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로토닌 하라>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등 많은 저서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한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위로』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연애와 결혼, 가족관계, 대인관계, 직장생활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겪는 마음의 진통들에 대해 현실적으로 유용한 마음 처방전을 제시한다.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도 말하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세심하게 짚어주고, 그 마음의 처방약으로 세로토닌 포엠(poem) 49편과 건강한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세로토닌 마인드를 함께 담았다. 저자는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신경쓰고 챙겨야 한다고 말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목차
서문 지금, 당신은 괜찮은가요? 4
하나. 일상 속에서
혼자의 시간을 잘 견디지 못할 때 14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김재진
자신에게 실망하여 스스로가 싫어질 때 20
―<감사의 기도> 성 프란체스코
이유 없이 불안감이 다가올 때 26
―<어떤 결심> 이해인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32
―<상처에 대하여> 복효근
습관적으로 우울해질 때 38
―<부재(不在)> 김춘수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소심해졌을 때 44
―<긍정적인 밥> 함민복
술과 담배를 끊고 싶은데도 잘 안 될 때 50
―<단식> 김종제
지나온 시간들이 후회스러울 때 56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윤동주
마음이 버석거리는 낙엽처럼 메말라갈 때 64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나요?> 김용택
나이를 낮추어 말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 70
―<청춘> 사무엘 울만
답답한 도시를 잠시 떠나고 싶을 때 76
―<늙고 병든 이 세상에게> 정현종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질 때 82
―<병에게> 조지훈
조금씩 죽음이 가깝게 느껴질 때 88
―<귀천> 천상병
두울. 연애와 결혼
우연히 첫사랑을 만났을 때 96
―<다시 첫사랑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장석주
짝사랑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102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한용운
사랑이 두려워서 마음을 열지 못할 때 108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모든 것을 던져야만 사랑이라고 생각할 때 114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칼린 지브란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에 빠졌을 때 120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조병화
애인의 말수가 급격히 줄었을 때 128
―<바로 나이게 하소서> 수잔 폴리스 슈츠
애인이 결별을 통보해올 때 134
―<낙화> 이형기
친구들이 모두 결혼하고 나 혼자 남았을 때 140
―<기다림> 조병화
친구의 결혼생활이 궁상스럽게 보일 때 146
―<결혼에 대하여> 정호승
세엣. 가족의 울타리
가족이란 울타리가 버겁게 느껴질 때 154
―<길> 윤동주
퇴근 후 집에 들어가기 싫어질 때 160
―<오늘은 일찍 집에 가자> 이상국
무엇보다 아이를 최고로 키우고 싶을 때 166
―<아이들을 위한 기도> 김...시천
부부싸움 후 말도 하기 싫어질 때 172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도종환
남편 때문에 마음이 울적할 때 178
―<남편> 문정희
형제간의 우애가 흔들리기 시작할 때 184
―<기차표 운동화> 안현미
부모님과 의견차이로 힘들어질 때 190
―<부모> 김소월
어머니의 빈자리가 그리워질 때 196
―<빈자리> 고두현
아버지의 고단함을 뒤늦게 깨달았을 때 202
―<아버지의 마음> 김현승
네엣. 직장생활
회사일이 밥벌이로밖에 느껴지지 않을 때 210
―<밥그릇> 정호승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할 때 216
―<벼> 이성부
주말에도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할 때 222
―<서두르지도 말고 쉬지도 말라> 괴테
중요한 선택의 순간마다 머뭇거릴 때 228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성공이란 말이 막연하게 느껴질 때 234
―<성공이란 무엇인가> 랄프 왈도 에머슨
회사에서 점점 밀려난다고 느낄 때 240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정현종
갑자기 실직 통고를 받았을 때 246
―<실업> 여림
힘들게 일해도 그 끝이 보이지 않을 때 252
―<대추 한 알> 장석주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허탈감이 밀려올 때 258
―<가던 길 멈춰 서서> 헨리 데이비스
다섯. 대인관계
아무도 내 속내를 알아주지 않을 때 226
―<마음에 드는 사람과 걷고 싶다> 오광수
상대가 내게서 멀어질까봐 전전긍긍할 때 272
―<옆모습> 안도현
가까운 사람과 오해로 사이가 멀어졌을 때 278
―<그때 왜> 김남기
외모가 멋진 사람 앞에서 주눅이 들 때 284
<아름다움을 위해 나는 죽었지> 에밀리 디킨스
남들에게 나의 단점을 숨기고 싶을 때 290
―<그대가 늙었을 때> 예이츠
실속 없는 만남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할 때 296
―<소중한 만남을 위하여> 나태주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을 만났을 때 302
―<나를 키우는 말> 이해인
이기적인 사람을 만났을 때 308
―<관계> 이달균
소중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314
―<내 동생의 손> 마종기
책 속으로
누구나 자다 깨어 문득 세상에 혼자 버려진 것 같은 외로움에 몸서리 쳐질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럴 때면 서늘한 가슴을 쓰다듬으며 창가에 서보십시오. 깊고 푸른 어둠의 순간을 즐기며 더없이 또렷하고 밝게 빛나는 별 하나가 보일 겁니다. 그 하나의 별을 아름답게 빛나게 하는 힘, 그게 바로 고독력입니다. p. 18
불안은 가족과도 같아서 싸워 이길 수도, 싫다고 헤어질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평생을 함께 살아가려면 차라리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요. 뿐만 아니라 불안은 상처와도 같아서 건드리면 더욱 성을 냅니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p. 30
