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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 허덕이는 중소기업, 외면받는 이유는 낮은 연봉과 처우

성공을 도와주기 2019. 2. 8. 09:00

구인난 허덕이는 중소기업, 외면받는 이유는 낮은 연봉과 처우

입력 2019.02.08. 04:02

80%가 채용계획 못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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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박기영(가명) 대표는 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경기불황 등에도 신입 및 경력사원 25명을 뽑았지만 이 중 몇 명이나 실제로 입사할지 장담할 수 없어서다. 박 대표는 “원래 40명을 채용할 예정이었는데 입사지원서를 낸 사람도 적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직무에 맞는 역량을 갖춘 사람도 거의 없어서 25명밖에 뽑지 못했다”며 “이마저도 올지 말지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렵게 채용에 나서도 대기업보다 낮은 연봉과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취업준비생이 외면해 중소기업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646곳을 상대로 ‘2019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35.6%였다.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곳 중 대기업 비율은 63.7%에 달했지만 중소기업은 27.2%에 그쳤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기업 3003곳을 상대로 실시한 ‘2019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경영환경 조사’를 보면 새해 경영목표와 계획에 대해 ‘적정이윤 확보 등 내실경영’이라고 응답한 곳이 전체의 68.8%에 달했으며 ‘투자축소 등 보수적 경영’이라는 답도 18.7%나 됐다. 미·중 무역분쟁과 최저임금 인상 여파 등으로 국내외 경영여건이 불확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 큰 문제는 ‘일자리 미스매칭’이다. 청년은 취업난을 호소하고,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허덕이는 모순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고용과 생산이 악영향을 받는다.


취업준비생 김모(30)씨는 지난해 상·하반기 국내 대기업 40여곳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취업준비 기간이 2년 가까이 되면서 부모님 눈치가 보이지만 올해도 중소기업은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씨는 “대기업 수준의 연봉과 복지를 기대할 수 없는데 시간을 더 들여서라도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이익”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최대 2.7배로 2017년 기준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 소득은 각각 488만원, 223만원이었다. 청년들이 대기업 취업에 목을 매는 이유다.

대기업 쏠림 현상은 중소기업에는 구인난으로 작용한다. 구인·구직 중개업체 ‘사람인’이 중소기업 476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3.1%가 ‘구인난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공정한 원·하청 거래관계 개선과 임금격차 해소 등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은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체 수의 99%, 고용에서는 88%를 차지하는 만큼 한국 경제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에 적정한 이익이 돌아가지 않는 한 중소기업 직원에 대한 연봉과 복지 등의 처우가 개선될 수 없다지적도 나왔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처럼 대기업이 이익의 대다수를 가져가는 불공정한 원·하청 관계가 해소되지 않고는 이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 꼬집어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법이 대기업 편이고 공무원이 대기업 편인데 무슨 중소기업에 좋은 일자리가 생길까? 젊은이들도 중소기업 갈 생각이라면 수출을 주로 하는 중소기업으로 가라. 대기업 상대하는 중소기업은 최악이다.

  • 구천사2시간전

    중소기업도 돈은 많이 벌면서 직원들에게 박하게 하는 회사도 많다.

  • 한걸음한걸음2시간전

    현재처럼 대기업이 이익의 대다수를 가져가는 불공정한 원·하청 관계가 해소되지 않고는 이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 꼬집어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개입으로 원청과 하청이 평등해질거라는건 유토피아적 상상아닌가싶다

  • 트래블러2시간전

    전에는 몰랐는데 막상 중소기업에서일해보니 직원은 노예야 사장만 배불려주는거더라고

  • 99토스2시간전

    중소기업 아무리 힘들어도 사장은 최소 벤츠 에쿠스 던데요 트렁크는 골프채

  • 아쿠스틱2시간전

    ㅋㅋ 구인란 주는건쥐뿔도없으면서 뽑는건 대기업수준스펙에 따지는 중소기업이 허다하다

  • AJW2시간전

    최저임금 수준의 만능 슈퍼맨 노예를 원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자.

