화, 대형화 등 수요산업의 고부가가치화
· 다양한 응용시장의 확대 지속
· 제품수명주기 단축으로 로 신규 및 대체수요 창출 활발
· 원천기술력이 강한 일본의 반격
· 중국의 급성장
· 상위기업간 경쟁심화
· 국내외 환경규제 강화
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디스플레이 제품 및 시장 동향 (2008.2)

업체간 제휴 현황

장치산업의 특성상 높은 진입장벽으로 경쟁구조의 변화가 눈에 띠지는 않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5대 상위 기업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큼.
  • TV용 LCD패널 5대 공급업체(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AUO, CMO, 샤프)의 시장점유율은 2008년 기준 80%를 상회할 전망임.
  • IT용 패널(노트북 컴퓨터, 모니터 등)의 경쟁은 시장점유율이 약 80%인 상위 3개 업체(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AUO)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임.
LCD업계의 최근의 변화로는 한국의 두 선도기업의 협력 움직임과 일본 업체들의 적극적인 제휴 전략이 주목됨.
  •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2008년 4월 처음으로 장비 교차구매에 합의하였으며, 소재분야에서도 교차구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음.
  • 난립했던 일본 LCD TV용 패널 시장도 샤프와 파나소닉 양강 구도로 압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규모에서 한국 업체들에 약세를 보였던 일본 업계가 한국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됨.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쟁과 제휴
한국의 경쟁력
제품 기술

한국은 일본보다 원천기술 개발에 뒤졌지만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양산기술(수율, 생산능력)에서는 우위를 확보하여 높은 생산효율을 달성하는데 성공함.
  • 한국은 편광판, 백라이트유닛(BLU) 등에서 상당한 기술 축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외국 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생산도 확대하고 있음.
패널의 최종 수요제품인 디지털TV의 기술력이 일본과 대등한데 반해, 패널의 기술경쟁력은 아직 일본에 비해 상당 수준 열세임.
  • LCD패널의 기술력은 2007년 일본의 79% 수준.
  • PDP패널의 기술 수준은 일본의 87%: 2년 전에 비해 일본과의 기술격차가 크게 축소되었음.
  • OLED도 일본이 원천기술을 많이 보유하여 기술력에서 우위이지만, 한국이 차세대 제품에 대한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시장이 본격 형성되는 몇 년 후부터는 한ㆍ일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한국 정부는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핵심 부품ㆍ소재 분야에 대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이 분야에서 FDI를 유치하고 있음.

LCD 및 PDP 제품의 기술수준 및 국산화율
기술수준(세계최고=100) 국산 채택률(%)
2005 2007 2005 2007
LCD TV 90 99 81 92
PDP TV 90 98 86 92
LCD 패널 - 79 87 84
PDP 패널 70 87 46 57
자료: 지식경제부, 국산화실태 기술경쟁력 분석(2008.1)

한국의 세계시장 점유율

일본의 점유율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은 2004년을 기점으로 평판디스플레이 모든 분야에서 상승세를 지속함.
  • 한국의 2007년 LCD시장점유율은 약 44%이며, 대만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41%를 차지하여 한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였음.
  • PDP 업계는 3개 업체(한국 2, 일본 1) 주도의 경쟁구도 하에 업체 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약 54% 점유율로 일본을 앞서고 있음.
  • 유망분야인 OLED에서는 삼성SDI가 2007년 10월 소형 상용화에 성공하여 2007년 3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AM OLED에서는 절대적인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음.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가장 시장규모가 큰 LCD에서는 2007년 기준 삼성전자가 21.9%, LG 디스플레이가 19.7%로서 한국 기업이 상위 1, 3위를 차지하여 LCD 강국의 면모를 보이고 있음.
  • 대만의 AUO(19.9%)는 2위이며 역시 대만 기업인 CMO(13.1%)가 4위를 차지하였으며, 일본의 샤프(7.2%)는 5위임.
OLED는 세계 1위인 한국의 삼성SDI가 대만의 RiT 디스플레이, 일본의 파이오니어와 시장경쟁을 전개하고 있으나, 2007년 10월 세계 최초로 양산 기술에 성공함으로써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