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보/철강

국내 철강산업의 현 좌표

성공을 도와주기 2008. 11. 15. 20:56

3. 국내산업의 현 좌표
(1) 철강산업의 발전단계와 국제 분업구조상의 위치
생계의존형 중소유통업(‘구멍가게’, Mom & Pop)이 유통산업의 다수를 차지함
- 동 국가군들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안정적 시장질서의 구축, 고수익 생산-판매체제의 구축, 제품차별화를 통한 상대적 우위 확보에 주력
< 그림 2 > 세계 철강산업의 발전단계
뒤를 이어 중국, 동유럽 등이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면서 세계 철강산업의 성장을 견인
- 이들 국가군들은 국제협력 수준도 단순한 공정분업단계를 넘어 생산제품의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를 배경으로 하여 선진 철강국가군 추격 단계
유통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는 종합연구기관, 업종별 유통정보분석센타, SCM상설전시관 등 지원체계가 미흡함
- POSCO : 세계 4위 철강사, INI Steel: 세계 3위 전기로업체
세계 최대의 설비능력을 갖춘 유럽과 일본 철강업계의 통합은 자연히 국내업체에도 영향
- 포스코가 일본 신일철과 기술개발 등 포괄적 제휴를, 하이스코, 동국제강 등은 가와사키제철과 원료?기술제휴 등 추진 중
- 국내 업체들은 노동생산성, 입지조건, 조업원가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 원료구매나 수출 등에서 불리해질 가능성 존재
(2) 국민경제에서의 위상
①국내 제조업 생산의 8.0% 차지
철강산업은 국내 제조업 생산의 8.0%, 부가가치의 6.6%, 수출의 4.3%를 담당
- 70~90년대 중반까지의 수요 급신장 및 지속적 설비확충으로 국가경제에 기여
철강산업의 국민경제적 기여도
구 분 1980 1985 1990 1995 2000 2002
철강 부가가치/제조업 5.8 6.8 7.7 7.3 6.9 6.6
철강 생산/제조업 생산 9.1 9.4 9.5 8.8 8.1 8.0
철강 수출/총수출 9.0 8.1 6.5 6.0 4.6 4.3
: 한국은행-국민계정, 통계청-광공업통계조사보고서, 무역협회 KOTIS DB, 각년도
(3) 수급추이
② 1990년 이래 내수는 연평균 7% 성장세
철강내수는 90년대 전반기에는 12.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나, 90년대 후반에는 외환위기 여파로 1.7% 증가에 머물렀음.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 다시 6.9%의 증가세로 회복
업태별 성장전망은 전반적으로 유통산업의 환경 변화로 Category Killer(전문할인점), on-line과 Off-line의 강점만을 수용한 Hybrid Merchant, 드럭스토어 등 신업태가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임
- 2002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철강소비는 917 kg으로 대만 1,003kg에 이어 세계2위 수준이며, 이는 미국 412kg, 일본 560kg, 독일 522kg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임
우리나라 철강재 장기수급 추이 단위 : 만톤
1990 1995 2000 2002 연평균 증가율(%)
95/90 00/95 02/00
내수(명목소비) 1,967 3,526 3,847 4,372 12.4 1.7 6.9
수출 744 935 1,369 1,286 4.7 7.9 -3.1
총수요 2,711 4,461 5,216 5,658 10.5 3.1 4.3
생산
(조강생산)
2,487
(2,313)
3,970
(3,677)
4,887
(4,311)
5,168
(4,539)
9.8
(9.7)
4.2
(3.2)
3.0
(2.6)>
수입 224
(559)
491
(1,069)
329
(1,142)
490
(1,408)
17.0
(13.9)
-8.0
(1.3)
23.2
(11.0)
자료 : 한국철강협회, 「철강통계연보」, 각 년 호
: 수입의 ( )는 핫코일, 반제품 포함
③ 세계 5위 생산국으로 부상
철강재 생산은 1990년 2,487만 톤에서 2002년 5,168만 톤으로 증가해 연평균 6.3%의 증가율 기록
- 90년대 후반부터 국내 생산증가율은 3% 대에 머물고 있음
- 외환위기 이후 신규설비투자는 매우 저조한 편이어서 향후 철강생산은 더욱 둔화될 전망
2002년 조강생산은 4,539만 톤으로 세계 5위 철강생산국으로 세계 조강생산의 5.0%, 수출의 5.4% 점유
