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956

미세먼지, 얼마나 안 좋기에

미세먼지 뚫고라도 운동하라?.. 뜻밖의 연구결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3. 10. 06:15 서울대 의대 연구팀 "심뇌혈관질환·​당뇨 위험 낮춰" 미세먼지가 심한 날 사람들의 최대 고민은 '운동'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잠깐의 외출도 자제하란 충고가 넘친다. 야외운동은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만다. 하지만 최근 미세먼지 농도와 상관없이 운동을 하는 게 심뇌혈관 질환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세먼지 노출을 걱정하기보단 일단 운동을 하는 게 건강에 더 좋은 걸까? ◇미세먼지, 얼마나 안 좋기에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대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지름 10μm..

"열·근육통 이상반응 반가웠다" AZ백신 맞은 감염학회장

"열·근육통 이상반응 반가웠다" AZ백신 맞은 감염학회장 이태윤 입력 2021. 03. 07. 16:27 의료진 대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자체 접종이 실시된 가운데 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고 있다. 뉴스1 유 교수는 “이틀 이상 이상 반응이 나타나 (병원을) 결근하는 인원도 있었다”며 “경증 반응이라고는 하나 감기를 앓는 당사자는 고통스럽듯 몸이 아플 수 있다. 발열만 문제가 아니고 극심한 의욕저하가 괴로워서 정상업무 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되도록 금요일 오전에 접종하는 편이 좋다”고 권했다. 그는 이러한 이상반응이 ‘반갑다’고 했다. 유 교수는 “백신 접종 후 아무 일도 안 일어나면 ‘효과가 있긴 있나’라는 의구심이 들 수..

온국민이 비타민D 복용하면 얼마 절감?

온국민이 비타민D 복용하면 얼마 절감? 에디터 입력 2021. 03. 07. 09:01 [전의혁의 비타민D 이야기] ㉕비타민D 복용의 사회경제적 효과 지난달 독일 암연구센터 (German Cancer Research Center, DKFZ)는 최근 몇 년 동안의 임상연구에 대한 세 가지 메타 분석 결과 비타민D 보충제가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약 13 %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50세 이상 모든 독일인들에게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게 한다면 연간 3만명이 암으로부터의 사망을 피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의료비용도 연간 11억5천만 유로(1조5천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평소 충분한 비타민D 수치(40ng/ml~60ng/ml)를 유지한다면 100여 가지 질환을 예방할 수..

"위식도역류, 식도암·후두암과 연관"

"위식도역류, 식도암·후두암과 연관"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역류성 식도염(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 식도암, 후두암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의 내용물이 소량씩 식도로 역류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식도 점막이 손상돼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위와 식도 사이에서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 주는 조임쇠 역할을 하는 괄약근 이상으로 발생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 National Cancer Institute)의 크리스천 애브네트 교수 연구팀이 미국 은퇴자협회(AARP: American Association of Retire..

[사진톡톡] 이게 다 쓰레기라고?

명절에, 언택 류영석 입력 2021. 02. 21 사진톡톡 갤러리 이동 쓰레기 벽? 김도훈 기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설 연휴가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수원 소재 자원순환센터에는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사진을 본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나요? 송파자원순환공원, 쓰레기 분류작업 한상균 기자 수원시자원순환센터, 산처럼 쌓인 스티로폼 홍기원 기자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19 확산세로 '집콕족'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집콕족을 위해 '밀키트'와 '가정간편식'이 쏟아져 나오며 자연스레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이나 배달 음식 주문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추석과 설 명절 가족 내 감염을 우려한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등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영향도 컸습니다. 코..

힘 잃은 근육, 노화 아닌 건강 적신호?

힘 잃은 근육, 노화 아닌 건강 적신호? 입력 2021. 02. 2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근육은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필수 요소다. 근육이 약해지면 일상 생활도 심대한 타격을 입는다. '근육 약화' 현상은 근육이 허약해서 일어나는 피로 또는 탈진 현상으로 근육 또는 신경 근육 질환 증상이다. 근육이 약해지면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병 뚜껑을 따는 것이 예전보다 힘들 수도 있다. 때문에 이같은 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무기력해지기 쉽다. 근육 약화는 갑자기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갑자기 생긴 증상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는 "근육의 약화는 피로나 통증과는 다르다."고..

건강한 밥상 전곡류로 내 건강을 지킨다!

건강한 밥상 전곡류로 내 건강을 지킨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하나. 심장혈관의 적 콜레스테롤, 전곡류로 줄이기! 전곡류의 수용성 섬유소는 몸 속의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폴리페놀과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합니다. 수용성 섬유소가 풍부한 전곡류를 섭취하면 죽상동맥경화증은 물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연구에서는 하루에 전곡류 4큰술(약 40g)을 섭취한 사람이 약 1/10큰술(약 3g)을 섭취한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유병률이 21% 낮게 나타났다고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둘. 빠르게 올라가는 혈당, 꼼짝 말아라! 전곡류에 들어있는 섬유소뿐 아니라 망간과 항산화물질인 비타민E, 셀레늄은 혈당이 정상적인 수치로 유지되도록 도움을 주고 탄수화물의 흡수속도를 ..

염색약·살균제·생선.. 예상치 못한 사이에 '중금속 중독'

염색약·살균제·생선.. 예상치 못한 사이에 '중금속 중독' 권대익 입력 2021. 01. 30. 19:04 염색약 등으로 자칫 중금속에 오염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처럼 평소의 생활 환경 속에서 매일같이 맞닥뜨리고 있는 위험 요소를 간과하기 쉽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중금속’이다. 과거에 중금속 중독은 관련 물질을 다루는 공장 등에서 발병하는 직업병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일상생활에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중금속에 노출ㆍ축적돼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매년 이맘때면 우리를 괴롭히는 미세 먼지에만 해도 납ㆍ아연ㆍ카드뮴 등 중금속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중금속 중독은 왜 발생하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다양한 경로로 발생하는 중금속 노출 ..

(중요) 경도인지장애 조기 진단해 치매 늦추는 게 현재론 최선

알츠하이머 신약 실패 '충격' 경도인지장애 조기 진단해 치매 늦추는 게 현재론 최선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으로 혈관 동맥경화증·염증 예방하고 고혈압 관리하니 치매 진행 드물어 김경환·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최근 국가와 의학계의 많은 노력으로 치매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바꿔 말하면 현재로서는 치매 진행을 멈추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혈관성이나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전(前) 단계로 일컬어지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쉽게도 최근 많은 기대를 모았던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의 임상시험 결과가 모두 실패로 끝이 났다.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단백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를 항체 치료를 통해 제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