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실대학 명단 발표 | |||||||||||||||||||||||||||||||||||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43개교,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13개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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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부실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부실대학 명단에는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43개교,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13개교가 포함됐다. 다음은 부실대학 명단.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교과부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명단과 관련 정부재정지원가능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대학저널>이 전국 4년제 및 전문대학 명단을 비교한 결과 4년제 대학에서는 국민대, 루터대, 세종대, 안양대, 경일대, 동국대(경주), 배재대, 서남대, 세명대, 세한대, 영동대, 청운대, 초당대, 한려대, 한중대, 호원대+학자금 대출제한 대학 7개교가 선정됐고 전문대학에서는 서정대, 웅지세무대, 장안대, 강원관광대, 고구려대, 군장대, 대경대, 대구미래대, 서라벌대, 서해대, 세경대, 성덕대, 조선이공대, 한영대+학자금 대출제한 6개교가 선정됐다.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명단과 정부재정지원가능대학 명단은 아래와 같다. <2013학년도 학자금대출 제한대학 선정결과>
<2013학년도 정부재정지원가능 대학 선정결과>
* 대학명은 가나다순임 |
부실대학 발표, 후폭풍 예고" | |||
교과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학자금대출제한대학 공개‥국민대 등 포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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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상자가 열렸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이하 교과부)가 발표한 부실대학 명단이다. 대학들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실대학 명단에 포함된 뒤 올해 ‘부실대’ 꼬리표 떼기에 성공한 대학들은 축제 분위기인 반면 부실대학으로 전락한 대학들은 초상집 분위기다. 이에 따라 한동안 부실대학 선정 후폭풍이 대학가는 물론 전 사회를 강타할 전망이다. 교과부는 31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이영선)와 학자금대출제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3학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하위 15%)과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전체 337개 대학(대학 198개교/전문대 139개교) 가운데 43개교가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대학 23개교/전문대 20개교)에 포함됐다. 이 중 13개교는 학자금 대출제한대학(대학 7개교, 전문대 6개교)으로도 선정됐다. 현재 교과부는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학자금 대출제한대학→경영부실대학’ 등의 단계로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대 등 부실대로 전락=교과부에 따르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는 4년제 대학의 경우 학자금대출제한대학 7개교를 포함해 국민대, 루터대, 세종대, 안양대, 경일대, 동국대(경주), 배재대, 서남대, 세명대, 세한대, 영동대, 청운대, 초당대, 한려대, 한중대, 호원대 등이 선정됐다. 전문대학에서는 학자금 대출제한 6개교를 포함해 서정대, 웅지세무대, 장안대, 강원관광대, 고구려대, 군장대, 대경대, 대구미래대, 서라벌대, 서해대, 세경대, 성덕대, 조선이공대, 한영대 등이 선정됐다. 반면 지난해 부실대학 명단에 포함됐던 대학들 가운데 올해 명단에서 벗어난 대학들도 다수 있어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경남대, 경성대, 대전대, 상명대, 목원대, 원광대 등은 입학정원 감축, 학과 구조조정, 등록금 인하, 취업률 상승 등의 자구노력 끝에 ‘부실 꼬리표’ 떼기에 성공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는 평가지표에 의한 하위 15% 대학 외에 평가지표를 허위로 공시해 적발된 대학도 포함됐다”면서 “취업률 허위 공시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된 대학은 동국대(경주), 서정대, 장안대, 대경대 등 모두 4개교이며 지난해와 비교해 지표가 급격히 상승한 서남대, 한려대 두 곳을 적발해 2013학년도 및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학자금대출제한대학은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제한대출대학과 30%까지 대출이 가능한 최소대출대학으로 구분됐다. 4년제 대학의 경우 제한대출대학에는 가야대, 대구외국어대, 위덕대, 한북대, 경주대가 포함됐으며 최소대출대학에는 경북외국어대와 제주국제대가 포함됐다. 전문대학의 경우 제한대출대학에는 경산1대학, 송호대학, 전남도립대학(공립)이 포함됐고 최소대출대학에는 김포대, 부산예술대학, 영남외국어대학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영남외국어대와 부산예술대(2011~2013)는 3년 연속, 김포대(2012~2013)는 2년 연속, 대구외국어대(2011, 2013)는 2회에 걸쳐 각각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학자금대출제한대학에 선정된 9개교의 경우 대출제한은 신입생에게만 적용되고 재학생은 대출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또한 교과부는 학자금 대출제도가 서민가계의 학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임을 감안, 가구소득 7분위 이하 학생의 경우에는 제한 없이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평가 어떻게 했나?=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선정을 위한 평가는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단 신설대학과 개편대학은 일정기간 평가가 유예됐으며 종교계·예체능계 대학은 평가 참여여부를 대학이 결정했다. 평가유예대학은 정부재정지원이 가능하지만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종교계·예체능계 대학은 정부재정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평가지표는 교육성과(취업률/재학생충원율 등), 교육여건(전임교원확보율/교육비환원율/장학금지급률/등록금/법인지표 등), 교육과정(학사관리 등) 지표가 활용됐다. 교과부는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지방 구분 없이 통합해 하위 10%를 지정한 후 수도권·지방을 구분, 각각 하위 5%를 추가했다. 학자금대출제한대학 평가 대상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대상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평가방법은 제한대출그룹의 경우 상대평가(하위 15% 내외, 1단계) 결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도 포함되는 후보군 중에서 절대평가지표 2개 이상 미충족 대학이 대상이 됐다. 또한 최소대출그룹의 경우 절대평가지표 4개 모두를 미충족하는 대학과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경영부실대학 등이 대상이 됐다. ■대학가, 후폭풍 예고=부실대학 명단이 공개되자 해당 대학들은 평가지표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국민대 등 예상 못한 결과를 접한 대학들의 반발은 거센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실대학 논란과 파장이 한동안 대학가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평가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수도권 4년제 대학들이 불과 1년 만에 최하위권에서 단번에 최상위권으로 급부상하는 게 바람직한 것이냐"면서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다는 것은 그 당시 시점에서 단지 정부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 |||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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