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그룹 상장사들 중 삼성전기가 가장 우수한 경영성적표를 받아든것으로 조사됐다.
9일 재벌 및 CEO, 기업경영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삼성그룹 상장사 17곳 중 실적을 발표한 11곳의 지난해 경영 성적을 평가한 결과 삼성카드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6%나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삼성카드(대표 최치훈)는 지난해 매출 3억8천177억 원, 영업이익 9천889억 원 으로, 2011년 대비 각각 19.1%, 15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2.1%에서 지난해 25.9%로 높아져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삼성카드의 영업이익에는 지난 상반기 보유하고 있던 에버랜드 주식 매각 대금 7112억원이 반영돼 있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대손상각비 843억원을 포함 약 3천 61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질적인 실속은 삼성전기(대표 최치준)가 챙겼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 7억9천128억 원, 영업이익 5천805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31.2%, 108.9% 늘어났다. 매출에서도 가장 큰 외형성장을 했고 영업이익 증가율은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지난해 매출 201조1천36억 원, 영업이익 29조493억원을 기록해 각각 21.9%, 85.7% 증가했다.
삼성테크윈(김철교)은 매출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영업이익을 늘린 케이스. 지난해 매출 2조9천347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0.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천560억 원으로 74.6% 증가해 4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대표 박상진)는 매출 5조7천712억 원과 영업이익 1천869억 원으로 각각 6%, 69.9% 성장했다.
이어 제일모직(대표 박중우.윤주화)→삼성물산(대표 정연주)→호텔신라(대표 이부진)→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삼성정밀화학(성인회) 순이었다.
제일모직은 매출 6조99억 원, 영업이익 3천217억 원으로 각각 7.7% 44.6% 성장했다.
삼성물산도 매출 25조3천259억 원, 영업이익 4천903억원으로 각각 17.5%, 39.8%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호텔신라와 삼성엔지니어링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두자릿수로 유지해 선방했다.
가장 고전한 회사는 삼성정밀화학이었다.
삼성정밀화학은 11개 회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 매출 1조4천312억 원으로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6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5.5% 줄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11년 5.6%에서 지난해 3.9%로 감소했다.
한편 삼성생명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삼성증권 등은 3월 결산 법인으로 현재 실적이 공시되지 않은 상태다.
[도지욱 기자/ceoscore@ceoscor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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