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956

나이 들어 살 빼려면 '저탄고지' (연구)

체중 감량에는 어떤 다이어트가 가장 효과적인가? 과학자들 사이에도 논란이 분분하다. 그러나 환갑이 넘었다면 탄수화물 비중은 줄이고 지방 함량은 높이는, 이른바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게 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 대학교 연구진은 60~75세의 비만한 성인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다음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탄수화물 55%, 단백질 25%, 지방 20%로 구성된 식사를 하고 다른 한 그룹은 탄수화물 10%, 단백질 25%, 지방 65%로 구성된 '저탄고지' 식사를 하도록 한 것. 두 그룹 모두 과일, 섬유질이 풍부한 곡물, 잎채소 등을 통해 탄수화물을 섭취했다. 단백질 공급원은 계란, 생선,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었고 지방 공급원은 올리브 오일, 너트 버터, 치즈, 코..

감자, 양배추, 달걀.. 아침 공복에 좋은 건강식 7

감자, 양배추, 달걀.. 아침 공복에 좋은 건강식 7 김용 입력 2020.12.02. 10:36 아침은 바쁘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도 바쁘긴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위해 아침식사를 꼭 하라고 권하지만 쉽지가 않다. 이럴 때 전날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간편식이 좋다. 아침은 공복 시간이 길어 위장에 좋은 음식이 추천된다. 아침 배변에 도움되는 식품도 빼놓을 수 없다. 아침에 좋은 건강식을 알아보자. ◆ "아침은 공복 상태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1. 물 = 위는 자는 동안 공복 상태여서 점막이 민감해져 있다. 특히 위산과 음식 냄새가 역류하면서 구취가 심하다. 카페인이 든 커피보다는 먼저 물 한 잔을 마시는 게 좋다. 커피는 위염, 위궤양 등 위의 염증에 좋지 않다. 밤새 각종 세균이 늘..

군인들이 먹는 전투식량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했던 미군 장병이 전투식량인 C-Ration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1800년대 나폴레옹 전쟁 당시 등장한 병조림은 전투식량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대량의 음식을 값싸게 보존할 수 있었으나 깨지기 쉬웠던 병조림은 19세기 중반 기계식 통조림으로 대체됐다. 남북전쟁과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등으로 전투식량 수요가 급증했고, 저렴한 가격에 식품을 구입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도시 노동자들의 구매까지 더해지면서 통조림은 군과 민간 사회 식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비슷한 음식만 섭취하다 보니 영양 불균형이 발생, 병사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렸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진 참호전은 불을 피우기가 어려웠고, 맛없는 통조림 식사에 질린 병사들이 전투식량 섭취를 기..

빨라지는 혈관의 노화.. ‘젊은 혈관’ 지키는 습관 8가지

빨라지는 혈관의 노화.. ‘젊은 혈관’ 지키는 습관 8가지 김용 기자 수정 2020년 11월 25일 노화를 걱정할 때 주름살 등 겉 피부만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위는 몸속 혈관이다. 피가 온몸을 돌게 하는 통로가 바로 혈관이다. 사람의 혈관을 일직선으로 연결하면 지구를 두 바퀴 반 정도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 몸 구석구석 혈관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따라서 혈관의 노화가 빠르면 다른 장기의 노화도 빨라질 수 있다. ‘젊은 혈관’을 유지하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깨끗한 피, 튼튼한 혈관벽은 건강수명의 버팀목 혈관은 동맥, 모세혈관, 정맥 등으로 이뤄진다. 피가 깨끗하고 혈관벽이 튼튼해야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이어지면 ..

계란에 대해 모두가 알아야 할 상식

계란에 대해 모두가 알아야 할 상식 김가영 입력 2020.11.18.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그대로 먹어도 맛있는 계란은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식재료 중 하나다. 이는 나트륨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맛이 부드러워 아침 식사 대용으로 인기다. 식탁에 자주 등장하는 식재료인 만큼 계란에 대해 정확히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은 계란에 대한 상식을 소개했다. 계란 1. 흰자에 단백질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계란의 흰자가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계란 흰자와 노른자는 모두 3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흰자와 노른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단백질의 양이 ..

내 엉덩이가 벌써? 빨라지는 히프 노화, 어떻게 막을까?

내 엉덩이가 벌써? 빨라지는 히프 노화, 어떻게 막을까? 김용 입력 2020.11.18. 10:39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유난히 힘이 약해지고 쇠퇴하는 부위가 있다. 바로 엉덩이 근육이다. 어느 순간 엉덩이를 만져보면 근육이 감소하고 자꾸 처진다는 느낌이 온다. 거울에 자신의 엉덩이를 비춰보고 우울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30대 후반-40대 초반도 예외가 아니다. 엉덩이 근육에도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엉덩이 건강에 대해 알아보자. ◆ 엉덩이가 왜 중요할까? 엉덩이는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사람이 동물과 달리 직립자세로 설 수 있는 것은 엉덩이가 큰 역할을 한다. 다리를 뒤쪽으로 당기면서 고정시켜 골반을 안정시킨다. 방광, 자궁, 직장 등을 떠받치고 있는 골반저근의 ..

'치매 원인' 최초 규명..치료법 나올까

'치매 원인' 최초 규명..치료법 나올까 오승목 입력 2020.11.17 tv.kakao.com/v/414146720 앵커] 왜 걸리는지 모르고, 그래서 마땅한 치료법도 없고, 누구나 치매를 두려워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데요.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치매 원인 규명에 성공했습니다.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치매 환자의 뇌에선 많은 양의 독성물질이 발견됩니다. 아밀로이드 베타. 그동안 이 독성물질이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돼왔습니다. 그러나 이걸 없애도 치매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전희정/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선임연구원 : "뇌의 독성물질이 신경세포를 직접 죽여서 치매가 발생한다고 생각했었는데요. 20년 넘게 동안 그런 가설에 기반해서(치료제..

면역력 떨어졌을 때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들

면역력 떨어졌을 때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들 안호균 입력 2020.11.05. 면역력 떨어지면 입 병, 대상포진 잘 걸려 잦은 감기나 복통·설사도 면역력 약화 신호 충분한 수면, 운동, 균형 있는 식단이 중요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면역력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잘 작동해야 바이러스에 잘 감염되지 않고 감염되더라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기 쉽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우리 몸이 보내는 몇가지 신호들이 있다. 미리 알아뒀다가 이런 신호들이 나타나면 건강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입 병(구내염..

찬물 수영하면 치매 늦춰…예방에 좋은 5가지

찬물 수영하면 치매 늦춰…예방에 좋은 5가지 기사입력 2020.10.21 유산소운동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유산소운동의 하나인 수영을 찬물에서 자주하면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팀이 2016년부터 3년간 런던의 야외 수영장에서 찬물 수영을 해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대상자 중 다수에서 치매와 같은 신경변성질환 발병을 막는 '저온 충격 단백질(RBM3)' 수치가 높게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신체활동을 하는 환경이 저온일수록 단백질 생성을 촉진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5년 전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RBM3를 발견했고 이 결과(RBM3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