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 경쟁력 세계 꼴찌 | |
김진표 의원 "실리콘밸리 비해 창조성 없다" | |
세계 8대 산업 혁신 클러스터 가운데 대덕연구단지의 경쟁력이 꼴찌로 나타났다. 세계 8대 클러스터는 대덕연구단지를 포함해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촌, 일본 쓰쿠바, 대만 신죽,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 스웨덴 시스타, 핀란드 울루 등이다. 이 같은 결과는 국회 신성장포럼(공동 대표 김진표ㆍ노영민)이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5일 개최한 '학ㆍ연ㆍ산 클러스터를 통한 경기 서부 부품소재 산업의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나왔다. '지역 부품소재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윤문섭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전략기획본부장은 한국의 국제 수준을 이같이 밝히면서 "(대덕연구단지는) 연구능력(5위)과 인력(4위)을 제외하고 자금 문화 경영 국제화 등에서 다른 세계 클러스터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윤 본부장은 "한국 클러스터가 꼴찌로 전락한 이유는 실리콘밸리처럼 수평적 네트워크에 기초한 창조성과 실험정신이 없다"고 지적하고 "특히 수직적 하도급 관계에 기초하는 구조적 한계에 따라 기업가정신과 혁신 친화적인 환경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부품소재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대기업이 함께 기술개발 산업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고, 지역 핵심 미니 클러스터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밀착형ㆍ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 이날 토론회에서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주요 부품소재 무역국인 일본에 비해 여전히 기술력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른 무역 역조 현상도 증가세에 있다"며 "정부는 핵심 부품 소재의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세계 시장을 주도할 혁신 제품 개발과 기술력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종성 기자] |
'비지니스 정보 > 기업경영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뷰] 하이킨하이모 STX유럽 사장 "조선산업 미래는 크루즈" (0) | 2008.11.14 |
---|---|
우리도 지원받아 사업 바꿔볼까? (0) | 2008.11.14 |
'차이나리스크'에 빠진 中 진출기업들 (0) | 2008.11.14 |
업종 1위기업 구조조정도 1등 (0) | 2008.11.14 |
중소기업 66% “정규직 전환 계획” (0) | 2008.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