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일본 중소기업의 본업 사수경영 -작지만 100년을 갑니다!

성공을 도와주기 2021. 1. 10. 10:44

일본 중소기업의 본업 사수경영 -작지만 100년을 갑니다!

저 자: 오태헌,   발간일 : 2019.04.30   형태사항: 신국판변형, 326P

  ISBN: 9788976339881 , 가 격: 16,000



사양산업은 없다!
일본의 성공한 작은 기업들은
고집스럽게 지켜나가는 무언가를 반드시 가지고 있다.
그 고집스러움 안에서 이루어지는 진화야말로
진짜 경쟁력이 된다.

● “구부러지는 건, 구부려서 사용하면 돼!” 무른 성질 때문에 세공이 쉽지 않은 데다 쉽게 찌그러지는 주석의 약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워, 순도 99.9%의 주석으로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성공한 ‘노사쿠’
● ‘쥐고 쓰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어른들의 연필’을 만들어, 연필은 초등학생이나 사용하는 것이라는 상식을 뒤집고 쇠퇴해가는 일본 연필 산업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기타보시연필’
● 각종 첨가물을 추가하는 ‘덧셈’이 아니라 최소한의 재료만으로 본질의 맛을 살리는 ‘뺄셈’ 방식을 통해 세계에 자랑할 만한 일본 고유의 초콜릿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베이스’
● “왜 볼록하지 않은 도난 방지 거울을 없을까?” 작은 의문에서 출발해 평평하지만 볼록거울과 같이 넓은 시야를 가진, 가볍고 잘 깨지지 않는 특수 거울을 개발해 전 세계 항공사들을 고객으로 만든 ‘코미’
● 버려지는 쌀겨를 아까워하다 쌀겨 성분이 들어간 양말을 만들어 전대미문의 대히트를 기록한 ‘스즈키양말’
● 사케 양조의 전통과 기술을 맥주 양조에 적용하여 ‘우리밖에 만들 수 없는 맥주’로 세계를 매료시킨, 200년 된 양조장 ‘기우치주조’
● ‘필요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갖고 싶어서 사게 되는 우산’을 만들기로 결심한 후 ‘맑은 날에도 우산을 판다’로 캐치프레이즈를 정하고 디자인과 크기를 다양화해 날씨의 벽을 뛰어넘은 ‘슈즈셀렉션’
● “옷을 늦게 찾으러 와서 미안하다”는 고객의 말에서 업계의 고정관념과 관행의 문제점을 찾고 ‘세탁’에서 ‘보관’으로 업을 확장시킨 신개념 세탁소 ‘기쿠야’
●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다’가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것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만들까를 고민하여, 만년 적자에 시달리며 폐선 위기에 몰린 철도 노선에서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인기 노선으로 탈바꿈한 ‘이스미철도’
● 문어를 잡지도 먹지도 않는 다른 나라까지 찾아가 문어 잡는 방법을 전수하여 재료 공급을 안정화시키는 등, 다코야키 하나에 승부를 걸고 프랜차이즈 성공신화를 새롭게 쓰고 있는 ‘핫랜드’
……
이 책은 하청 작업만 해오던 주물 공장이었으나 과감히 디자이너를 채용하고 장인이 장인다울 수 있는 길을 새롭게 열어줌으로써 회사뿐 아니라 지역 전체를 부흥시킨 노사쿠를 필두로 하여,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사양산업과 불황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굳건히 살아남은 30개의 흥미진진한 일본 중소기업 사례를 담고 있다.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끝났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를 불어넣어 하나의 작품으로까지 진화시켜가는 이 작업 기업들의 큰 도전은 ‘강한 기업’이란 개념을 새롭게 정리하고 저성장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지혜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외적 성장’이라는 시각에서 한 걸음 깊이 들어가
‘내적 진화’라는 관점에서 들여다보는 일본 중소기업 진화생존기!
일본에는 장수하는 기업들이 많다. 일본 기업을 통해 배워야 한다는 글이 차고도 넘치는 이유다. 하지만 이 책이 주목한 것은 비단 일본 기업의 ‘장수(長壽)’만은 아니다. 저자는 그들 중 많은 기업이 적게는 십여 명, 많아도 몇십 명에 불과한 직원만으로 그토록 오랜 기간을 지속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운다. 그들은 어떻게 작은 규모 그대로인 채 100년을 버텨올 수 있었을까?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명제를 금과옥조로 삼는 기업의 생리 속에 어떻게 예외가 되어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저자는 이런 질문에서 출발해 ‘외적 성장’이라는 시각에서 한 걸음 깊이 들어가 ‘내적 진화’라는 관점에서 그들의 동력을 들여다보길 권한다.

본업을 사수하라!
이 책에 소개된 모든 기업들은 오랜 전통을 가진 본업을 중시하지만, 변화를 주저하지는 않는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지만 기업 고유의 본질을 바꾸는 일은 용납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들의 끊임없는 변화는 본업을 지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들은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가 ‘진화’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져야 본업이 유지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저자는 이러한 진화를 통해 지속의 위기를 극복하고 불황 속에 더 강해진 일본 작은 기업들의 본질을 ‘본업사수경영’과 ‘전통적 변화’로 정의한다. 그리고 ‘매력적인 경영자’, ‘명확한 지향점’, ‘글로벌 마인드’. ‘개선 능력’, ‘변화 적응 능력’의 다섯 가지 특징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작지만 강한 기업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불황이 오랜 기간 지속될수록 살아남기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오랜 기간의 저성장기를 견뎌온 일본에서 위기를 딛고 성공적으로 회생한 중소기업들의 사례에 우리가 특히 주목하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난국을 헤쳐 나왔을까?
일본의 장수 중소기업들은 겉으로는 바뀌지 않은 듯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위기에 직면하여 내적으로 과감한 변화에 도전했다. 그 변화는 공통적으로 자신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데에서 출발했다. 위기를 통해 미처 알지 못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고집스럽게 반드시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했던 것이다. 끊겨버린 하청이 새로운 생명력의 불씨가 되는 등 오히려 위기에서 지속력의 원천을 찾는 모습이 이 책에 많이 담겨 있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저자의 깊은 바람처럼 이 책의 작지만 단단한 사례들이 고단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에 단비 같은 반가운 깨달음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하청 작업만 해오던 주물 공장이었으나 과감히 디자이너를 채용하고 장인이 장인다울 수 있는 길을 새롭게 열어줌으로써 회사뿐 아니라 지역 전체를 부흥시킨 노사쿠를 필두로 하여,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사양산업과 불황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굳건히 살아남은 30개의 흥미진진한 일본 중소기업 사례를 담고 있다.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끝났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를 불어넣어 하나의 작품으로까지 진화시켜가는 이 작업 기업들의 큰 도전은 ‘강한 기업’이란 개념을 새롭게 정리하고 저성장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지혜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