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벽 두꺼우면 사망까지.. 혈관 다이어트 '비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07.28. 08:01
강황·견과류 섭취 도움
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위 심장질환과 3위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콜레스테롤 수치에만 신경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못지않게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혈관벽 두께'다. 혈관벽이 두꺼워지면 딱딱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각종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혈관벽 두께가 1mm가 넘어가면 심혈관 질환 발생 고위험군으로 본다. 혈관벽이 두께가 1.2mm 이상인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7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혈관벽 두께를 적절히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두꺼운 혈관벽, 노화·고지혈증·당뇨병이 주원인
혈관벽이란 혈관 가장 안쪽인 내막과 바깥쪽인 외막 사이에 있는 중간막의 두께를 말한다. 한국인은 경동맥(심장에서 뇌로 이어지는 혈관)을 기준으로, 혈관벽두께가 0.6~0.7mm 일때 정상이다.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이다. 혈관의 중간막은 근육세포·콜라겐 등으로 이루어져 혈액이 뿜어져 나오는 압력을 견디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근육세포가 퇴화해 크기가 커지고 섬유가 엉키면서 혈관벽이 두꺼워진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당뇨병 등의 만성질환도 영향을 미친다. 고혈압으로 인해 혈류의 압력이 올라가면, 혈관벽에 상처가 생긴다. 이때 상처부위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이 쌓여 혈관벽이 두꺼워진다. 고지혈증도 혈중에 많은 지방성분이 혈관벽에 축적돼 혈관벽을 두껍게 만든다. 당뇨병도 문제가 된다. 혈액 속 과도한 포도당이 단백질과 결합하면서 중간 막에 쌓이는 탓이다. 혈관벽 두께를 알려면 경동맥 초음파를 받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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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으로 혈관 노화 막아… 강황·견과류 도움
식습관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우선 혈관 노화를 늦추는 게 중요하다. 강황·견과류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강황에 풍부한 커큐민이라는 물질은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다. 뭉친 혈액을 풀어주고 혈관벽에 생긴 염증을 완화해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예방한다. 강황은 향이 자극적일 수 있어 카레 등을 통해 섭취하면 된다. 견과류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E가 풍부해, 혈관벽 노화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신선한 채소 등을 먹어 혈중 지질농도를 낮춰야 한다. 스트레스나 흡연도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피하는 게 좋다. 이로 인해 생기는 활성산소나 화학물질이 혈관벽에 상처를 내 두껍게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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