- 우리나라는 1위 중국 181.6백만 톤, 2위 일본 107.7백만 톤, 3위 미국 92.2 백만 톤, 러시아에 이어 세계 5위 생산국이며 독일, 이태리가 우리나라의 뒤를 잇고 있음
- 2002년 조강생산 중 전로제강이 2,489만 톤(55%), 전기로제강이 2,050만 톤(45%)이었음
주요국의 철강산업 현황 단위 : 백만톤, %
구분 세계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비중 비중 비중 비중
생 산
수 출
902.2
260.9
45.4
14.0
5.0
5.4
107.7
29.5
11.9
11.3
92.2
5.7
10.2
2.2
181.6
7.5
20.1
2.9
자료 : IISI, 생산은 2002년, 수출은 2001년 기준
④ 최근 수입 큰 폭 증가
2000년대 들어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의 생산이 호조를 보이며 철강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철강생산이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해 수입이 급증
- 2000년대 들어 수입은 20% 이상의 고공 행진
주요국의 철강산업 현황 단위 : 백만톤, %
2000 2001 2002 2003. 1~6
전년비 전년비
내수 3,847 3,809 4,372 8.6 2,268 6.7
수출 1,369 1,403 1,286 14.8 675 3.6
총수요 5,216 5,212 5,658 -8.3 2,943 6.2
생산 4,887 4,889 5,168 5.7 2,636 4.4
수입 329
(559)
323
(1,069)
490
(1,142)
51.7 307
(778)
24.1
(14.6)
자료 : 한국철강협회
: ( )안은 핫코일 및 반제품 포함.
핫코일 및 강반제품의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여, 이들을 포함한 전체 철강수입은 2002년 1,400만 톤을 초과하였고, 금년에는 현재의 추세를 지속할 경우 1,500~1,6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
(4) 경쟁력 평가
① POSCO,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보유
철강산업의 경쟁력 평가는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나, 여기에서는 비교적 최근 세계적 철강 컨설팅업체인 WSD와 일본철강신문이 발표한 자료를 통해 경쟁력을 평가
- 2WSD는 요소별 점수부여에 의한 간접평가 방식을, 일본철강신문은 경쟁력 지표에 의한 직접평가 방식을 채택
주요 철강사의 글로벌 경쟁력
구분 POSCO 상해보강 Tata Nucor CSC 신일철 JFE
제조원가 9 8 8 8 8 6 6
수익성(‘00~’02) 10 10 8 6 8 3 3
재무구조 9 7 7 10 8 5 3
설비확장 3 7 7 10 2 2 1
내수성장력 6 10 9 3 4 2 2
철강기술혁신 8 7 6 10 5 7 7
가중평균점수 7.88 7.25 7.18 7.15 6.75 6.09 5.92
: WSD, 2003.6(철강보 2003. 7 재인용)
: 최저 1점, 최고 10점
WSD는 철강업체의 제조원가, 수익성, 재무구조 등 20개 항목에 대해 최고 1점, 최저 10점씩의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가중평균하여 철강업체의 종합적인 경쟁력 평가
- WSD의 철강업체의 종합적 글로벌 경쟁력 평가에서 POSCO와 상해보강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
- 본 평가방법은 현재의 제조원가, 수익성은 물론 성장성, 기술혁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는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으나 점수부여 방식의 평가로 인해 자의적 요소가 강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
일본철강신문은 한국의 POSCO, 일본의 신일철과 JFE 스틸, 대만의 중국강철 4사의 조업실적 및 경영성과 지표를 비교함으로써 경쟁력을 평가
- 위의 7사 중 직접적인 경쟁력 지표의 비교가 적절하지 않은 전기로업체인 Tata와 Nucor, 그리고 내수 위주의 중국 상해보강을 제외
경영실적에서는 대만의 CSC와 POSCO가 일본업체에 비해 월등히 앞섬
생산성이 높은 업태인 할인점, 무점포판매 등의 신업태가 확산될 경우 노동생산성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경상이익, 순이익, 경상이익률, 부채비율 등 경영지표 전부문에서 POSCO와 CSC가 일본업체에 비해 매우 우수.
