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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 LG 그룹 상장사 2012년 영업이익 증가율 성적표

성공을 도와주기 2013. 3. 25. 10:35

현대위아 현대차그룹'우등생', '꼴찌'는 현대제철

현대차그룹 상장사 2012년 영업이익 증가율 성적표

도지욱 기자2013.03.10 08:19:02

 

현대자동차 그룹 상장사들 중 현대위아가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현대제철은 나홀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체면을 구겼다.

10일 재벌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현대차그룹 상장사들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현대위아(대표 정명철)가 8개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는 매출이 2011년 6조3천927억 원에서 2012년 7조210억 원으로 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천179억 원에서 5천397억 원으로 무려 69.8% 증가했다.

2번째로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인 기업은 현대글로비스(대표 김경배)였다. 현대글로비스는 2011년 7조5천478억 원에서 2012년 9조2천729억 원으로 매출이 상승하면서 22.9%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해 현대차그룹 상장사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이 됐다.

매출 증가는 영업이익의 개선으로 이어져 3천360억 원을 기록했던 2011년에 비해 25.9% 오른 4천2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영업이익 역시 현대위아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모비스(대표 전호석)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011년 26조2946억 원에서 30조7천890억 원으로 매출이 올라  30조를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2조9천63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큰형 현대자동차(대표 정진행)는 매출 8.6%, 영업이익 5.1%가 늘어난 성과를 보였다. 현대자동차의 2012년 매출은 84조4천697억 원으로 기아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상장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영업이익 역시 8조4천369억 원으로 1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대표 정수현) 역시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 선방하며 1조원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일궈냈다. 영업이익 역시 경쟁사들이 큰 폭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비해 소폭의 증가율(3.4%)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대표 이삼웅)와 현대하이스코(대표 신성재)는 1%에도 못미치는 낮은  영업이익 증가율로 제자리걸음했다. 기아자동차는 0.7%, 현대하이스코는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현대제철(대표 우유철)은 현대차그룹 상장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철강산업이 부진한 영향을 받은 탓이다. 2011년 매출 15조2천595억 원과 영업이익 1조2천745억 원을 기록했던 현대제철은 2012년 매출 14조1천463억 원, 영업이익 8천718억 원에 그치며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무려 31.6% 하락했다.

[도지욱 기자/ceoscore@ceoscoredaily.com]

 

 

LG전자 구본준, 디스플레이 한상범 선방…그룹 영업이익 43%↑

유성용 기자2013.03.13 08:36:48

LG전자(부회장 구본준)와 LG디스플레이(사장 한상범)의 선방으로 지난해 LG그룹(회장 구본무)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13일 재벌 및 CEO, 기업경영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한 LG그룹 10개 상장사의 총 영업이익은 5조3천550억 원으로 전년 3조7천520억 원에 비해 42.7%나 늘었다.


LG디스플레이가 2011년 7천630억 원 적자에서 9천12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 했고, LG전자가 3천800억 원에서 1조1천360억 원으로 200% 성장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스마트폰 쓰나미'로 위기에 빠진 뒤 2년 만에 옵티머스G로  결실을 맺으며 반전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도 LG전자의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8분기 만에 적자탈출에 성공했다.


LG이노텍(사장 이웅범)도 모바일 부품 판매 호조로 450억 원 적자에서 77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 했다.


이 외에 LG생명과학(사장 정일재)이 117억 원에서 152억 원으로 29.6% 신장했다. LG상사(사장 하영봉)와 LG생활건강(부회장 차석용)도  1천625억 원에서 2천60억 원으로, 3천700억 원에서 4천450억 원으로 각각 26.9%와 20.4% 이익 규모를 불렸다.


지주사인 LG는 영업이익이 4천683억 원으로 전년 보다 1억4천만 원 소폭 상승했다.


반면 LG하우시스(사장 한명호)와 LG화학(사장 박진수),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쓴 맛을 봤다.


LG하우시스는 712억 원에서 566억 원으로, LG화학은  2조8천200억 원에서 1조9천100억 원으로 각각 20.4%와 32.2% 뒷걸음질 쳤다.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투자와 신규 가입자 규모 증가에 따른 영업비용 상승으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조 원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천800억 원에서 1천270억 원으로 반토막 났다.


비금융 지주사인 지투알은 아직까지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다.

 

[유성용 기자/ceoscore@ceoscor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