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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실내환경 80% 이상 암유발물질에 노출 - 친환경 현재 ②

성공을 도와주기 2010. 9. 20. 07:35

경고! 실내환경 80% 이상 암유발물질에 노출 - 친환경 현재 ②

 

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실내공기질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 폼알데하이드(포름알데히드)가 목질판상제품에서 가장 많이 방출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한국 전체에 사용되고 있는 목질판상제품의 품질 및 사용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설명: 'VIP ASIA 2009 H1'에 선정됐던 동화기업의 친환경 파티클보드 '에코보드(Eco Board)'. 이 보드는 동화기업에서 생산하는 Super EO급에서 E1급까지의 고급 PB(Particle Board) 자재에만 부착하는 프리미엄 친환경 가구자재 브랜드로, 새가구증후군의 원인이면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폼알데하이드는 농도에 따라 메스꺼움부터 시작해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암까지 유발하는 발암물질이다. 이미 국제암연구기관(IARC)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됐으며, 피부가 약한 어린이에게는 아토피, 알레르기 증상 유발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표설명: 폼알데하이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파티클보드(PB)나 중질섬유판(MDF) 등의 목질판상제품은 폼알데하이드 등급별로 슈퍼E0(SE0), E0, E1등급과 등급 외(E2 포함)로 구분돼 있다. 국내서도 2006년 이후 KS규격에는 E1등급부터 제시하고 있다(E2 제외).

(표설명: 방출량은 20±1℃의 데시케이터 내에서 24시간 방치했을 때, 증류수에 흡수되는 농도. 데시케이터법과 체임버법, PPM의 단순비교가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실험방법 자체가 달라서 비교불가라는 의견도 있지만, 여기서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울 정도의 1차 방정식 수준으로 풀어 제시했다)

한국합판보드협회가 수집한 국내 목질판상제품의 등급별 생산량을 살펴보면,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는 실내사용이 금지된 등급 외 PB가 2007년부터 2009년(작년)까지 3년 평균 74.19%를 차지하고 있고, MDF는 88.43%를 차지하고 있다.

심각한 사실은, 지난 3년 간(그 이전부터) 해외에서는 실내사용이 금지된 등급 외 제품이 국내서는 가구, 싱크대 등의 실내 건축자재로 80% 이상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수입 목질판상제품도 80% 이상이 등급 외로 분류되고 있어 상황을 더욱 난감하게 만들고 있다(합판은 주로 외부 건설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목질판상제품의 국내생산과 수입의 비율은 2009년 기준으로 PB가 58(933,587):42(676,938), MDF는 90(1,655,225):10(184,902)이다.

(그래프설명: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간 국내 생산, 적용된 전체 파티클보드의 74.19%가 등급 외 제품이다)

(그래프설명: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간 국내 생산, 적용된 전체 중질섬유판의 88.43%가 등급 외 제품이다)

위 그래프에서 보듯이, 실내 건축자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PB와 MDF의 3년간 국내 생산 및 사용빈도는 평균 81.31%로 국내 실내공기질 오염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목질판상제조사들의 친환경 자재 도입을 위한 강제 법안 요청도 고무적인 일이긴 하나, 보드업체, 가구업체, 소비자 사이의 친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과 저가 위주의 거래 관행부터 개선돼야 할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