  • 회원정보2시간전

    중소기업에 사람 없다는 말은 내가 무려 500만원이나 주겠다는데 배기량 3,000cc에 출력은 300마력 내면서 연비는 리터당 30km 정도 나오고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정도 되는 탈만한 중형차가 없다고 푸념하는 것과 같다

  • .2시간전

    중소기업이라고 다 같은건 아니겠지만.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은 노동력 착취를 위해 태어난 인간들 같다. 특히 안산에서 지금 6년째 살고있는데 정직원 전환은 안되고 1년 다되가면 퇴직금 안주고 자르려는 벌레놈들이 대다수더라. 그놈의 아웃소싱은 뭐그리 많은지..

  • 착용2시간전

    돈도 복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정성이죠. 사실 저도 중소기업에서 6년 가까이 근무했죠.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연봉을 올라 월급이 문제되지 않았지만.. 문제는 회사가 무리한 확장으로 무너지며 발생했죠. 그 기간동안 못 받은 월급... 그 액수만 수천인데.. 정부에서 보장하는 건 나이에 따라 퇴직금 포함 1540이 전부였죠. 경영자는 바지 사장 앞세워 도주했고, 정부와 사법부는 그들에게 면책권을 줍니다. 그런데 누가 중소기업을 갑니까? 앞으로 간다는 사람 있으면 말릴 생각입니다.

  • 석류2시간전

    돈 주기 싫으니까 사람구하지 못하는 것이지 ~ 줄 돈 주고 사람 못구하것냐?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안에 답 있다~

  • 호야2시간전

    중소기업 공장들도 정규직으로 안 뽑고 인력파견업체 통해서 사람 구하더라. 이러면서 무슨 인력난이라고 하는지...

  • 비공2시간전

    중소기업은 가족위주가 많으니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사람 빡치게 하니 안가지


  • 기업은 기술자를 원하고 구직자는 기술이 없고 어렵게 배운 기술 천시 당하고 기술교육, 제도 형편없고 다들 영어,국어,수학,국사 등만 공부했고 소수의 윗선은 다 기술1도 모르는 사람들이고 독일에서 고등학교 졸업한 기술자가 만드는 벤츠, 비엠이 한국에서 석,박사 졸업하고 만든 국산차 보다 왜 더 좋을까 생각해 봐요. 국,영,수,과 등 과목만 줄기차게 공부하고 대학가서도 졸업할 때쯤 당췌 멀 배웠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부지기수 시스템 자체가 문제입니다

  • 마당쇠2시간전

    중소 기업에 가봐라 쥐뿔도 모르는 족벌 체게 사돈에 팔촌까지 한자리씩 차지하고 월급은 쥐꼬리 들어가는순간부터 인간이하취급밭고~~

  • 대불정능엄신주1시간전

    기레기들 양심껏 기사쓰자 중소기업대부분이 가내수공업급 회사말고 수십명정도만되어도 용역업체 인력공급업체로 사내비정규직으로 뽑고 스펙도 졸라 따지면서 임금은 최저시급에 맞춰준다 닝기리!!! 그런 일자리가 90퍼센트이상이고 회사 요직 편한자리는 사장의 사돈팔촌까지 다 자리차지 하고 있고 직원들 복지쓸돈은 없는넘들이 차는 에쿠스에 골프채는 싦려있더구만

  • 빛을 위하여2시간전

    그래도 중소기업 사장들은 대기업 회장처럼 지내길 원하더라. 벤츠타고, 골프치고, 호화저택에 떵떵거리고. 자기 직원 박봉에 부려먹고 뽕 뽑을 생각이나 하고 앉아 있으니

  • 너말이야2시간전

    양진호같은 사장마인드 종부리듯부리고너없어도일할애들많다는 양 아치 마인드 가고싶냐고 씨 발

  • 겨울탄생*^^*1시간전

    중소기업 가면 결혼 못한다. 혼자 살아 입에 풀칠도 힘들어. 복지는 꿈도 꾸지마. 코딱지 회사 더럽게 스팩 따지고 일도 많아. 어린 것만 좋아하고 합리적이지 못하며 비생산적 관습들도 많다. 특히 노땅들 답답한 마인드 고구마 수준 ㅎㅎ일 못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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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wojima2시간전

    중소기업이란 별 같지도 않은 상사에게 노예 봉급 받으면서 노예로 사는 것.

