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비스시장 어느 업종이 유망한가(최종).pdf

한 국가의 소득수준이 향상되면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들의 서비스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경제의 서비스화가 촉진된다. 세계 주요국가의 특징을 보면 선진국일수록 제조업 비중이 낮고 서비스업 비중이 높으며 추세 상으로도 거의 예외 없이 경제 발전에 따라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한·중·일 3국의 서비스업 분석을 통해 소득수준에 따라 서비스업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중국 서비스 시장의 변화 양상을 예측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 유망분야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한·중·일 서비스업을 비교한 결과, 3국 모두 전체적으로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서비스 비중이 낮은 중국의 경우 소득증대에 따라 향후 한국, 일본처럼 서비스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현재 제조업 등 중간투입(수요) 되는 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낮지만 향후 경제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산업의 서비스화’를 통해 재화나 서비스 생산에 필요한 중간투입물로서의 서비스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의 서비스업은 수요 단계에 따라 중간수요와 최종수요로 구분할 때 중간수요로 사용되는 비중이 높은데 향후 중국은 소득증대에 따라 사회복지 등의 개인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최종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서비스업을 비교 분석하기 위해 서비스 업종별로 그 비중과 추이를 비교한 결과, 중국 진출이 유망한 서비스 업종은 [사업서비스],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등 전문 서비스와 [교육서비스], [의료, 보건, 사회보장] 등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 부문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향후 이러한 서비스 업종의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이러한 서비스 부문의 진출 확대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중 FTA 등의 협상 시 위와 같은 서비스 업종들의 시장이 개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중국은 사업서비스 등 지식서비스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므로 이러한 서비스 업종에 대한 R&D 투자확대, 규제개선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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