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정책과제 및 발전전략 제시 |
(1) 정책 지원 방향 |
1) 전방위 통상정책의 운용 |
내수시장 성장의 한계로 인해 수출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는 우리 자동차산업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정부의 통상정책은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예상 |
한미 FTA를 비롯한 FTA 협상과정에서 국내 자동차산업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사후적인 구조조정 정책보다는 사전적인 경쟁력 강화정책을 수립할 필요 |
2) 對중국 경쟁과 협력 강화 |
선진국 완성차업체들의 경쟁적인 진입과 중국 정부의 자동차산업 육성 정책으로 중국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 하락 |
- | 현지 진출 선진국업체의 대선진국 수출과 중국업체의 대개도국 수출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 |
- | 이는 현지 진출업체의 구조조정과 한국시장에서의 경쟁을 심화시킬 전망 |
2012년 중국의 기술경쟁력은 완성차의 경우 우리와 비슷한 수준, 부품산업의 경우 우리를 추월할 전망 |
- | 따라서 국내 자동차업계가 중국업계와 효과적인 경쟁 및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 |
- | 정부는 국내 자동차업체가 현지 생산 및 판매를 증대할 수 있도록 각종 장애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거나 제거하면서 생산분업과 공동연구개발을 촉진 |
3) 미래형자동차 개발의 조기 상용화 |
자동차산업이 직면해 있는 환경·에너지 및 안전문제의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하이브리드·연료전지 및 지능형 자동차의 조기 개발과 상용화가 필요 |
- | 현재는 과도기적 단계이나 미래기술경쟁에서 낙오 시 한국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저하가 우려 |
- | 기술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통해 시장선점과 세계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전략 필요 |
국내 환경친화자동차 기술수준, 특히 부품 및 소재산업의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취약 |
- | 선진국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간 비용분담 및 위험 분산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증가 |
연료전지차 등 환경친화자동차 개발을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초기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반면, 개발에 따른 큰 위험 부담 |
- | 연구개발 위험을 경감하기 위해 일반회계에서 연간 700억원 이상, 특별회계에서 연간 300억원 이상의 출연금 지원으로 연간 총 1,000억원 이상 지원이 필요 |
정부는 세제 금융지원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의 내수 증대와 기술개발을 촉진할 필요 |
- | 친환경자동차에 대해서는 특소세, 등록세, 보유세 등을 감면하고, 공공기관·대규모 사업자가 친환경자동차를 사용하도록 독려 |
- | 더불어 환경개선부담금의 일부를 친환경차 기술개발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 |
4) 부품산업 기반강화 |
미래형 자동차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서는 자동차부품산업의 기반 강화 필요 |
- | 미래형 자동차는 파워트레인의 개념이 바뀌면서 새로운 형태의 부품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장화의 비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 |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자동차부품의 전장화추세에 맞추어 새로운 부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을 때에만이 한국 자동차산업의 질적 성장이 가능 |
- | 완성차의 해외생산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수출을 통한 국내 자동차산업의 양적 성장은 부품산업에 좌우될 예상 |
- | 해외직접투자와 구조조정 등에 의한 국내 자동차부품산업 공동화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서도 자동차부품산업 기반의 강화가 시급한 과제 |
자동차부품산업 기반 강화는 부품업체의 노력만으로 달성하기 힘든 것이 현실 |
- |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완성차업체의 협력이 자금, 기술, 인력, 공급가격 측면에서 필요하며, 관련 기술개발에 있어 완성차업체가 선도적인 역할 담당 필요 |
5) 국가 이미지의 제고 |
국내 자동차 브랜드의 인지도는 개선되고 있으나, 국가브랜드가 뒷받침되지 못해 시장 점유율 증대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 |
- | 또한 산업정책이 산업디자인과 브랜드육성을 간과한 채 수립·운용됨으로써 시장개방과 함께 외국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증가 |
- | 따라서 자동차산업을 국가홍보에 활용하고,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국제 공인기관이 국가 신인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경제정책과 정치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 |