  • emiyadonjomdao2시간전

    다 그러진 않겠지만 급여도 처우도 부실한데다가 일부 사장들 마인드는 쓰레기지. 정직원도 아닌 인턴으로 뽑아놓고는 지 맘에 안들면 버리거든. 그런 것들이 자식은 해외 보내놓고 지들도 해외여행은 한달에 한번씩은 가더라고.

  • 사이좋게2시간전

    일자리는 많아. 돈 많이주고 각종 혜택 많은 자리가 적지.

  • 약장수1시간전

    내가 한부분 경력만 8년, 9년인데 구직사이트 들어가보니 자격요건은 다수의 경력에 영어회화 되어야 하고 4년제 졸업에 뭐 어마어마한 능력자를 구하기는 하다만 연봉은 내가 20년전 받던 연봉으로 올려놨드라. 사기꾼들. 이게 사기꾼 아니면 뭐냐? 썩어도 한참 썩어빠진 대한민국 기업들.

  • 중소기업 22년 다니며 경험에서 말하는데 크든작든 왠만하면 가지마라 가족끼리 중요자리 다 차지하고 있어서 승진도 안된다 월급도 작지만 상한선이 있고 일정수준되면 잘린다 복지라고 해봐야 거의 장난치는 수준이다 회계나 인사 불투명해서 거의 지들 멋대로 돈 빼먹고 지들 가족끼리 다 해먹는 구조다 한마디로 사장과 가족들 돈만 벌어주고 몸만 버리고 쫒겨난다고 보면된다 진짜 운 좋은 경우 빼면 여유없이 먹고 살기만 하는 거다

  • 하얀눈2시간전

    중소기업이 사각지대라고 하더군요..대기업은 노조도 있고 ..중소기업은 사주가 넘 강하더군요..권력이!!

  • 아이리스1시간전

    난 결혼전엔 큰 회사 다니다가 타지방 남편을 만나면서 주말부부하다가 체력과 건강이 안좋아져서 그만두고 쉬었는데 비슷한 수준의 회사재취업은 힘들어서 중소기업으로 들어갔는데 본인은 해외여행다니고 하면서 직원에겐 박한 사장에게 질려 그만둠.그회사에서 함께일하던 팀장님이 차린회사로 들어갔는데 작은데라 급여는 사실 좀 박하지만 자기계발 지원에 프리한 연차사용.금요일 점심시간 회식후 전직원 귀가조치 이런배려때문에 돈작아도 다니게 되더라 중소기업 돈만이 문제가 아니다 경영진 마인드가 더 문제임

  • 김군2시간전

    ♪♪소기업. 사장은 지 직원을 지가 키우는 개만도 못하게봄. 직원은 꼴랑 20명인데 하는짓은 이건희 저리가라임.

  • Decaf2시간전

    평택, 화성, 안성 같은 곳의 중소 중견기업들은 월급도 생각보다 상당히 높음. 증권거래소 상장된 탄탄한 회사들이 매우 많음. 주로 삼성 협력사, 외국계... 그래도 20~30대는 잘 안가려함. 시골이라고. 얘네들은 어떤 회사들이 좋은 회사인지 분별할 능력도 부족. 서울의 빌딩에 입주한 회사가 좋은회산 줄 앎

  • 구천사2시간전

    중소기업도 정상적으로 소득분배를 하고있는지 들여다 봐야한다. 돈은 억수로 벌면서 중소기업 자영업이란 이름아래 최저임금만 지금 하는 회사도 부지기 수다.

  • ehdqkdqnfvo2시간전

    집값 현실화되고 물가도 낮으면 중소기업 다녀도 생활 가능하다. 근데 현실을 봐라 기레기야. 너같으면 중소기업 월급으로 생활가능하겠냐?? 전부 대기업위주로 경제를 바꿔놨는데.

  • jkk2시간전

    대기업과 하청중소기업들의 불공정거래때문

  • 방울이3시간전

    기레기 ~~

  • dragon9956분전

    중소기업다녀 본 사람들은 잘 안다. 잘 벌면 사장과 친인척주머니에. 어려우면 직원들이 고통분담. 회사가 망해도 사장은 떵떵거리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