- CSC의 매상대비 경상이익률 20.6%는 세계 철강업계에서 가장 좋은 실적으로 평가되며, 이어서 POSCO의 15.6%가 두번째임
그러나 조업기술 지표인 1인당 철강생산, 강재 평균단가 등에서는 일본 업체인 신일본제철과 JFE가 POSCO나 CSC보다 훨씬 우수.
- 강재의 평균단가측면에서 일본 업체가 월등히 높다는 것은 냉연강판, 도금강판 등 고부가가치 강재의 생산비중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POSCO나 CSC 등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야할 부분
특징적인 점은 POSCO와 CSC는 생산규모에 비해 일본 업체보다 종업원 수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
- 양국은 일본 업체에 비해 인건비가 아직 저렴하기 때문에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력구조의 개선이 과제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
- 신일본제철은 1997년 18,618명의 인력을 2002년 14,700명으로 21% 감축하여 1인당 조강생산량이 1997년 1,429톤에서 2002년 2,034톤으로 42% 향상되었음. 반면 POSCO는 1997년 19,263명의 인력이 2002년 19,169명으로 거의 변화가 없고, 1인당 조강생산량 역시 1997년 1,372톤에서 2002년 1,463톤으로 7% 증가에 그침
철강산업의 경쟁력 평가는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나, 여기에서는 비교적 최근 세계적 철강 컨설팅업체인 WSD와 일본철강신문이 발표한 자료를 통해 경쟁력을 평가
- 2WSD는 요소별 점수부여에 의한 간접평가 방식을, 일본철강신문은 경쟁력 지표에 의한 직접평가 방식을 채택
한국, 일본, 대만 철강업체의 경쟁력 지표비교(2002년 기준)
부문 구분 POSCO 신일본제철 JFE Steel CSC
생산 조강생산량(만톤) 2,806 2,990 2,647 1,053
종업원수(본사 영업포함)
<제철소 인력>
19,169
(16,582)
14,700
(12,636)
14,598
(12,983)
8,796
1인당 조강생산(톤) 1,464 2,034 1,814 1,197
제품톤당 인건비
(US$)
34 59 59 40
연구개발비
(백만US$)
167 264 227 25
강제평균단가
(US$)
392 452 430 283
경영 매출액(백만US$)
(엔지니어링 부문)
10,663 16,270
(2,486)
15,311
(3,595)
3,087
경상이익(백만US$) 1,667 439 621 636
순이익(백만US$) 1,000 -185 7 519
매상고 경상이익률(%) 15.6 2.7 4.0 20.6
총자산 경상이익률(%) 8.5 1.86 2.11 10.6
자기자본비율(%) 65.7 27.6 23.7 69.0
부체규모(백만US$) 3,845 10,801 16,422 1,595
자료 : 일본철강신문(2003,9,2~3) 및 POSCO, 신일철, JFE, CSC 등 각사 Website
- 일본은 인건비 상승률이 높지 않은 반면 한국과 대만은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인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음을 암시
이상의 경쟁력 평가를 종합하면 POSCO는 여러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 우다만 기술적인 평가 요소에서는 아직 일본 기업에 비해 많이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분석됨
- 또한 최근 몇 년간 일본 업체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 점에 주목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