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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삼성SDI 사장 "디테일 실패하면 스케일도 끝장"

성공을 도와주기 2011. 3. 2. 13:38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디테일이야말로 스케일을 완성하는 디딤돌이자 버팀목"이라며 디테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사장은 이날 3월 CEO메시지를 통해 "디테일을 실패하는 순간 스케일도 실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선로전환기의 너트 하나가 잠겨있지않아 발생했던 광명역 KTX 탈선사고를 그 예로 들었다. 박 사장은 "로켓 부스터 내 고무링이 추운 날씨로 인해 갈라져 폭발까지 이르게 된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등 디테일이 소홀해 벌어졌던 사건과 사고는 수없이 많다"며 "그만큼 디테일은 스케일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 스케일을 떠받치는 기둥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전지사업이야 말로 작은 이물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부르기도 하며 핸드폰, 노트북 등 소형제품에서 미래성장동력인 자동차, 산업용 ESS 등 중대형까지 거대한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스케일을 가진 산업"이라며 "디테일 경쟁력이야말로 우리의 기본중의 기본으로 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디테일에 대한 집요함은 스케일에 대한 열정없이는 존재하지 못한다"면서 "우리 모두는 지속적인 성장과 확장을 통해 새로운 SDI의 빛나는 역사를 재창조하기를 바란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끝으로 박 사장은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긍정의 힘으로 작은 디테일부터 설천하자"며 "작은 것 하나하나가 SDI의 성장과 원대한 비전을 실현시켜 가는 계단으로 여기고 디테일을 통한 스케일의 완성을 이루어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