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신이 전문경영인 주식부자 톱10 차지..1위 홍준기
최혜원 기자2013.02.22 07:06:10
21일 재벌 및 CEO, 기업경영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삼성, LG, SK, 대우 등 국내 4대 재벌그룹 출신 전문경영인 17명의 보유 주식가치를 분석한 결과(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출신의 홍준기 코웨이 대표 주식가치가 80억4천9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홍 대표는 지난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06년 5월까지 삼성전자 헝가리 생산·판매 법인장을 지낸 후 2006년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홍 대표는 올해 초 기준(1월2일 종가 4만7천400원) 코웨이 주식 16만9천820주를 소유, 지분율은 0.22%로 주식가치가 80억4천900원이었다.
2위는 에스에프에이 배효점 대표가 차지했다. 삼성중공업 출신인 배 대표는 2009년 에스에프에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지난해 말 기준 소유 주식은 10만600주(지분율 0.56%)로 주식가치가 56억2천400만 원에 달했다.
이어 삼성전기 출신 빅솔론의 오진섭 대표가 주식가치 42억4천9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오 대표는 지난해 말 기준 빅솔론의 주식 40만8천534주를 보유, 지분율이 4%다.
삼성전자 출신으로 현 오공 김윤정 대표 역시 주식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가 보유한 오공 주식은 117만주(1천790원)로 지분율이 10.2%에 달해 주식가치는 20억9천400만 원으로 조사됐다.
5위는 메리츠금융지주 원명수 부회장으로, 보유 주식가치가 19억400만원이었다. 원 부회장은 삼성화재 출신으로 총 48만3천950주를 보유하고 있다.
네오엠텔 김윤수 대표는 18억1천600만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해 6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지난해 말 기준 53만4천88주를 소유하고 있다.
이어 주식가치가 높은 전문경영인은 원익QnC 이문용(13억6천400만 원), CNH 조덕호(8억8천300만 원), 한화생명 신은철(6억5천800만 원), 디지털대성 최진영(6억600만 원), 대신정보통신 이재원(5억7천800만 원), 대한해운 이진방(2억7천700만 원), 한솔테크닉스 김치우(1억1천800만 원) 순이다.
[최혜원 기자 ceoscore@ceoscor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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