(2) 자동차업계의 대응 방향 |
1) 브랜드가치 제고 |
내수성장의 한계로 인해 국내 업체들은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여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목표 설정 |
- | 이를 위해서는 국내 생산능력보다는 해외생산능력 증대와 생산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마케팅 능력의 강화가 필요 |
세계적인 품질유지와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제고하여 수요기반 확충 |
- | 이를 위해서는 도요타=환경, 혼다=안전, BMW=고급차 등과 같은 이미지 구축을 위한 홍보 강화 |
2) 스피드와 유연성의 제고 및 신기술개발의 가속화 |
전세계 자동차업계는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연성과 스피드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운용 |
- |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도 생산능력을 환경변화에 따라 신축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면서 해외생산을 확대하고 선진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 |
- | 국내 부품업체는 대형화를 통해 연구개발, 생산, 판매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완성차업체는 생산차종의 다양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추진 |
이러한 국내 완성차업계의 공급사슬 효율화와 부품업체의 정보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 동참 등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병행 |
- | 또한 범세계적인 환경 및 안전 규제 강화, 전자화, 경량화 추세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관학 공동연구개발과 해외 연구개발을 강화 |
3) 글로벌 조달 및 생산 체제 구축 |
국내 자동차업체는 통상마찰 회피와 시장 선점 및 생산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글로벌 생산 및 조달 체제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강화 |
- | 선진국 업체들이 비교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세계화를 통하여 생산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있기 때문 |
대표적인 글로벌산업인 자동차산업을 육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의 구축이 필요하며, 국내 자동차업체의 해외직접투자는 피할 수 없는 과제 |
4) 생산 효율화의 추진 |
1980년대 초의 불황을 겪고 난 후 미국 기업들은 일본식 생산방식을 적극 도입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산·관·학 협력을 통해 미국식 생산방식이라 할 수 있는 민첩(agile)생산방식을 개발 |
- | 이러한 생산공정의 혁신으로 인해 미국기업들은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었으며, 일본과 유럽의 경쟁기업에 대해 비교우위를 확보 |
- |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도 품질향상과 불량률 저감, 리엔지니어링과 아웃소싱과 같은 다양한 목표와 수단을 동원하여 생산공정혁신의 필요성 대두 |
한편 생산공정의 혁신을 통한 비용절감과 품질향상은 경쟁 기업이 모방하기 용이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경쟁업체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을 강구 |
5)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 |
노사교섭구조 개선과 이에 따른 노사대화의 장의 상설화, 작업장교섭의 제도화, 노조활동구조 개선 등을 모색 |
- | 초기업적 교섭의 현실화 이전에, 산업차원의 협의 및 토론 공간(예: 자동차포럼 혹은 자동차산업 노사포럼)을 상설화하는 것이 바람직 |
- | 자동차 노사관계 갈등의 중요 원천인 작업현장 노사관계의 안정화와 효율화를 도모하고, 갈등 유발적인 노조의 활동구조에 대해서도 전환 유도 |
- | 경영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노조 간부의 장기적 시각, 개별 기업 노조에 대한 상급 단체의 영향력 강화, 집행부와 대의조직의 임기 연장 등을 통해 집행의 안정성 증대, 선거경쟁의 과열 양상 축소 유도 |
비정규직 문제는 임금 불공정성, 이해대변 채널의 부족, 고용불안, 사용규제 등에서 발단 |
- | 장기적으로 비정규직 문제가 갈등의 소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므로, 이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체계, 고용비율유지 등 모색필요 |
지역 및 산업차원의 노사정 협의 활성화는 기업 수준으로 집중된 노사문제의 부담을 분산 가능 |
- | 또한 노사 의제들을 산업 차원으로 끌어올려 논의할 경우 기업 차원에서 논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성과 정치성의 완화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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