우울하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입만 열면 우울해 죽겠다고 말합니다. 바로 습관성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모든 우울, 모든 슬픔의 바탕에는 혹독한 외로움이 깔려 있습니다. p. 40
굶주린 호랑이의 눈빛을 한 번 떠올려 보십시오. 팽팽하게 당겨진 근육엔 힘이 넘실거리고, 호시탐탐 먹이를 노리는 눈빛에서는 당장이라도 불꽃이 일 것만 같습니다. 굶주림의 극한까지 가보지 않고서는 사냥의 간절함이 생기지 않는 것처럼, 절망의 바닥까지 떨어져보지 않고서는 다시 박차고 올라올 의지도, 힘도 생기지 않는 법입니다. p 47
누군가 노인력(老人力)이라는 매력적인 말을 한 기억이 납니다. 건망증이 오거든 ‘나쁜 것, 싫은 것들을 잊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거라고 믿고, 정력이 떨어지거든 ‘세속적 욕구에 집착하지 않을 능력’이 생긴 거라고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능력이 생깁니다. 바로 긍정의 힘이지요. p. 74
누구에게나 반드시 찾아오는 죽음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늘이 생의 마직막인 것처럼 온몸을 불태워 살아가는 일뿐입니다. 그리고 꿈을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나의 꿈은 백 살을 맞아 코엑스에서 건강을 주제로 강연을 하는 것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건강도 관리하고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벅차고, 엄청난 에너지가 몸속에서 꿈틀거려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p 92
살다보면 주위에는 크고 작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대신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면서 고민을 나누는 것이지요. 그것만으로도 상대는 큰 위로를 받습니다. 이처럼 위로란 마음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p. 270
출판사서평
지금, 당신의 마음은 괜찮습니까?
마음의 무게가 느껴질 때, 이시형 박사가 전하는 따뜻한 마음처방전!
갈수록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는 목소리가 많아졌다. 직장인, 주부, 학생, 노인 할 것 없이 위치는 달라도 각자가 겪는 마음의 진통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한국인의 스트레스는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한다. 은퇴 후 경제력, 학벌, 가족 간의 불화, 직장문제, 생활비용, 외모 등 그 이유도 다양하다.
모든 것이 풍족해졌는데, 왜 우리의 마음만은 여전히 허전하고 불안정한 걸까? 정신과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그 이유를 ‘마음건강’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에서 찾는다.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시간과 돈을 펑펑 써가면서도, 유독 마음의 문제는 방치한다는 것이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자신의 마음상태는 물론, 가까운 사람들의 마음도 들여다볼 여유 없이 살아간다. 가장 친밀해야 할 가족 간에도 따뜻한 말 한마디 오고가기 힘들고, 친구도, 직장 동료도, 심지어 연인 사이에도 마음의 소통은 점점 어려워진다. 이렇게 미처 다가가지 못한 마음들은 어느 날 불쑥 고개를 들고 마음의 상처로 다가오는 것이다.
건강한 시는 세로토닌을 만들고, 세로토닌은 건강한 마음을 부른다!
저자 이시형 박사는 이런 마음의 상처에 <위로>라는 마음처방전을 내린다. 몸이 아프면 약을 먹듯 마음의 상처도 정성껏 다독여줘야 잘 아문다는 것. 그리고 위로의 처방으로 좋은 시를 많이 읽으라고 말한다. 실제로 건강한 시를 읽으면 뇌 속의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시형 박사는 건강한 시를 세로토닌 포엠(serotonin poem), 그리고 시를 읽음으로써 얻게 되는 마음의 평온을 세로토닌 마인드(serotonin mind)라고 부른다.
이 책은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도 말하기 힘든 마음의 상처들을 세심하게 짚어주고, 그 마음의 처방약으로 세로토닌 포엠 49편과 건강한 마음을 지키기 위한 세로토닌 마인드를 함께 전하고 있다. 예들 들어 외롭고 쓸쓸한 마음에는 김재진 시인의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를 들려주고, 마이너스 감정인 고독감(孤獨感)이 아니라 플러스의 힘 고독력(孤獨力)으로 다잡아보라고 말한다. 또 습관적으로 찾아오는 불안한 마음에는 이해인 수녀의 <어떤 결심>을 들려주고,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나쁜 불안과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좋은 불안을 분별하라고 권한다. 이외에도 연애와 결혼, 가족관계, 대인관계, 직장생활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겪는 마음의 진통들에 대해 현실적으로 유용한 마음처방전을 제시한다.
힘겨울수록 스스로를 위로하라, 자기위로의 힘!
이시형 박사가 거듭 강조하는 건 우리의 ’마음’이다. 행복도 불행도 나의 마음 안에서 보였다가 사라지는 마음의 움직임이다. 따라서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행복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갈수록... 잘 살아간다는 것이 힘겨워지고, 덩달아 우리의 마음도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어가는 것 같다. 이시형 박사는 인생이 힘겨울수록 “이번만 견디면 다 잘 될 거야, 조금만 참아보자”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라’고 말한다. 이처럼 자기위로의 힘이 강한 사람은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쉽게 절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외로움이나 우울함 같은 마음의 진통이 찾아와도 금세 회복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그리하여 다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어느 때보다 마음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요즘이다. 이시형 박사의 <위로>는 마음의 무게를 버겁게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지펴줄 것이다. 그 위로의 온기는 우리들의 마음과 마음 사이를 녹여주고, 그 사이로 건강한 마음이 이끄는 건강한 삶으로 안내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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